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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으로서의 종교개혁 상세페이지

갱신으로서의 종교개혁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교회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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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88,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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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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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00원
출간 정보
  • 2026.03.15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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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42.7만 자
  • 38.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5400511
UCI
-
갱신으로서의 종교개혁

작품 정보

[책 소개]

『갱신으로서의 종교개혁』은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 가운데 하나를 다루는, 통전적이며 눈을 열어 주는 역사서로서, 종교개혁이 그 본질에서 복음적 보편성의 회복이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16세기 로마 교회는 마치 종교개혁자들이 보편적(가톨릭) 교회에서 이탈한 이단자라도 되는 양 종교개혁자들에게 ‘혁신’의 죄목을 씌웠다. 그러나 종교개혁자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로마보다 더 가톨릭적이라고 확신했다. 종교개혁자들은 자신들을 급진파와 분명히 구별하면서 자신들이 교부들의 신앙과 중세 스콜라 신학의 최선의 유산을 되찾고 있다고 믿었다. 종교개혁자들은 자신들을 역사 속에 보존되어 온 하나이고, 거룩하며, 보편적이고, 사도적인 교회의 충실한 청지기로 이해했으며, 자기 시대에 참된 예배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종교개혁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임으로써, 『갱신으로서의 종교개혁』은 독자들이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탐구하도록 돕는다.

•교부 및 중세 사상에 뿌리를 둔 종교개혁의 기원과, 중세 말기의 혁신들에 대한 종교개혁의 대응
•중세 성기 스콜라주의와 중세 후기 일탈 사이에 존재하는 주요 철학적·신학적 차이
•16–17세기 개신교 스콜라 신학자들이 토마스 아퀴나스를 비판적으로 수용한 다양한 방식들
•아우구스티누스 전통에 호소함으로써 ‘혁신’이라는 비판에 응답한 종교개혁
•종교개혁을 분열로 규정하거나, 종교개혁을 세속화의 출발점으로 간주하는 일반적인 왜곡된 인식들
• 루터와 멜란히톤의 비텐베르크에서 시작하여, 츠빙글리와 불링거의 취리히, 부처와 칼빈의 스트라스부르와 제네바, 그리고 틴들·크랜머·주얼의 잉글랜드에 이르기까지, 1·2세대 지도자들을 통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된 종교개혁적 가톨릭성
•종교개혁의 가톨릭성을 옹호하는 저술들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살펴본 종교개혁자들의 신학

균형 잡히고 통찰력 있으며 접근하기 쉬운 이 종교개혁 연구서는, 독자들이 기독교 역사에서 이 분수령적 순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시간의 장벽을 넘어 교회와 나누는 신앙의 연속성과 일치를 인식하도록 도와준다. 독자들은 종교개혁이 어떤 새로운 발명이 아니라, 아주 오래된 것을 새롭게 갱신한 사건이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추천사]

수 세기 동안 개신교인들은 ‘보편적’, 즉 ‘가톨릭’이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분명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이 ‘가톨릭’이라는 말은 개신교에 반대한 교회의 이름이었다.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은 무언가를 뒤엎으려 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교회”라는 신경의 표현을 회복하고자 했다. 매튜 바렛은 개신교의 생명줄은 혁신 운동이 아니라 보편적 교회, 역사적 신앙과 연속성을 지닌 교회라고 하면서 이에 대해 풍부한 신학적, 역사적 설명을 제시한다. 바렛은 종교개혁이 진정으로 무엇에 대한 것이었는지를 보기 어렵게 했던 오해의 덧칠을 벗겨 낸다. 개신교 교회가 보편 교회가 아니라는 말은 반대자들이 비난한 허울에 불과하다. 이 책은 역사적 전통을 바로잡아 개신교가 자아의식을 되찾게 하는 중요한 책이다.
-브루스 고든, 예일 대학교 신학부 교회사 교수

오랫동안 종교개혁은 논쟁적인 학자들에 의해 잘못 표현되어 왔다. 슬픈 일은 그렇게 종교개혁을 희화화한 표현을 현대 개신교도 지지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마침내 우리는 무게감 있고 열정적이며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반박 수단을 가지게 되었다. 친구든 적이든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마이클 호튼,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 및 변증학 그레셤 메이첸 석좌 교수

현대의 전문가들과 로마 가톨릭 변증론자들은 개신교 종교개혁자들이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교회의 일체성을 파괴하고 우리 세속 시대에 이바지한 독소를 퍼뜨린 신학의 혁신가들이었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매튜 바렛은 이 도발적이고 잘 논의된 책에서 마르틴 루터와 존 칼빈 같은 종교개혁자들의 핵심적인 신학적 공헌이 토마스 아퀴나스를 포함한 다양한 스콜라 신학자들의 저서를 통해 반영된 아우구스티누스 및 아우구스티누스 전통과 폭넓은 연속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줌으로써 이 잘못된 주장을 반박한다. 종교개혁자들은 하나의 참된 교회를 전복하는 것이 아니라 갱신하기를 원했다. 바렛의 연구는 “우리가 진정한 고대 교회이며⋯⋯당신들이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갔다”라는 루터의 당돌한 선언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역작이다.
-스콧 메이너츠,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교회사 및 기독교 사상사 교수

우리가 최초로 교회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종교개혁을 통해 그리스도의 교회가 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이 풍부한 책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바렛은 종교개혁을 교회의 개혁으로 기술하면서도 중세 후기부터 트리엔트 공의회에 이르기까지 신학적, 지적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개관을 제시한다. 매튜 바렛은 원전을 직접 인용하고, 현대 초기의 최신 연구를 고려하며, 오늘날 우리가 종교개혁 시대의 풍부한 통찰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자극하는 가운데 읽기 쉬운 문체로 글을 쓴다. 강의실 바깥에서도 가치가 충분한 학문적 위업이다.
-헤르만 셀더하우스, 아펠도른 신학 대학교 교회사 교수, 종교개혁 연구 컨소시엄(REFORC) 대표

『갱신으로서의 종교개혁』은 개신교 종교개혁의 역사와 신학 분야의 역작이다. 익숙한 영역과 방치된 영역을 모두 다루면서, 상세하면서도 명료하게 써진 이 방대한 책은 고전적 개신교 정체성을 함양(또는 재발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앞으로 수년 동안 결집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바렛은 종교개혁이 로마 교회의 주장과 많은 현대 개신교 집단의 얕고 비역사적인 경향과 반대로 보편적 기획이었음을 성공적으로 보여 준다.
-개빈 오틀런드, 『복음주의자를 위한 신학적 회복』의 저자

너무 오랫동안 개신교인들은 대중적인 종교개혁사를 배우면서, 종교개혁자들이 ‘암흑기’로 불리는 중세의 모든 것을 거부했다고 배웠다. 하지만 실제 역사는 이 희화화된 이야기보다 복잡하다. 바렛은 종교개혁이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초대 교회 및 중세와도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증명한다. 종교개혁은 진정으로 독특한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또한 보편적 교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바렛은 왜곡, 신화, 전설의 어둠을 걷어내고 역사, 진실, 뉘앙스의 빛을 비추어 연속성과 불연속성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은 진지한 개신교인의 필독서다.
-존 페스코, 미시시피주 잭슨 소재 리폼드 신학교 조직신학 및 역사신학 해리엇 바버 석좌 교수

매튜 바렛은 활기찬 개혁주의 보편성 운동의 관점에서 글을 쓰며, 재치와 학식을 바탕으로 종교개혁 시대의 인물과 논쟁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하는 책을 썼다. 그는 1세대와 2세대 종교개혁자들이 지지했던 아우구스티누스-토마스주의 신학을 변호한다. 역사적으로 민감하고 신학적으로 정교한 바렛의 주장은 종교개혁자들이 보편적이지만 로마 교회가 아닌 교회를 우리에게 넘겨주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로마 가톨릭교회가 로마 교회지만 보편적 교회는 아니라는 개념을 함의하지 않는 한, 그의 주장은 유망한 에큐메니칼 잠재력을 제공할 수 있다.
-매튜 레버링, 먼델라인 신학교 신학 제임스 N. 주니어 및 메리 D. 페리 석좌 교수

이 책은 종교개혁을 전면적인 혁명이라기보다는 갱신과 회복을 위한 운동으로 보는 인상적일 정도로 포괄적이며 설득력 있는 설명으로, 로마 교회의 반종교개혁뿐 아니라 중세의 중요한 선구자들에 대해 흔한 가벼운 언급 이상으로 훨씬 많은 것을 제공한다. 역사적이고 신학적인 저작물로서 훌륭한 역작이다.
-리 게이티스, 유니온 신학교 교회사 강사, 『어둠 이후의 빛: 종교개혁자들은 어떻게 은혜의 복음을 되찾고, 다시 말하고, 그것에 의지했는가?』의 저자

매튜 바렛은 종교개혁이 초기 교부 및 중세 시대의 고전적 정통성을 이어감을 강조하면서, “오래된 고대의 길”을 상세히 다루는 가운데 현대 교회에게 갱신을 찾도록 초대한다. 그는 초기 교부들의 뒤를 따르는 중세 신학자들과 함께, 이 순례 길에서 루터, 칼빈, 츠빙글리 등 여러 종교개혁자들과 나란히 걸으라고 우리에게 손짓한다. 명료하고 매력적인 문체를 통해 바렛은 종교개혁 강좌를 위한 훌륭한 교과서이자 신경의 보편성에 대한 강력한 소명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그웬페어 애덤스, 고든콘웰 신학교 교회사 및 영적 형성학 교수

매튜 바렛은 이 통찰력 있는 업적으로 개신교인이 된다는 것은 로마 교회가 아닌 보편적 교회의 신자가 되는 것이라는 논제를 제안하고 변호한다. 이 책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개신교가 본질적으로 반전통적이고 현대적이며, 세속주의의 선구자라는 신화를 깨뜨리고, 행정관의 후원을 받았던 종교개혁자들이 고대 교회가 물려주고 중세 최고의 사상가들이 전승한 위대한 전통을 벗어날 의도가 절대로 없었음을 보여 준다. 종교개혁자들은 교회에서 첨가된 비복음적 요소들을 제거함으로써 교회에게 보편적 진리를 반영하게 하려고 했다. 이 책은 모든 보수적인 개신교인을 위한 필독서다.
-마크 매티스, 아이오와주 디모인 소재 그랜드뷰 대학교 철학 및 종교학 교수 겸 루터교 성경 대학 신학 석좌 교수

종교개혁은 그 모체인 중세 라틴 전통과 연속성 및 불연속성의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었다. 많은 대중적인 설명에서 불연속성의 요소는 강조되는 반면에 연속성은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매튜 바렛은 이 문제를 매우 능숙하게 다루면서 진정한 의미에서 종교개혁이 중세 토양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 준다. 종교개혁은 순전히 참신한 운동이 아니라 가톨릭 신앙이 자체의 장점을 활용하고, 자체의 폐단을 개혁함으로써 스스로 바로잡고 활력을 되찾은 보편적 신앙을 교회에 제공한 운동이었다. 이 이야기를 더 깊이 파고들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중요한 저서에서 숙고할 만한 많은 매혹적인 풍요로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닉 니덤, 하이랜드 신학대학 교회사 강사

매튜 바렛은 종교개혁자들이 새로운 교회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보편적’ 교회, 즉 그리스도가 말씀을 통해 모든 시대와 모든 민족 가운데 세우시는 보편적 교회를 갱신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주장한다. 바렛의 논문은 자극적이고 바렛의 주장은 강력하다. 바렛의 증거는 중세 스콜라 철학에서 종교개혁자들의 가르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독자마다 중세 신학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를 수 있지만, 바렛은 종교개혁자들이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교회에 대한 신앙을 진정성 있게 고백했음을 보여 준다. 따라서 바렛은 종교개혁자들이 교회의 교리적 유산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근본적으로 종파적이지 않고 역사적 신학에 정통한 방식으로 ‘오직 성경’을 포용한 본보기임을 상기시켜 준다.
-조엘 비키,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퓨리탄 리폼드 신학교 총장

종교개혁은 유명론, 세속주의, 개인주의라는 세 가지 바이러스의 매개체로 희화화되어 왔으며,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서구의 몰락을 초래했다고 비난한다. 이 책에서 매튜 바렛은 이런 파괴적인 이야기를 약화하고, 초기 교부 시대와 중세 교회의 최선을 계승한 교회로서 종교개혁(및 종교개혁 이후) 교회의 자의식(즉, 보편적 교회로서의 자의식)에 주의를 환기하는 훌륭한 작업을 수행한다. 이 책은 환영할 만한 기여다.
-스콧 클라크,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교회사 및 역사신학 교수

이 훌륭한 책에서 매튜 바렛은 종교개혁의 보편성을 주장한다. 바렛 교수는 종교개혁이 이전 시대의 기독교 교회와 완전히 단절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직접적인 연속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중요한 진리를 웅변적으로 설명한다. 보편성은 종교개혁 프로젝트의 중요한 부분이고 필수적인 요소다. 잘 논증되고 세심하게 연구된 이 책은 교회와 학계의 매우 중요한 시기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 종교개혁과 보편성의 관계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크리스토퍼 클리블랜드, 리포메이션 성경 대학 기독교 사상 부교수

이 책은 종교개혁의 본질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종교개혁을 중세 기독교의 주류에 대한 거부와 무언가 새로운 것의 시작으로 보는 대신에, 중세 후기의 스콜라주의, 즉 비아 모데르나(via moderna)를 거부하고 더 오래된 아우구스티누스-토마스주의 전통을 회복한 것으로 보는 데 도움을 준다. 13-15세기에 스코투스, 오컴, 빌 같은 사상가들은 일의성, 주의주의, 유명론 같은 비아 모데르나의 중심이 되는 급진적인 철학 사상을 지지했다. 바렛이 공들여 얻은 정밀한 분석은 비아 모데르나의 요소가 로마 가톨릭 사상가와 개신교 사상가 모두에게서 표현되었지만,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로마 교회의 발달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을 보여 준다. 개신교 스콜라주의를 지배했던 것은 비아 모데르나의 지지자들이 공격했던 더 오래된 아우구스티누스-토마스주의 사상이었다. 이를 근거로 바렛은 종교개혁자들이 로마 교회보다 더 보편적으로 되려고 했을 뿐 아니라 대체로 그렇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종교개혁은 새로운 종교의 창시 또는 전통의 주류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 기독교의 보편적 뿌리를 되찾은 것이다.
-크레이그 카터, 틴들 대학교 신학과 연구 교수

종교개혁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이 역사적 연구는 감성적 마음이 약한 사람, 아니 지성적 마음이 약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16세기 종교개혁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자기 이해를 깊숙이 파고든다. 이 책의 목표는 종교개혁을 보편적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성경과 초기 교부들의 가르침의 풍부한 전통을 회복하는 것으로 재확인하는 것이며, 놀랍게도 이 책은 그렇게 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바렛은 중세 후기 세계와 종교개혁 시대의 주요 신학 쟁점을 다룰 뿐 아니라, 세속 학자, 로마 가톨릭 학자, 복음주의 개신교의 학자들이 종교개혁에 대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몇 가지 사항도 훌륭하게 바로잡는다. 지난 천 년의 교회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훌륭한 저서다.
-마이클 헤이킨, 서던 침례회 신학교 교회사 교수 겸 학과장


[칼 트루먼의 서문]

비약적인 학문 발전이 그에 대한 대중의 수용까지 이르는 과정은 순탄하지도 않고 매우 더디다. 교회에서 신학을 받아들이는 일이야 말로 이 말에 지극히 통감하게 되는 영역이다. 학문의 통찰과 교회의 대응 사이의 이 과정은 특히 그것이 사변적이 아니고 실용적인 윤리와 함께 강한 개인주의라는 광범위한 문화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길고 험난해 보일 수 있다. 새로움을 흔히 오류 아니면 심지어 이단 비슷한 것으로 보고 두려워하는 경향도 있었으며, 미국 보수 개신교, 특히 복음주의 계열에서 지식인과 학자에 대한 뿌리 깊은 의구심이 오랫동안 존재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역사신학 분야에서는 흥미로운 학문적 발전이 많았다. 헤이코 오베르만은 중세 후기부터 종교개혁까지 지도를 다시 그렸다. 다른 위대한 학자들처럼 오베르만도 중세 후기 신학 패러다임과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신학 사이의 분명한 연관성에 주목하면서 조셉 로츠가 제공한 것과 같은 이전 세대의 통찰을 기반으로 삼았다. 오베르만은 로츠와 달리 오래 되어 낡고 굳어진 가톨릭-개신교 논쟁을 제쳐두고 중세 후기의 유명론과 마르틴 루터를 각자의 장점에 따라 평가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오베르만은 종교개혁 연구를 후대 교회의 태도가 끼친 왜곡된 영향에서 해방했고, 다음 세대의 학자들을 위해 이 분야를 새롭고 유익한 방식으로 개척했다. 오베르만의 제자인 데이비드 C. 스타인메츠는 오베르만이 발전시킨 신학적 계보학의 도전을 받아들여 이것을 성경 주해 역사에 적용했다. 그 후 스타인메츠의 제자인 리처드 멀러는 이 두 가지 접근법을 개혁파 정통주의에 적용하여 18세기 초까지 그 이야기를 확장했다. 그러는 가운데 오래된 신학 접근 방식이 떠오르는 인식론의 도전에 직면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오베르만, 스타인메츠, 멀러는 박사 과정 학생들과 자기들의 연구에 영향을 받은 다른 많은 학자들과 함께 중세, 종교개혁, 근대 초기 사이의 관계를 지적, 신학 발전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켰다. 개신교에서 통용되던 아퀴나스 해석은 원전에 비추어 볼 때 말도 안 되고 지속 불가능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종교개혁 신학이 구원론, 성례, 권위의 측면에서 중세의 유산과 결별했음에도 중세의 유산(특히 신론) 위에 세워졌다는 것이 분명해지면서 종교개혁 신학을 근본적 단절로 보는 기존의 패러다임은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그러나 역사학은 종교개혁에 대한 학문적 이해에만 변화를 가져온 것은 아니다. 지난 20년 동안 교부학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었다. 루이스 애리스와 칼레드 아나톨리오스 같은 학자들은 니케아 정통 신앙에 대한 학문적 이해를 재구성했다. 이제 우리는 4세기와 5세기의 위격(휘포스타시스)과 본질(우시아) 같은 용어가 무엇을 의미했는지에 대해 훨씬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삼위일체 교리의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동방 교회와 서방 교회, 카파도키아 교부들과 아우구스티누스를 날카롭게 구분 지었던 오래되고 진부한 표현이 학계의 칼날을 맞았다. 가톨릭-개신교 패러다임이 그것을 통해 종교개혁을 이해할 때 왜곡된 렌즈가 된다는 것이 밝혀진 것처럼, 로마와 콘스탄티노폴리스의 구분도 비슷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도적 구분은 극명하고 명확하지만 지적 관계는 훨씬 미묘하고 복잡하다.
이런 모든 학문적 발전은 필연적으로 교회, 특히 개신교 교회와 복음주의 교회에 대해 함의가 있다. 그 함의 중 어떤 것은 충격적이다. 제임스 돌레잘, 매튜 바렛, 스티븐 더비 같은 학자들이 이 새로운 통찰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제2차 런던 신앙고백』 같은 위엄 있는 개신교 문서의 신학 이면에 깔려 있는 고전적 신론(神論)에 적용함에 따라, 이 주제에 대한 현대 복음주의자의 글 중 다수가 종교개혁자들과 그 계승자들에게서 정통으로 인정받지 못했을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이런 일탈이 선의로 추구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고전적으로 이해되는 단순성, 불변성, 수난 불능성에 대한 거부는 현대 복음주의 신학의 많은 부분을 보편적 교회의 정통 삼위일체론보다는 17세기 초의 성경 문자주의적이고 매우 문제가 많은 소키누스주의(Socinianism)에 더 가깝게 배치한다. 신론에 대한 정통으로 돌아가는 것은 뒤늦은 일이지만, 그것은 오로지 교회에 도움만 될 수 있다. 소키누스주의는 종교개혁에서 막다른 골목이었으며 오늘날에도 다시 한번 막다른 골목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
다른 함의는 더 긍정적이다. 개신교는 오랫동안 가톨릭 신자들에게서 개신교가 혁신적인 일탈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다. 이제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증명할 수 있다. 개신교가 고백적이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같은 문서에 구현된 가르침에 헌신하는 한, 개신교는 보편적이며 칼빈과 칼빈의 동시대 사람들이 주장한 것, 즉 교회의 전통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통을 뒤덮고 있던 잘못된 첨가물에 맞서 교회의 진정한 전통을 확언함이 드러난다.
그러나 학문적 돌파구가 실제 교회 생활로 이어지는 길은 결코 쉽지도 평탄하지도 않다. 내가 언급한 학자들의 연구는 고도로 전문적인 경우가 많다. 그들은 역사적 맥락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학문적 논쟁사에 대한 깊이 있는 친숙함을 보인다. 그러므로 이들 학자 중 한 명은 다수의 대중이 주요 논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접근 가능한 도로 지도를 만들어 줌으로써 현대 그리스도인도 이런 새로운 통찰의 함의를 명료하게이 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매튜 바렛의 새 책이 보석 같은 이유다. 이 책에는 신론에 대한 바렛의 이전 저작물을 읽은 독자라면 친숙하게 느낄 만한 모든 특징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전문 용어로 가득 차 있지도 않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 정도로 단순하지도 않다. 이 책은 최고의 학문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평신도와 학생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또한 종교개혁의 신학적 보편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독자들을 종교개혁과 그 여파에 대한 더 깊은 지식으로 부드럽게 안내한다. 이 책은 학문적 연구와 학생 및 교회의 일상생활 사이의 간격을 메우는 핵심 도구다.
지난 60년의 방대하고 설득력 있는 학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바렛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일에는 항상 시차가 있다. 예를 들어 아직도 토마스 아퀴나스를 희화화한 구식의 신뢰를 잃은 표현을 퍼뜨리는 사람들이 분명히 한동안 더 눈에 띌 것이다. 어떤 분야는 이런 활동이 필요하다. 그러나 본문을 신중하게 읽고 사려 깊게 연구하면 결국 지나간 시대의 극단적인 논쟁을 극복할 것이다. 매튜의 책은 그 과정에 대한 은혜로운 기여며, 이 책으로 말미암아 우리 모두는 이제 그에게 감사의 빚을 졌다.


[티머시 조지의 발문]

2017년에 개신교 종교개혁의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나는 「모던 에이지」(Modern Age)라는 잡지사로부터 “종교개혁자들은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을까?”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써달라는 청탁을 받았다. 종교개혁자들은 의식적으로 무엇을 목표로 했을까? 무엇이 그들의 수고와 투쟁에 동기가 되었을까?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게 했을까? 오늘날 이런 질문을 염두에 두고 종교개혁을 연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지난 반세기 동안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역사가 이 분야를 지배해 왔다. 여성, 농민, 반체제 인사, 유대인 등 과거에 종교개혁 역사 기술에서 소외되었던 집단이 각광을 받으면서 ‘아래에서의 개혁’에 대한 중요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우리는 도시 종교개혁, 난민 종교개혁, ‘보통 사람’ 종교개혁 등을 연구했다. 또한 근대 이후의 거장들인 마르크스, 프로이트, 다윈, 니체 등의 시각을 통해 종교개혁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런 최근의 역사적 전략이 인상적인 통찰과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누가 부인할 수 있겠는가? 내가 한 손에는 롤런드 베인턴의 『마르틴 루터』(Here I stand)를, 다른 한 손에는 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들고, 젊은 학자로서 종교개혁을 연구하기 위해 처음 출발했을 때보다 지금 우리는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더 많이 알지만 더 작게 보는 것은 아닐까?
종교개혁자들이 스스로 무엇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지를 이해하려면 활발한 비신화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특히 종교개혁에 대한 세 가지 신화를터 뜨려야 한다.
(1) “종교개혁은 교회를 분열시켰다.” 이 진부한 문구는 2017년 이후 출판된 많은 종교개혁사의 출발점이다. 그러나 서구 기독교 세계의 분열은 16세기에 시작하지 않았다. 1054년의 동방 교회와 서방 교회의 분열, 아비뇽 포로기(1309-1377년), 그 후의 서방 교회 분열(1378-1417년), 잉글랜드의 롤라드 반대파, 보헤미아의 후스파 전쟁,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발도파, 스페인의 알룸브라도스파 등이 있었다. 교회의 분열은 종교개혁의 결과가 아니라 오히려 종교개혁의 출발점이었다.
(2) “루터는 최초의 근대인이었다.” 독일 자유주의 개신교의 옹호자인 아돌프 폰 하르나크는 1923년에 쓴 글에서 이 신화에 힘을 실어 주었다. “근대는 1517년 10월 31일에 루터의 종교개혁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것은 비텐베르크의 성교회(Schlosskirche) 문을 두드리는 망치 소리와 함께 시작했다.” 이런 맥락에서 루터는 개인주의와 정치적 자유부터 독일 맥주와 잘 어울리는 프레첼과 땅콩버터에 이르기까지 현대 사회에서 바람직한 모든 것의 선구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신화의 어두운 면은 민족주의에서 나치즘에 이르기까지 현대 세계의 모든 부정적인 것을 비텐베르크의 수사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3) “종교개혁은 독일의 사건이었다.” 종교개혁자들의 메시지가 엘베강과 라인강 사이의 공간을 넘어 리스본에서 리투아니아에 이르기까지 유럽 대륙 전체로 퍼져 나갔던 16세기에는 이 신화가 사실이 아니었다. 오늘날 세계주의와 탈식민주의 시대에 종교개혁자들의 신앙은 고착화되고 시들어 가는 구 유럽과 북미의 기독교보다 적도 남쪽의 다수 세계에서 더 열렬하고 충실하게 표현되고 있다.
이 인상적이고 방대한 연구에서 매튜 배럿은 종교개혁 이야기에 대한 새로운 맥락을 제시하면서 여러 신화를 불식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서 말하는 맥락이란 16세기의 중심 사건 직전과 직후, 즉 중세 후기와 근대 초기 이상을 의미한다. 크게 보면 종교개혁의 맥락은 여러 시대를 관통하는 하나님 백성의 역사 전체다. 독창성과 혁신은 종교개혁자의 의제가 아니었다. 그들은 참된 보편적 교회를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고, 새로운 교회를 시작하려는 것은 더욱 아니었다. 종교개혁자들이 목표로 삼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교회를 갱신하는 것이었다. 종교개혁자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이 이 교회를 그 진정한 성경적이고 복음주의적인 근원으로 되돌리는 것, “근원으로 돌아가자!”(아드 폰테스)를 실천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이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에 담긴 하나님의 무상의 자유로운 은혜의 복음, 즉 진짜 죄인을 위한 진정한 은혜의 복음을 새롭게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루터가 표현한 것처럼, “하나님은 단지 허구의 죄인인 사람을 구원하지 않으신다. 죄인이 되어 담대하게 죄를 짓되, 그리스도를 더욱 담대하게 믿고 기뻐하라. 그분은 죄와 죽음과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매튜 바렛(Matthew Barrett)
바이올라 대학교(B. A.)를 나와 서던 침례회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M. Div., Ph. D.). 미드웨스턴 침례회 신학교 기독교 신학 교수를 역임하고 지금은 트리니티 성공회 신학교 연구 교수로 섬기고 있다. 「크레도 매거진」의 설립자, ‘크레도 콘퍼런스’의 운영자이며 고전 신학 연구소(CCT)를 운영하면서 연례 강연회를 열고 있다. 그의 『정통 삼위일체 교리』는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에서 신학 및 윤리학 분야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부흥과개혁사 역간)을 비롯하여 삼위일체론 등 조직신학과 종교개혁 신학에 대해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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