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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그대로 온전하게 상세페이지

불완전한 그대로 온전하게

고쳐야 할 것은 장애가 아니라 세상이다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7,000원
전자책 정가
30%↓
11,900원
판매가
11,900원
출간 정보
  • 2025.05.12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만 자
  • 14.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8965639
ECN
-
불완전한 그대로 온전하게

작품 정보

고치고 조정하고 개선해야 할 것은 장애가 아니라 이 세상이다!

차별하고 배제하는 기술낙관주의를 넘어
포용하고 환대하는 장애 중심 기술을 상상하자

일상에서 여러 가지 장애 보조기술을 사용하는 장애인이자, 대학에서 장애학과 기술 윤리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애슐리 슈는 장애인들이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하나의 패턴을 표현하기 위해 ‘기술낙관주의(technoableism, 테크노에이블리즘)’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기술낙관주의는 기술력에 대한 하나의 믿음으로, 장애를 없애는 것을 바람직하게 여긴다. 그런데 기술로 장애인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관점, 기술로 사람의 몸을 고칠 수 있다는 약속과 찬사에는 ‘장애는 잘못된 상태이고 장애인은 고쳐져야만 가치 있다’는 사고방식이 녹아 있다. 이것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자, 비장애인의 존재 방식만 옳다고 여기는 선입견이다. 기술낙관주의는 기술로 능력을 갖추게 해 준다는 점을 가장하여 이러한 선입견을 공고히 한다.

이 책은 애슐리 슈가 기술낙관주의에 관하여 10년 가까이 파고들어 온 생각들을 정리해 담은 것이다. 그녀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장애 차별적 고정관념을 하나하나 짚어 보고, 기술낙관주의가 어떤 식으로 사회에 해를 끼치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장애인과 기술의 관계, 기술의 사회적 책임, 접근성과 포용성에 관한 논의를 펼쳐 보이며, 기술이 발전해 가야 할 방향을 다시 생각해 보자고 권한다. 기술낙관주의에 기댄 기술 발전 방향과 마케팅은 장애가 나쁜 것이므로 제거해야 한다고 느끼게 만든다. 하지만 기술은 능사가 아니다. 애슐리 슈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고치고 조정하고 개선해야 할 것은 장애가 아니라 이 세상임을 알게 된다.

이 책에서 다루는 기술과 장애에 관한 논의는 신체 장애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장애에 관한 잘못된 고정관념이 신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거니와 몸과 마음은 불가분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애슐리 슈는 자폐성 장애를 중심으로 신경다양성 패러다임에 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여러 자폐인을 통해 자폐 개입 기술에 관한 생각을 직접 들어 본다. 몸과 마음의 장애를 아우른 이 책의 각 장은 모두 기술, 장애, 사이보그적 삶, 마음과 몸에 관한 생각, 장애 연관 기술의 오랜 철학에 관하여 대화를 시작하는 물꼬를 터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애슐리 슈 Ashley Shew

버지니아공과대학교에서 장애학과 기술 윤리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기술로 장애인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관점을 비판하고자 ‘기술낙관주의(technoableism, 테크노에이블리즘)’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장애 차별적인 기술낙관주의에 반대하는 애슐리 슈의 연구는 장애인과 기술의 관계, 기술의 사회적 책임, 접근성과 포용성에 중점을 둔다. 이 책 《불완전한 그대로 온전하게》는 장애와 기술에 대한 중요한 담론을 제시한 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서 《동물의 도구 사용과 기술적 지식(Animal Constructions and Technological Knowledge)》, 《미래를 위한 공간(Spaces for the Future)》(공저)을 통해 기술에 관한 철학적 논의를 펼쳤다.

옮긴이 정현창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국제정치를 전공, 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오래 일하며 영화 관련 정책 연구서를 다수 집필했고,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의 ‘맛의 방주(Ark of Taste)’ 프로젝트 자료를 번역했다. 자연, 환경, 지속 가능한 삶을 이야기하는 출판과 번역에 관심이 있다. 침 쏘는 곤충들의 생존 전략을 다룬 책 《스팅, 자연의 따끔한 맛》,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의 초창기 여정을 기록한 《리프트오프》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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