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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팟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7,500원
판매가
7,500원
출간 정보
  • 2023.01.17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31 쪽
  • 0.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6637667
UCI
-

작품 정보

시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싶었다. 아니 시를 쓰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싶었다. 다른 사람의 생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수채화를 그리듯 그려 나가는 것일까. 어쩌면 그들의 생을 핑계 삼아 나의 이야기를 써나가는 것일까. 나무에 잎이 나고 열매를 맺고 잎도 열매도 떨어지고 나목으로 살아가는 겨울을 지나 다시 찬란한 햇살 품으며 새순을 틔우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네 인생을 생각해 보는 것일까.
말만 들어도 눈물 나는 글자 그것은 또 <집>이다. 다시 돌아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집>이라는 글자. 그 한 글자 속에는 평생 이야기해도 모자랄 이야기가 들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없다면 집은 아마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집은 목적지가 아니라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선물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잠시 쉬었다가 다시 길을 나선다. 그 나섬은 곧, 집으로 돌아오기 위한 것이다.
시를 쓰면서 스스로 한 폭의 풍경화가 되기도 했고 매일 돌아오는 집이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시를 쓰는 사람으로 소원이 있다면, 비 갠 하늘에 한줄기 무지개를 그려서 산 너머 그리운 사람에게 시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매일 잠이 들지만 아침이면 다시 일어날 것을 믿으면서 힘을 얻는 곳.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인생의 충전소가 <시>였으면 좋겠다.

작가 소개

1963년 경남 진주시 내동면에서 태어나 경남 의령군 의령읍에서 성장했다. 경남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의령문인협회 회원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시집은 『담배(2001)』, 『술(2002)』, 『그녀의 계절(2020)』, 『인생의 향기(2021)』가 있고, 동인지로는 7인시집 『차(2003)』, 5인시집 『추억(2004)』 이 있다. 『문예한국』2002년 여름호 시부문 신인상, 대한문인협회 주관 『대한문학세계』 2004년 가을호 시부문 신인문학상, 2017 제20회 공무원 문예대전 시 부문 은상(인사혁신처장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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