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온리(mobile only) 시대, 우리의 자세는?
카카오는 왜 카카오택시 같은 운수 사업에 뛰어들까?
‘카카오 공화국’, ‘카카오 생태계’
카카오톡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게임, 쇼핑, 택시, 간편 결제, 대리운전, 인터넷 전문 은행 등에 진출한 카카오의 진짜 목표는 무엇일까?
“카카오가 2006년 작은 벤처기업 ‘아이위랩’으로 출발해 다음카카오 합병을 거쳐 창업 10년차에 접어든 모습을 처음으로 다뤘다.”
“‘모바일 퍼스트’에서 ‘모바일 온리’가 된 세상에서 카카오의 움직임은 우리가 미래를 전망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카카오톡 장애?
2016년 9월 12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1978년 지진 관측 이후 역대 최고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런데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는 ‘카카오톡 장애’였다. 지진으로 인한 안부를 묻는 메시지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카카오는 대규모 서비스 장애라는 오명을 얻었지만, 이는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연락을 주고받을 때 카카오톡에 ‘의존’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건이었다. 이제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게임, 쇼핑, 택시, 간편 결제, 대리운전, 인터넷 전문 은행 등 우리의 생활 영역 곳곳에 진출하며 ‘카카오 공화국’, ‘카카오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카카오톡은 무료인데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카카오는 왜 카카오택시 같은 운수 사업에 뛰어들까?’ 카카오의 진짜 목표는 무엇일까? 대한민국에서 스마트폰을 가진 국민이라면 거의 대부분 쓰는 카카오톡. 카카오톡을 쓰면서 한번쯤 이런 궁금증이 날 법하다.
카카오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이 책은 카카오가 창업 10년 만에 이룬 성과를 짚고, 성장의 뒷이야기, 현재의 진통 그리고 무엇보다 궁금한 카카오의 미래 전략을 알려주는 카카오 설명서다. 2006년 작은 벤처기업 ‘아이위랩’으로 출발해 다음카카오 합병을 거쳐 창업 10년차에 접어든 카카오의 모습을 처음으로 다뤘다.
모바일 시대, 카카오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카카오의 성장 과정이 우리나라 모바일 발전사와 궤를 정확히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를 파악해야 모바일 시대의 오늘과 내일을 짐작할 수 있다. 카카오톡은 스마트폰을 태동시킨 아이폰이 국내 출시된 지 4개월 만에 나온 서비스다. 카카오는 우리나라 모바일 진화의 변곡점마다 굵직한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애니팡’ 열풍을 일으킨 카카오게임 플랫폼으로 모바일 소셜 게임 시대를 알렸고, 택시 호출 앱 ‘카카오택시’로 온·오프라인의 장벽을 허무는 O2O(Online to Offline) 경험을 본격적으로 대중화했다. 2017년 모습을 드러내는 ‘카카오뱅크’는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문 은행으로 핀테크(FinTech) 시대의 정점을 찍는다.
-<로그인: 모바일 시대, 카카오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중에서
즉 카카오의 행보를 파악해야 모바일 시대의 미래를 예감할 수 있다는 말이다. 카카오의 과거 역사, 현재 진통, 미래 전략 그리고 경영진의 생각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면 모바일 시대의 내일을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카카오는 어떤 기업?
카카오를 알기 위해서는 카카오 창업주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의장은 누구인가? 김범수 의장은 PC통신인 유니텔과 한국 최초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한게임을 만들고, 네이버와 합병해 NHN의 공동 대표를 역임했다. 우리나라에서 PC통신 시절의 유니텔과 인터넷 시대의 한게임 그리고 모바일 시대의 카카오까지 획을 긋는 기업을 연달아 만든 것이다. 이것이 단순히 우연의 산물이나 운이 좋아서일까? 1장에서는 2006년 카카오의 전신이 아이위랩이 설립되기까지 김범수 의장의 성공 비결과 전략을 짚는다.
‘연결’에 집착하는 카카오
2∼4장에서는 각각 2010년 카카오톡 출시부터 고속 성장까지의 과정, 2014년 다음카카오 합병 이후 보인 카카오의 행보와 미래 전략, 일에 집중하게 하는 카카오의 기업 문화를 다룬다. 여기서는 책 제목이자 카카오의 비전이기도 한 ‘Connect Everything(모든 것을 연결하라)’라는 슬로건이 카카오의 모든 행보에 관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로그아웃>에서는 ‘가능성’과 ‘한계’라는, 현재 카카오가 직면한 딜레마를 짚어 모바일 온리(mobile only) 시대, 카카오뿐 아니라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를 생각해본다.
모바일 온리 시대, 무엇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저자는 뉴스 통신사 <뉴시스> 산업부 기자로, 카카오톡 성장 과정과 다음카카오 합병 출범, 카카오 재출범, 멜론 인수, 경영권 이슈 등을 최전선에서 지켜봤다. 또한 카카오 전·현직 대표, 주요 임원진을 인터뷰했다. 카카오가 돈을 어떻게 버는지, 무슨 사업을 펼치는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등을 내밀하게 살피면서 스스로 던진 질문에 대해 취재하고 답을 구했다. 그런 만큼 누구보다 카카오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심층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에서 나는 최대한 중립을 지키려 했다. 카카오를 미화하거나 악의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카카오의 장점은 장점대로 참고하고, 카카오 진통은 진통대로 보면 좋겠다. 카카오는 적자 벤처기업에서 IT 공룡이 되기까지 끊임없는 성공과 시련을 겪었다. 시운도 따랐지만 타이밍을 잡기 위한 경영진의 재빠른 수완도 있었다. 무료 서비스 카카오톡으로 확보한 이용자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는 성과를 거뒀고, 일부는 씁쓸한 실패를 남기기도 했다. 사업 성과는 그때그때 다르지만 카카오의 모든 행보는 모바일 시대에 무엇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로 모아진다.
-<로그아웃: 모바일 온리 시대, 우리의 자세> 중에서
모바일 시대, 아니 모바일 온리 시대에 무엇을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하는 이에게 이 책은 큰 영감과 통찰을 줄 것이다.
모바일 태풍이 거세지는 세상에서 영감을 얻고 싶은 이들을 위해
드디어 나올 책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카카오를 낱낱이 분석해 모바일 시대의 기업 전략을 보여준다. 저자는 오랜 기간 카카오를 취재한 경험을 살려 카카오 창업 이야기, 카카오 이슈와 기업 문화, 모바일 전략 등을 매우 흥미롭고 속도감 있게 풀어냈다. 해외 활동이 많은 내게 카카오톡은 한국 지인들과 연결되는 창이다. 어느 순간 나를 비롯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 곳곳에 카카오 서비스가 스며들었다. 카카오는 누구나 알지만 모르는 점이 많은 기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카카오톡 이용자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모바일 태풍이 거세지는 세상에서 영감을 얻고 싶은 개인과 기업에 추천한다.
팝페라 테너, 로마시립예술대 석좌교수 임형주
누군가 내게 다음 행보가 가장 궁금한 기업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나는 망설임 없이 카카오라고 대답할 것이다. 한국에서 디지털 콘텐츠와 관련한 일을 하는 사람이 가장 궁금해하는 기업이 바로 카카오와 네이버일 것이다. 이제는 거대 공룡이 되어버린 네이버의 성공 스토리에 관한 책은 많지만 카카오를 분석한 저작은 거의 없는 편이다. 그래서 IT 분야 전문가인 장윤희 기자가 카카오에 관한 책을 집필 중이란 소식을 들었을 때 누구보다도 기뻤다. 책에서는 카카오의 탄생부터 현재의 상황 그리고 새로이 벌이는 다양한 분야의 사업 이야기까지 들려준다. 나는 이 책을 카카오에 관심 있는 사람뿐 아니라 인터넷 공간에서 비즈니스를 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필독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장윤희 기자의 카카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절로 신선한 사업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
디지털 문화심리학자,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이승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