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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아프리카 공부 상세페이지

내일을 위한 아프리카 공부

아프리카가 이주위기, 기후위기, 일자리위기, 감염병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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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12 전자책 출간
  • 2022.09.23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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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4.2만 자
  • 19.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8135827
ECN
-
내일을 위한 아프리카 공부

작품 정보

위기의 시대,
아프리카에서 지혜를 찾다

그동안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면 ‘선진국’의 사례를 뒤적이곤 했다. 하지만 선진국은 앞서고 개발도상국은 뒤처졌다는 세계관이 흔들리는 지금은 그동안 익숙했던 것들, 어쩌면 위기를 만든 원인인 기존의 생각과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 비주류와 변방으로 치부했던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할 때이다.
_ 본문 중에서

현재 전 지구적으로 겪고 있는 이주위기, 기후위기, 일자리위기, 감염병위기를 오래전부터 겪어 온 아프리카는 틀에 박히지 않은 방법으로 위기에 대응해 왔다. 아프리카는 성장이라는 한 방향을 벗어나 다양한 실험을 하고, 사람들과 연대하고, 다름을 포용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내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해 왔지만, 지금의 위기는 끊임없이 성장만능주의를 좇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인지 모른다. 코로나19 감염병위기를 겪으며 선진국이 앞서고 개발도상국은 뒤처졌다는 세계관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 이제는 뒤처졌다고 여겨졌던 아프리카의 시도를 진지하게 바라보고 우리가 몰랐거나 놓쳤거나 잃어버린 것을 찾아봐야 할 때다.

위기를 먼저 경험한
아프리카

아프리카가 오래전부터 겪어 온 위기들은 이제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근본 원인에는 자연 생태계의 한계를 넘어선 산업의 성장과 이에 따른 기후변화가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홍수, 가뭄 등의 재난은 북미와 유럽의 국가들로 대표되는 선진국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기후재난과 더불어 국제, 국내 정치가 더욱 불안정해지면서 난민과 이주자는 매해 증가하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경제 불황으로 인해 안정적인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불평등의 심화를 겪고 있고, 이러한 국가에 이주자가 유입되면 이주자에 대한 혐오가 확대되기도 한다.

어떤 국가들은 이런 위기들을 최근에서야 체감하고 있지만 위기에 가장 취약한 곳인 아프리카 대륙은 일찍이 이러한 위기들을 겪어 왔다. 또한 여전히 그 위기의 최전방에 서 있는 국가는 선진국이 아닌 아프리카의 국가들이다. 아프리카는 위기에 가장 취약한 곳인 동시에, 위기에 맞서는 변화에 가장 열린 곳이다. 선진국들이 위기를 기존 궤도에서 일탈하는 것으로 규정할 때, 아프리카 대륙은 위기에 적응하고 대응할 방안을 적극 고민해 왔기 때문이다.



전 지구적 위기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아프리카 국가들

__150만명의 난민을 받아들이고 공존을 선택한 우간다의 포용적 난민 정책
__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5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케냐의 그린 벨트 운동
__전국민의 약 30%에게 현금 지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회부조제도
__백신 없이 에볼라 유행을 이겨낸 서아프리카 3개국의 방역 대응

이 책에서는 아프리카의 각 국가와 지역이 기후위기, 이주위기, 일자리위기, 감염병위기에 대응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우간다는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난민을 수용한 국가이며, 난민 수용 국가들 중에서 난민의 자립을 중시하는 가장 진보적인 정책을 취하는 나라다. 1999년부터 우간다 정부는 난민에게 농사지을 땅과 이동할 자유, 교육과 의료 서비스 등 기본적 사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자립 전략'을 채택해 왔다.

케냐는 아프리카 최초로 기후변화법을 제정했고, 신재생에너지 활용에도 적극적인 나라다. 지열 발전으로는 세계 8위에 이르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풍력 발전 시설을 갖추고 있다. 케냐 헌법에는 ‘환경을 존중할 책임'이 명시되었고, 국토의 최소 10%가 숲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왕가리 마타이는 나무 심기 운동인 ‘그린 벨트 운동'으로 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21년 기준, 실업률이 33.6%으로 가장 높은 나라면서 실업자 3명 중 1명은 장기 실업 상태에 있다. 그러다 보니 남아공에서는 일자리 문제를 경제 성장과 별도로 바라보는 의견이 많다. 남아공 정부 통계에 따르면 국민의 31%에 해당하는 1,700만명이 정부의 사회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현금 보조금을 지급받고 있다.

기니,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에볼라 대유행을 겪었다. 유행 당시 전통적인 장례 풍습 때문에 에볼라에 노출되기 쉽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이들 국가는 장례 문화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역학적으로 안전한 매장을 하는 조치를 취해 대유행을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시민들은 부족한 자원 속에서도 역학자처럼 생각하며 ‘쓰레기봉투 방호복’과 같이 필요한 방역 물품을 직접 만드는 등 실천적으로 대응했다.

‘원조와 연민’이 아닌,
‘연대와 희망’으로 아프리카

성장과 선진국에 대한 익숙한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아프리카 사람들의 실천과 경험에서 배우며, 다양한 삶을 함께 지키고 만들 때 인류에게 미래가 있지 않을까? 아프리카는 다르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다름이 세상을 구할 것이다.
_ 본문 중에서

앞으로의 미래는 아프리카에게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프리카의 경제와 인구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70년에는 인구 수가 가장 많은 20개국 중 9개국이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가 될 전망이다. 이들 국가들이 기존의 성장모델을 따라가며 선진국의 전철을 밟는다면 앞으로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제 이 책에서 다루는 이주위기, 기후위기, 일자리위기, 감염병위기는 전 지구적인 대안을 모색하지 않고서는 해결을 이야기할 수 없다.

그러나 한국뿐 아니라 대개의 선진국이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시선은 협소하다. 아프리카 대륙에는 55개의 국가가 있고 13억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지만, 여전히 한 나라인 것처럼 불린다. 가난과 황폐화, 독재와 폭력에 대한 고정관념은 아프리카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제한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아프리카는 스스로의 방법을 찾고 다르게 해왔다. 역설적으로 비주류와 변방으로 여겨졌던 아프리카에 희망을 거는 이유다. 우리가 지금까지 소외받아 온 대륙인 아프리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연대하지 않으면 아프리카가 가진 가능성은 사라질지 모른다. ‘원조와 연민'이 아닌 ‘연대와 희망'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바라볼 때이다.

작가 소개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할 무렵 해외봉사와 NGO 인턴을 하며 아프리카와 인연을 맺었다. 영국 브래드포드 대학교에서 아프리카 평화학을 공부한 뒤엔 국제개발협력 NGO 지구촌나눔운동의 르완다 사업소에서 농촌자립사업 현장 담당자로 활동했고, 본부 해외사업팀에서 사업 기획과 평가 일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서강대학교 비판적글로벌스터디즈 박사과정에서 더 좋은 질문과 이야기를 고민하고 있다.

아프리카 그리고 아프리카가 있는 세계를 이야기하는 아프리카니스트/덕후이자 아래로부터의 상상력이 이끄는 발전들을 찾는 국제개발협력 활동가. 아프리카에 가고 싶어서 국제개발협력 일을 하고, 더 잘 알고 싶어서 공부를 하고, 이 좋은 것을 혼자 알고 싶지 않아서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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