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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풍지대 상세페이지

무풍지대

절대적 고요를 향한 영혼의 고백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0,000원
판매가
10,000원
출간 정보
  • 2025.09.0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5만 자
  • 53.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9298889
ECN
-
무풍지대

작품 정보

말로 다할 수 없는 슬픔이 있다. 윤희준의 언어는 그 말 이전에 존재하는 고요를 붙잡는다.
무한의 구조를 활자화하여 감각과 존재 너머, 형이상학의 바다를 유영하는 단 하나의 시적 산문집!

현대미술, 심리학, 언어학, 고전 신화를 넘나드는 감각. 이 작품은 철학적 깊이와 감정의 진동이 교차하는 시적 산문집이다. 단순한 상처의 진술이 아닌, 존재와 언어, 고통과 지각의 경계를 탐색하는 감각적 산문이자 형이상학적 고백이다. 시집을 이루는 한 편 한 편은 우주처럼 독립적이면서도, 전체로 이어지는 악장의 구조 속에서 시인이 경험한 삶의 파열과 회복을 담아낸다. 절망과 침묵의 이면에서 떠오르는 미세한 기척은 독자에게도 생경한 형이상학적 감각으로 다가온다.

이 시집에서 언어는 감정의 도구가 아니라 존재의 잔해를 복원하는 실험 장치로 작동한다. 빛의 굴절, 생명의 파동, 비물질의 운동성 같은 개념이 활자 안에서 유기적으로 호흡하며 고도로 응축된 지성의 산물로 완성된다. 윤희준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감각과 사유의 경계를 허물고 존재의 물성에 가까운 시적 밀도를 구현해 낸다. 그 결과 독자는 언어의 경계 앞에서 서성이는 동시에 문장 너머의 고요를 감각하게 된다. 그 독특한 맛에 기꺼이 이끌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언제든 겪어봐도 좋을 조그마한 사건이다.

작가 소개

외지 사람이다. 겨울에 태어나 숨죽여 살아왔다.
먼 곳의 바닷가는 사철 비안개로 자욱하다. 이따금 수도로 향할 때면 적대적인 도시의 배격을 감내한다. 경계인의 정체를 낱낱이 드러내는 태양에는 온기가 없고, 숨거나 도망칠 틈새 하나 없이 사방이 낯설고 두려운 시선들뿐이다.
유언조차 남기지 못하리라고 확신한 적 있었다. 지금도 기적은 믿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하다. 이 시집은 사멸과 불안의 도로에서 기어이 엮어내고야 만 생존의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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