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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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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대여단권 3일 2,500
전권권당 3일 10%9,000
소장단권판매가2,900
전권정가11,600
판매가10%1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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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4권 (완결)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4권 (완결)
    • 등록일 2023.06.20.
    • 글자수 약 9.3만 자
    • 2,500

  •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3권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3권
    • 등록일 2023.06.20.
    • 글자수 약 10.6만 자
    • 2,500

  •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2권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2권
    • 등록일 2023.06.20.
    • 글자수 약 9.8만 자
    • 2,500

  •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1권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1권
    • 등록일 2023.06.20.
    • 글자수 약 9.4만 자
    •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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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작품 소개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왜 주말 드라마 속 절친들은 모든 정보에 빠삭할까? 왜 항상 주인공을 위해 헌신할까? 주말 드라마 속으로 들어가 여자 주인공의 절친 포지션을 맡게 된 보영, 막장 에피소드를 해결하며 드라마의 엔딩을 만들어내는데.

“아줌마들이 보는 드라마가요, 참 그런 게 있어요. 내용 전개가 말이 되냐 안 되냐를 떠나서 사람을 열받게 만들어요.”
“네?”
“그래서 다음 편이 궁금해서라도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게 되더라고요. 웬만한 주말 드라마는 다 정주행했다고 보시면 돼요.”

현실적인 여자의 막장 드라마 탈출기.

ㅡㅡㅡㅡㅡㅡㅡㅡ

“저기, 보영아.”

따뜻한 저녁 봄바람이 여주의 머리카락을 간질였다. 눈을 살풋 접으며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귀 뒤로 꽂는 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그녀가 여자 주인공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왜 불러.”
“아니... 그냥, 고맙다구.”
“뭐가.”

귀신이 아니니까 비위를 덜 맞춰도 된다는 생각에 말이 짧게 튀어나왔다. 사실 귀찮았다.

“아까 네가 아빠한테 한 말. 물론 우리 부모님도 고생하시지만… 나도 고생하면서 돈도 벌고 일자리도 구하는데, 그걸 네가 알아주니까 너무 고마운 거 있지?”
“흠.”
“그러면서도 너한테 고마워하는 내가 이기적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나여주가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처연하게 말했다. 아니다, 내 눈에만 처연해 보이는 건가? 아, 이게 바로 여주 버프.

“이기적일 게 뭐가 있냐? 너 알바하는 거 뻔히 아시면서 취업에 올인 안 한다고 뭐라고 하는 게 이상한 거야.”

나여주는 더없이 청순했고, 그래서 더 애처로워 보였다.

“다음부터는 너도 쌓아 놓지 말고 말해.”
“말했는데도 몰라주시면 어떡해?”
“그러면 우리 아빠는 아직 이 정도까지는 이해를 못 해주시는구나, 하고 네 인생 살아 버려.”

여주는 크고 검은 눈을 천천히 감았다가 뜨며 내 말에 집중하고 있었다. 제길, 쓸데없이 사랑스러웠다.

“제일 최악인 건 뭔지 알아? 말하면 알아주실 분이었는데, 그걸 영영 모르고 나 혼자 끙끙 앓는 거야.”

아빠가 사무치게 보고 싶었다. 남자친구와 안전하지 않은 이별을 한 후, 부모님의 반응을 걱정만 하면서 나 혼자 끙끙대고 앓은 적이 있었다. 막상 말하고 나니, 나는 오래전부터 혼자가 아니었음을 다시 깨닫게 되었을 뿐이었다.

‘너는 가짜 세상 속의 가짜 인물이지만, 그래도 너에게 네 부모는 진짜이겠지.’

“내가 네 마음 알아줘서 고맙다고 했지? 다음부터는 너희 부모님한테 네 마음을 직접 이야기해 봐.”

‘그리고 나는 빨리 너의 사랑을 찾아서 이 세상을 뜰 거야.’

여주는 내가 삼킨 뒷말을 짐작도 하지 못하고 헤헤 웃었다. 얼굴이 발그레 달아오른 것이, 꽤 쑥스러웠던 모양이다.

그녀는 내가 탄 버스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양손을 머리 위로 붕붕 흔들었다.
주변이 어두워지자 제왕 그룹의 로고가 번쩍거리는 게 사방에서 잘 보였다.

‘제왕 그룹이라, 가만있어 보자.’

인터넷에서 제왕 그룹을 검색하자 기사들이 맨 위에 떴다.

<제왕 그룹 후계자는 누구? 젊은 천재 제왕으로 돌아오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제왕 후계자의 이마 둘레.>
<제왕 후계자, ‘찍지 마세요~’>

스크롤을 넘겨보니, 제왕 그룹은 굴지의 대기업이고, 최근에 후계 구도가 드러난 모양이었다.

유일무이한 젊은 후계자, 회사를 물려받으러 온 젊은 남자라….
그렇다면 이놈이 높은 확률로 남자 주인공이 아닐까? 최소한 남자 주인공 후보라도 될 것 같다.

아쉽게도 얼굴이 드러나 있는 사진은 없었다.
나는 절로 나오는 한숨을 삼키고는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저기요 휴대폰님? 산신령님? 조상님?”
(….)
“하이 빅스비?”
(….)
“시리야?”
(….)
“오케이 구글?”
(….)
“남.자.주.인.공. 알.려.줘.”

남자 주인공에 대해서도 건질 게 있나 싶었는데 휴대폰은 짜증나게 잠잠했다.

“그냥 원래 세상으로 보내 줘. 내 인생 돌려 달라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소리를 빽빽 질렀다. 이곳에 와서 욕도 늘고 화도 늘어 버렸다.

그때 누군가가 뒤에서 내 어깨를 잡아챘다.
깜짝 놀라 뒤돌자 선명한 존재감이 느껴졌다.



저자 소개

사랑에 관한 글을 써서 사랑을 널리 퍼트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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