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상세페이지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 관심 10
총 4권
대여
단권
3일
2,500원
전권
권당 3일
10%↓
9,000원
소장
단권
판매가
2,900원
전권
정가
11,600원
판매가
10%↓
10,44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3.06.2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5.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9520959
ECN
-
  • 0 0원

  •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4권 (완결)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4권 (완결)
    • 등록일 2023.06.20.
    • 글자수 약 9.3만 자
    • 2,900

  •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3권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3권
    • 등록일 2023.06.20.
    • 글자수 약 10.6만 자
    • 2,900

  •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2권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2권
    • 등록일 2023.06.20.
    • 글자수 약 9.8만 자
    • 2,900

  •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1권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1권
    • 등록일 2023.06.20.
    • 글자수 약 9.4만 자
    • 2,900


[구매 안내] 세트 또는 시리즈 전권 소장 시(대여 제외) 이미 소장 중인 중복 작품은 다른 계정에 선물할 수 있는 쿠폰으로 지급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작품 소개

왜 주말 드라마 속 절친들은 모든 정보에 빠삭할까? 왜 항상 주인공을 위해 헌신할까? 주말 드라마 속으로 들어가 여자 주인공의 절친 포지션을 맡게 된 보영, 막장 에피소드를 해결하며 드라마의 엔딩을 만들어내는데.

“아줌마들이 보는 드라마가요, 참 그런 게 있어요. 내용 전개가 말이 되냐 안 되냐를 떠나서 사람을 열받게 만들어요.”
“네?”
“그래서 다음 편이 궁금해서라도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게 되더라고요. 웬만한 주말 드라마는 다 정주행했다고 보시면 돼요.”

현실적인 여자의 막장 드라마 탈출기.

ㅡㅡㅡㅡㅡㅡㅡㅡ

“저기, 보영아.”

따뜻한 저녁 봄바람이 여주의 머리카락을 간질였다. 눈을 살풋 접으며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귀 뒤로 꽂는 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그녀가 여자 주인공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왜 불러.”
“아니... 그냥, 고맙다구.”
“뭐가.”

귀신이 아니니까 비위를 덜 맞춰도 된다는 생각에 말이 짧게 튀어나왔다. 사실 귀찮았다.

“아까 네가 아빠한테 한 말. 물론 우리 부모님도 고생하시지만… 나도 고생하면서 돈도 벌고 일자리도 구하는데, 그걸 네가 알아주니까 너무 고마운 거 있지?”
“흠.”
“그러면서도 너한테 고마워하는 내가 이기적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나여주가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처연하게 말했다. 아니다, 내 눈에만 처연해 보이는 건가? 아, 이게 바로 여주 버프.

“이기적일 게 뭐가 있냐? 너 알바하는 거 뻔히 아시면서 취업에 올인 안 한다고 뭐라고 하는 게 이상한 거야.”

나여주는 더없이 청순했고, 그래서 더 애처로워 보였다.

“다음부터는 너도 쌓아 놓지 말고 말해.”
“말했는데도 몰라주시면 어떡해?”
“그러면 우리 아빠는 아직 이 정도까지는 이해를 못 해주시는구나, 하고 네 인생 살아 버려.”

여주는 크고 검은 눈을 천천히 감았다가 뜨며 내 말에 집중하고 있었다. 제길, 쓸데없이 사랑스러웠다.

“제일 최악인 건 뭔지 알아? 말하면 알아주실 분이었는데, 그걸 영영 모르고 나 혼자 끙끙 앓는 거야.”

아빠가 사무치게 보고 싶었다. 남자친구와 안전하지 않은 이별을 한 후, 부모님의 반응을 걱정만 하면서 나 혼자 끙끙대고 앓은 적이 있었다. 막상 말하고 나니, 나는 오래전부터 혼자가 아니었음을 다시 깨닫게 되었을 뿐이었다.

‘너는 가짜 세상 속의 가짜 인물이지만, 그래도 너에게 네 부모는 진짜이겠지.’

“내가 네 마음 알아줘서 고맙다고 했지? 다음부터는 너희 부모님한테 네 마음을 직접 이야기해 봐.”

‘그리고 나는 빨리 너의 사랑을 찾아서 이 세상을 뜰 거야.’

여주는 내가 삼킨 뒷말을 짐작도 하지 못하고 헤헤 웃었다. 얼굴이 발그레 달아오른 것이, 꽤 쑥스러웠던 모양이다.

그녀는 내가 탄 버스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양손을 머리 위로 붕붕 흔들었다.
주변이 어두워지자 제왕 그룹의 로고가 번쩍거리는 게 사방에서 잘 보였다.

‘제왕 그룹이라, 가만있어 보자.’

인터넷에서 제왕 그룹을 검색하자 기사들이 맨 위에 떴다.

<제왕 그룹 후계자는 누구? 젊은 천재 제왕으로 돌아오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제왕 후계자의 이마 둘레.>
<제왕 후계자, ‘찍지 마세요~’>

스크롤을 넘겨보니, 제왕 그룹은 굴지의 대기업이고, 최근에 후계 구도가 드러난 모양이었다.

유일무이한 젊은 후계자, 회사를 물려받으러 온 젊은 남자라….
그렇다면 이놈이 높은 확률로 남자 주인공이 아닐까? 최소한 남자 주인공 후보라도 될 것 같다.

아쉽게도 얼굴이 드러나 있는 사진은 없었다.
나는 절로 나오는 한숨을 삼키고는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저기요 휴대폰님? 산신령님? 조상님?”
(….)
“하이 빅스비?”
(….)
“시리야?”
(….)
“오케이 구글?”
(….)
“남.자.주.인.공. 알.려.줘.”

남자 주인공에 대해서도 건질 게 있나 싶었는데 휴대폰은 짜증나게 잠잠했다.

“그냥 원래 세상으로 보내 줘. 내 인생 돌려 달라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소리를 빽빽 질렀다. 이곳에 와서 욕도 늘고 화도 늘어 버렸다.

그때 누군가가 뒤에서 내 어깨를 잡아챘다.
깜짝 놀라 뒤돌자 선명한 존재감이 느껴졌다.

작가

하민오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여자 주인공의 엔딩을 보겠습니다 (하민오)

리뷰

4.3

구매자 별점
8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sel***
    2023.12.02
  • 추천받아서 구매했는데 생각이상으로 넘넘 재밌었어요!! 다른 작품도 기대합니다

    bab***
    2023.06.25
  • 1권 읽어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전권 구매했네요!!

    rdw***
    2023.06.21
  • 재밌어요!!!!!작품속으로 빨려들어가는거 같네요 작가님의 다른작품도 얼른 보고싶어요 최곱니다

    dbf***
    2023.06.21
  • 재밌어요ㅎㅎ다음권 기대돼요

    dha***
    2023.06.21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동양풍 로판 베스트더보기

  • 몰락 세가의 시한부 영약 (프리드리히)
  • <씨앗을 찾아서> 세트 (미홍)
  • <흩날리리다> 세트 (펑크로드)
  • 금수별곡 (마셰리)
  • <꿰맨 눈, 뜯는 손톱 (외전증보판)> 세트 (월간 포포친)
  • 교룡의 주인 (은소로)
  • 희란국연가 (김수지)
  • 행림춘 (좌작령령수, 지이본)
  • <늑대 신랑> 세트 (박죠죠)
  • 여러 해를 사는 나무여 (디키탈리스)
  • <뱀지옥> 세트 (바디바)
  • 늑대 신랑 (박죠죠)
  • 용왕님의 승은 (마뇽)
  • 삼국지에 집착 남주가 왜 나와요? (무밍구)
  • 씨앗을 찾아서 (미홍)
  • 간사한 짐승의 품에 안겨 (깡담)
  • 흩날리리다 (펑크로드)
  • 화산파 막내제자가 되었다 (리베르)
  • 개정판 | 극락의 윤회서 (프레티아)
  • 동백꽃 (켄)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