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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껍질 두개골 원칙 상세페이지

계란껍질 두개골 원칙

말하고 싸우고 연대하기 위해 법정에 선 성폭력 생존자의 사법 투쟁기

  • 관심 1
카라칼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8,500원
전자책 정가
30%↓
12,950원
판매가
12,950원
출간 정보
  • 2020.07.27 전자책 출간
  • 2020.04.2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4.7만 자
  • 12.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6591359
ECN
-
계란껍질 두개골 원칙

작품 정보

‘계란껍질 두개골 원칙’이란 다음과 같다. 누군가의 머리를 가볍게 한 대 쳤는데 두개골이 계란껍질처럼 얇아 사망했다면, 머리를 가격한 자는 그 사망에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시 말해, 피해자가 얼마나 연약한지와 상관없이 가해자(피고인)에게 모든 피해의 책임이 있다는 법리다. 저자 브리 리는 영미법상의 이 원칙을 바탕으로 성범죄를 둘러싼 사법 시스템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나아가 성 인지성이 결여된 무죄 추정의 원칙만으로는 성폭력 사건의 핵심에 근접하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한다.

퀸즐랜드 지방법원에서 재판연구원으로 일하던 브리 리는 친족 성폭력부터 아동 성 착취물까지 수많은 성범죄 사건들을 다루면서, 정의 구현을 기대하는 법정에서조차 피해자가 외면받고 고통받아왔음에 분개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낮은 자존감과 심리적 불안이 어릴 적 겪은 성폭력 피해의 트라우마 증상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낙담과 분노를 오가던 브리 리는 결국 형사 소송의 고소인으로서 성폭력 가해자와의 법적 싸움에 돌입한다. 이후 힘겨운 재판 과정 속에서도 그는 어딘가에서 숨죽여 울고 있을 또 다른 피해자들을 떠올리며 연대감과 정의감을 잃지 않았고, 끝내 어두운 터널 속 작은 불빛을 향해 꿋꿋이 걸어 나갈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렇게 자신의 존엄과 가치를 되찾기 위해 긴 여정을 헤쳐 나간 한 여성의 법정 투쟁기이자 성장기이다.

작가 소개

브리 리 (Bri Lee)

작가, 여성운동가.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퀸즐랜드 지방법원에서 재판연구원(로클럭)으로 재직했다. 법조인이자 성폭력 피해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데뷔작 《계란껍질 두개골 원칙》으로 2019 호주출판산업상(ABIA)과 2019 빅토리아 프리미어 문학상 등에서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가디언> <바이스> <하퍼스 바자> 등에 칼럼을 기고해왔으며, 다른 저서로는 여성의 코르셋에 관한 성찰을 담은 에세이집 《Beauty》가 있다. 각종 연설, 집필, 방송 활동을 통해 피해자의 목소리를 확장하고 성범죄 관련 입법을 촉구하는 등 다양한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bri-lee.com

옮긴이 송예슬

대학에서 영문학과 국제정치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했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계간지 《뉴필로소퍼》 번역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국,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꿈꾸는가》《그들은 말을 쏘았다》 등이 있다. 고양이 말리, 니나, 잎새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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