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숲의 왕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숲의 왕

제5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소장종이책 정가7,500
전자책 정가29%5,300
판매가5,300

숲의 왕작품 소개

<숲의 왕> 이 책은 인간을 복원하고 자연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환경문제라는 가시적 주제 안에는 그 동안 쉬 잊어왔던 인간 생명의 근원과 인간이 이루어온 물질 문명의 바탕을 되찾아보려는 힘겨운 고투가 내장되어 있다. 작품 속에 빈번히 등장하는 여러 민족의 신화와 원시부족의 풍습들에는 생명 본연의 승고와 존엄을 되짚어가는 문제의식이 바탕에 깔려있다.

소설가 오정희씨는 "희생과 부활의 제의라고 할 수 있는 이 소설은 지상의 낙원, 그 원형의 재건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신화와 전설, 문헌을 섭렵하며 이끌어가고 있다. 병든 지구, 병든 인간에 대한 일종의 환경 보고서이면서 우리들이 잊고 잃어버린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상과 삶에 대한 꿈에의 일깨움이기도 하다"고 정리한다.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삶에 묵은 사연 하나씩을 품고, '에피쿠로스의 정원'이라 이름 붙인 숲속의 공간에 새로운 삶의 장을 설정한다. 이름하여 '숲의 형제단'. 언뜻 사교 집단으로도 오해받을 소지가 있는 이들의 공동체 생활은 자연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이루어진다.

정신적 지주 역할을 담당하는 '닥터 그린'의 연설은 소설 전체의 주제와 '숲의 형제단'의 존재 이유를 상세히 드러내주고 있다. 자연으로부티 생성된 인간이 본연의 자리를 망각하고 생명력의 바탕이 되는 자연을 파괴해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개탄하는 작가는 고대신화적 상상력으로의 접목을 시도한다.

자연의 풍요와 평화를 주관하는 신화 속의 '숲의 왕'은 부족의 상징이자 승배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현실에서 '숲의 왕'은 인위적인 공간인 '에피쿠로스의 정원'도 '숲의 형제단'도 아니다. 소설의 결말에는 대화재와 집단적 환각 현상으로 인해 대다수의 사람들은 죽거나 떠나버리고 만다. '에피쿠로스의 정원'이라는 인위적 집단은 해체되고 마을에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살아온 임 노인에게로 그 해답은 돌아간다.

『숲의 왕』은 그 진지한 문제의식 못지않게 인간 내면을 성찰하는 묘사력과 형상화도 뛰어나다. 문학평론가 김화영씨는 "이 작품의 장점은 우리 문단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상력, 묘사력, 분석력의 직관적 통합에 있다. 내가 처음부터 이 작품의 매혹에서 끝내 놓여나지 못했던 것은 작품의 심장부에서 선보이는 '불'의 묘사에서 느낀 충격적 아름다움 때문이었다"고 말하면서 "만약 바슐라르가 살아서 이 대목을 읽었더라면 그는 분명『불의 정신분석』이나『촛불의 불꽃』어디쯤에 감동적인 한 챕터를 추가했을 것"이라고까지 평하고 있다.

작가 김영래는 1963년 부산에서 태어나 중동고등학교를 중퇴했다. 학교가 인간성을 말살하고 젊음의 창의력올 도태시키는 공간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1997년『동서문학』신인상에「소금쟁이」의 4편의 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약 7년간의 창작과정을 거쳐 완성한 작품『숲의 왕』으로 제5회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했다.



저자 소개

저자 - 김영래
시인이자 소설가. 1963년 부산 출생. 1997년 『동서문학』을 통해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2000년 장편소설 『숲의 왕』으로 제5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하늘이 담긴 손』, 『두 별 사이에서 노래함』, 『사순절』이 있으며, 장편소설 『씨앗』, 『떠나기 좋은 시간이야, 페르귄트』, 『오아후오오』를 펴냈다. 또한 중편소설집 『푸른 수염의 성』과, 나무와 숲에 관한 신화 에세이 『편도나무야, 나에게 신에 대해 이야기해다오』를 출간했다.
머리말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엮은이와 카뮈와의 인연은 30년을 훌쩍 넘기는 오래된 것이다. 그것은 시공을 뛰어넘는 강렬하면서도 무르익은 우정과 같다고나 할까.

목차

1. 에피쿠로스의 정원
2. 숲의 형제단
3. 숲의 왕
4. 신성한 숲
- 심사평 - 김화영, 오정희, 윤흥길
- 인터뷰 - 김수이(문학평론가)
- 수상소감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