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몸으로 덮인 세계를 본 적 있는가 상세페이지

몸으로 덮인 세계를 본 적 있는가

  • 관심 2
허블 출판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장
전자책 정가
11,900원
판매가
11,900원
출간 정보
  • 2025.12.05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8만 자
  • 23.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078778
UCI
-
몸으로 덮인 세계를 본 적 있는가

작품 정보

2025 제8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작
★ 이의 없는 만장일치 수상 ★

“폭력적이고도 허약한 족적을 그려온 인류의
주권을 내려놓는 지구 아카이브 소설.” (심사평 중에서)

2025 제8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작, 공희경의 『몸으로 덮인 세계를 본 적 있는가』가 허블에서 출간됐다. 한국과학문학상은 김초엽, 천선란, 청예 등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SF 작가들의 탄생을 함께하며 국내 최대의 SF 작가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응모 자격을 신인 작가에서 기성 작가까지 확대하며 공모의 폭을 확장했고, 그 결과 전년보다 응모작이 늘어난 가운데, 신인 작가 공희경이 김성중‧김희선 소설가와 강지희‧인아영 문학평론가의 꼼꼼한 심사를 거쳐 등단의 영예를 안았다.

작품은 ‘움(AUM)’이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비가 세계를 뒤덮은 이후, 움에 대한 면역 여부로 분화한 두 인종의 문명을 그린다. 이야기는 재난이 인류의 생존 조건을 어떻게 바꾸는지부터 출발해, 세대를 거치며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두 인종과 이 분화를 통해 새롭게 조직되는 인류 문명의 흐름을 찬찬히 짚는다. 공희경은 압도적인 상상력과 문장력으로 인류가 분열과 연대를 거듭하는 과정을 통해 지구 단위의 순환을 그려낸다. 특히 이 작품은 제2차세계대전 생체실험, 토착 원주민 착취, 기후 불평등의 최전선에 놓인 난민 및 노동자 등 지극히 현실적인 역사적, 지역적, 경제적 맥락을 깊이 있게 포착했다.

작품의 여러 장면은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움 내성 유전자를 지닌 아이를 품은 임산부가 일본군에게 처형당하기 전 아기에게 말을 거는 장면, 더럽다는 이유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해 걸어 귀가하는 난민 노동자가 과로사하는 순간까지도 아내를 위해 챙겼던 생수병을 따지 않는 장면, 루시의 과학기술로 인해 입이 없어진 애완 사가르의 슬픔을 다른 사가르가 공감하는 장면 등 작가는 인간이 행하는 폭력들을 노골적으로 서술하는데, 섣부른 계몽이나 감상적 해석에 도취되지 않고 깔끔한 문장으로 인간 사회의 면면을 끈질기게 쫓는다. 이를 통해 폭력과 죽음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인간 사이의 ‘무언가’를 끝까지 탐색하려는 작가의 시도가 돋보인다. “계급과 불평등, 권력의 문제를 다루면서 종말-창세 신화를 새로 짠 작가는 주제와 소재의 무게를 너끈히 감당해 장편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김성중 소설가)라는 평과 함께 만장일치로 장편 대상에 선정됐다.

500살이 된 상어 ‘바나’의 시점에서 시작하는 소설은 붕괴한 세계 속 인류를 인류 밖에서 조망하며 우리 삶에 대한 여러 “질문을 지적인 구도로 성실하게 제기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시적인 이미지로 아름답게”(인아영 문학평론가) 구현한다. 이처럼 거대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적재적소에 배치된 경이로운 장면들은 마치 한 편의 극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우주의 음악 속 작은 패턴인 인류가 감내해야 할 운명을 가만히 응시하는 경험”(강지희 문학평론가)을 제공한다.

작가

공희경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리뷰

3.9

구매자 별점
9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이 작품의 이야기는 거대한 재난으로 인해 인류의 생존 조건이 뒤바뀐 지구를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세대를 거치며 환경에 맞춰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두 인종의 탄생, 그리고 그 분화를 통해 새롭게 조직되는 인류 문명의 흐름을 매우 밀도 높게 그려냅니다. 이 작품의 진정한 묘미는 무려 천 년의 세월과 기억을 고스란히 품고 살아가는 주인공 '카'의 압도적인 시선입니다. 폭력적이고도 허약했던 인류의 족적을 덤덤히 되짚으며, 인간이 아등바등 그어놓은 사회적 차별과 경계들이 우주의 거대한 순환 앞에서는 한낱 무의미한 점에 불과함을 서늘하게 일깨웁니다. "슬퍼하지 마. 우리는 아름다운 패턴이야. 우주의 음악이야"라는 작가의 문장처럼, 오만한 인간 중심주의를 내려놓고 거시적인 생태와 우주의 관점에서 '존재'를 통찰하는 깊이가 압권입니다. 단순한 디스토피아 생존기를 넘어 문명의 흥망성쇠를 기록하는 거대한 '지구 아카이브'를 읽는 듯한 지적 쾌감을 선사합니다. 김초엽, 천선란 작가의 계보를 이을 한국 SF의 새로운 지평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1ta***
    2026.02.28
  • '움'이라는 정체불명의 비가 쏟아진 이후, 고가의 면역 시술을 받은 자들과 받지 못한 자들의 세계를 이야기는 이 책은 SF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지금 우리가 느끼는 현실의 불평등과 계급, 그로 인한 폭력 문제를 주요 문제로 다루고 있어요. 그럼에도 읽은 내내 저런 상황에서도 결국 인간에게 남는 건 서로와의 연대와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이 묘사를 너무 현실적으로 잘해주셔서 실제로 그렇게 바뀐 세계를 상상하며 읽는데에 무리가 없었어요. 세계관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다음 작품도 너무 기다려져요.

    sue***
    2026.02.28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yeb***
    2026.02.12
  • 이 소설은 두꺼운 시 같아요. 읽다 보면 흥미로움이 몰입으로 바뀌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근래 읽은 SF 중 단연 최고이고, 다음 작품이 기다려져요.

    eyr***
    2026.02.10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