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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너무 늦은 처음이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지금은 너무 늦은 처음이다

청어 時人選
소장종이책 정가9,000
전자책 정가50%4,500
판매가4,500
지금은 너무 늦은 처음이다 표지 이미지

지금은 너무 늦은 처음이다작품 소개

<지금은 너무 늦은 처음이다> 바람처럼 문득 떠나야 할 때가 있다
사랑은 허락한 만큼만 해야 하는 것
이별하기 전 그리움이 먼저 자리 잡듯
비를 예고하는 흐린 날이 찾아오면
사무친 정이 떨어지도록 쌀쌀맞게 부는
바람처럼 홀연히 떠나야 할 때가 있다


■ 본문 - ‘시인의 말’

백수가 지척인 노시인께 여쭈었다.
“선생님, 건안하시지요?”
“젊은이는 향내가 나지만 노인은 냄새가 난다네. 자넨 향기로운 시인이야.”
“백 살만 넘기시면 한 살부터 시작입니다. 그 향이 귀하시지요.”
동문서답 같은 덕담으로 에둘러 표현하시는 말씀에 몸 둘 바를 몰랐다.
노시인의 말처럼 내가 향기 나는 시인이 될 수 있을까?
불 밝히는 명시를 집필하기보다 초록은 동색처럼 천편일률적이지는 않을까?
사고의 저변에 늘 심각하게 고민거리로 자리 잡고 있었다.

어느덧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시집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집필한 천 편에 이르는 시들 중 절반을 넘는 시에게 세상에 비상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 주지 못함을 늘 안쓰러워하였다.
‘나의 품속에 누워 잠자다 나의 불의의 망각으로 영원히 깨어나지는 않을지 혹은 시를 외면하는 팍팍한 세상에 크게 상심하여 날개를 달아주기 전에 소각하여 전격 절필은 하지 않을지’ 같은 걱정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한 적이 있었다. 그것이 한때의 기우였기를 소원해본다.

귀한 사진으로 동행하여준 전부순 작가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 천진한 미소를 가진 그였기에 나의 시상과 그의 사진 속의 풍경은 아름다운 조합으로서 미력하나마 세상에 불 밝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추암(秋岩) 공석진


저자 프로필

공석진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0년
  • 학력 서울산업대 학사
  • 경력 시와창작작가회 회원
    고양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연합경찰신문 논설위원
    현대자동차대리점협의회 부회장
  • 데뷔 한류문학상 신인문학상 시 부문 등단

2014.12.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공석진

《한류문예》 등단(2007)
한국문인협회 회원
고양문인협회 회원
시와창작작가회 수석부회장
현대자동차대리점 대표

시집 『너에게 쓰는 편지』 『정 그리우면』 『나는 시인입니다』 『흐린 날이 난 좋다』
시화집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목차

헤어지지 말자
내 사랑을 그리노라
날개를 달아주다
흉터
리셋
알로하 알로하 알로하
어둠
어무이
비무장지대
사랑 폭격
그리움
애저녁비1
침통
페이스메이커
사랑의 일
돌아오지 않는 강
사랑의 거리
정, 그 더럽도록 서러운
휴우
인기척
목련
사월
두루치기
흡연의 풍경
햇빛 한 줌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매일매일
시인의 사계
햇살
입춘 폭우
스마트폰
독설
마당
그림자1
도농역에서
동백꽃
봄비
자동차키
내 사랑은
우도에서
기차
운다
그게 바로 사랑이다
화석정
이월
문턱
담배꽁초
장대비

홀로서기
총각김치
땅콩
시시한 시
겨우살이
쏠치
인사
손바닥
불암산
커피 한 잔
을미년
낮달과 무지개
십이월
메리 크리스마스
동지팥죽
겨울나무
무말랭이
반가사유상

낙엽, 화장하다
낙엽, 찜하다
이별은 폭식을 부른다
각설탕
마음 미움 그리고 미안
길을 걷다 보면
실족
그림자2
권태
낙엽, 떨쳐내지 못한 사랑
이사
허기
먼지
한 톨 좁쌀이 되어
그대에게 가는 길
새우구이
수련
만월
외문
흐린 날의 풍경

혹시 굴속에 계십니까
다음 세상에 내가 다시 산다면
비처럼 바람처럼
선물
세월아, 가느냐
배려 탁구
삶은 계란
치약
피아노 건반
입추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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