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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가 사랑을 기억하는 법 상세페이지

심리학자가 사랑을 기억하는 법

  • 관심 3
소장
전자책 정가
11,250원
판매가
11,250원
출간 정보
  • 2022.04.2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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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5.1만 자
  • 22.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7689277
ECN
-
심리학자가 사랑을 기억하는 법

작품 정보

“어쩌면 누군가와 이 책을 함께 읽기 위해 당신은 사랑을 시작할 수도 있으리라”
- 신형철(문학평론가·《정확한 사랑의 실험》 저자)

인지심리학자 이고은이 바라본 사랑의 19가지 얼굴
복잡하고 다양한 인간의 경험을 심리학으로 쉽게 해석해주는 과학적 스토리텔링의 샛별, 인지심리학자 이고은이 이번에는 ‘사랑’을 해부한다.
인간이 하는 행동, 느끼는 감정과 먹는 마음에는 꽤 논리적이고 납득할 만한 원인과 이유가 있다. 저자는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사랑은 인간에게 꼭 있어야 하는, 생존에 필수적인 마음”이라는 것. 사랑에 빠졌을 때 다양한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이 작용해 의욕이 솟구치고 에너지가 넘쳐 피곤함도 못 느끼며 희생정신까지 투철해지는데 이 모든 ‘애씀’이 생존 욕구와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사랑을 관찰자 입장에서 탐구만 한 것은 아니다. 책에는 저자가 사랑하고 사랑받은 기억들이 등장한다. 사람을 대상 삼아 실험하고 연구해 인간의 보편적 특성을 찾아내는 심리‘학자’의 옷을 잠시 벗고, 선뜻 꺼내기 어려울 수 있는 ‘인간’의 사랑 경험을 꺼내놓는다. 짐짓 높은 자세로 자신은 심리 법칙에서 자유로운 듯 분석하지 않고, 미숙했기에 아팠던 기억과 실패한 사랑담을 풀어낸다.
한마디로 이 책은 어느 심리학자가 사랑하고 사랑받은 기억을 담은 내밀한 고백서이자, 사랑의 쓸모와 기능을 심리학으로 해석해보려 애쓴 탐구서다.
책을 먼저 읽은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물론 심리학책 한 권으로 관계가 달라지진 않는다”면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이 책을 한 권씩 갖는다면, 일주일에 한 꼭지씩 읽고 대화를 나누기라도 한다면, 그래서 둘의 관계로부터 떨어져 나와 그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용기를 가질 수 있다면, 그땐 뭔가 달라질지도 모른다”며 일독을 권한다.

작가 소개

마음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인지심리학자. 부산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인간의 주관적 시간’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랑이야말로 사람을 살게 하는 필수불가결한 마음이며, 심리학은 사랑의 본질을 더 깊고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 유용한 도구라고 믿는다. 지은 책으로 《마음 실험실》,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공저) 등이 있다.

리뷰

4.0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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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사랑이 이제는 싫다. 사랑에 심신(心身)을 불태울 시간도 에너지도 부족한 걸 떠나 아깝다. 일에 지쳐 나가떨어졌을 때 쓸쓸한 사랑의 온기가 간절하다가도, 어느 순간 사랑에 진절머리날 때도 있다. 『심리학자가 사랑을 기억하는 법』은 이런 어른이에게 딱 적절한 사랑의 균형을 보여준다. 잔잔하고 그윽하게, 그 사랑을 헤아려볼 수 있도록. ​ 인간의 마음을 해부하는 심리학은 사실 보다 과학에 가까운, 차가운 학문이다.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 과정으로 공부하는 인지(認知) 심리학자가 자기 사랑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해석하여 내어보내는 모습을 투명하게 보여준다. 전시(展示)하는 것이 아니라 발산(發散)하기 위해서. 이 겸손한 사랑의 모습이 하 잔잔하여,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순간 같은 마음을 가졌던 사랑의 기억을 되돌리고, 다시금 그러한 기억을 만들고 싶어 사랑하고 싶어진다. “어쩌면 누군가와 이 책을 함께 읽기 위해 당신은 사랑을 시작할 수도 있으리라”는 신형철 평론가의 말이 어쩌면 이다지도 정확한지. ​ “상대를 아름답고 지적인 사람으로 인정하고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면 그 사람은 적어도 나에게 만큼은 아름답고 지적인 사람으로 행동한다. 서로 선순환의 궤적을 그리게 되는 것이다. 좋은 관계는 상대를 어떤 마음으로 대하느냐에서 시작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우리 뇌는 환경과 상황을 파악해 그에 맞는 가장 타당한 행동을 선택한다. 상대를 ‘소중하게’ 대하면 그는 정말로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사람이 된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상대란 불가능하지만 내 마음에 만족스러운 사람은 가능하다. 나 역시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상대에게 만큼은 흡족한 사람일 수 있다. 운명적인 사랑이란 건 없지만 사랑의 운명은 두 사람의 마음에 달렸다.” ​ 내 깊은 곳의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에세이란 장르가 좀 그렇다, 속살 아닌 속살을 드러내는 것처럼 부끄럽기 그지없다. 에세이의 옷을 입은 심리학 교양서가 이미 낯설지 않은 이 시절, 진짜 에세이다운 심리학 에세이가 『심리학자가 사랑을 기억하는 법』이 아닌가 조심스레 입을 열어본다. 마음을 감정을 기억을 고스란히 열어 보이는 것이 에세이라면, 이 책이야말로 심리학자의 감정과 기억을 솔직하게 열어보인 에세이가 아닌가 싶고, 그 안에 저자의 학문적 기억이 드러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지 않은가 싶고. 예시로 첨부된 반가운 학자들의 이름을 눈에 담으며 과거에 담아두었던 그들의 연구들을 기억하고, <참고문헌>을 통해 저자가 공부한 흔적을 읽을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 특히 『소모되는 남자』등으로 유명한 로이 바우마이스터의 ‘높은 마음’ 연구 레퍼런스를 찾을 수 있어 기뻤다. ​ “미국의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Roy F. Baumei-ster)는 어떤 상황에서도 정돈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높은 마음’이 기본 값으로 세팅되어 있다고 했다. 또한 높은 마음이 익숙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각종 사고나 중독 문제를 비롯해 여러 범죄를 덜 저지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사랑의 수명은 영생이지만, 사실 사랑은 언젠가 사멸한다. 슬프게도 우리의 유한한 기억 때문에, 기억이 사라지면 사랑도 사라진다. 소설가 이승우는 사랑의 숙주가 인간이라고 했지만 사실 사랑의 숙주는 인간의 기억인 셈이다. 벌써 다섯 번째 덮는 책의 마지막 장을 아쉬워하며, 이 사랑의 책을 좀더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이 마음을 기록한다. 이렇게 잔잔한 사랑의 속살들을 닮아갈 새로운 순간들을 기다리며.

    kno***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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