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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세계문학전집 242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30%↓
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18.12.26 전자책 출간
  • 2010.03.19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8.7만 자
  • 9.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7495427
ECN
-
벌집

작품 정보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전후 스페인 문학의 대문호 카밀로 호세 셀라가 그린 “벌집” 같은 인간군상
20세기 가장 참혹한 비극 스페인 내전이 남긴 지독한 인간소외
출구 없이 반복되는 전쟁 같은 일상 속, 살아남은 자들의 절망

▶ 정치적인 표현은 단 한 마디도 없이, 사회적 빈곤을 도외시한 프랑코 정권을 공격한다. ─ 《라이브러리 저널》
▶ 카밀로 호세 셀라는 현대 유럽에서 가장 재능 있고 강력한 작가다. ─ 로버트 보일
▶ 『벌집』은 힘차고 직설적이다. ─ 솔 벨로, 《뉴욕 타임스》

20세기 스페인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는 작가 카밀로 호세 셀라의 『벌집』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242)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경험한 1940년대 초 스페인을 배경으로, 내전의 상흔이 미처 아물지 않은 마드리드의 처절하고 황량한 일상을 담아낸다. 누구도 전쟁에 관해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지만, 그 끔찍하고 두려운 기억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인물들은 유령처럼 어두운 도시를 떠돈다. 하지만 가난과 절망에 몸부림치는 그들에게도 “잠깐일지라도 희망의 숨구멍을 열어 주는 바람”처럼 낭만과 유머가 머물다 가는 것을 작가는 놓치지 않고 묘사한다. 인물이 아니라 도시 전체가 주인공이라고 할 만큼, 총 300여 명에 달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벌집』은 가난과 공포, 좌절과 탐욕, 사랑과 충동 등 마드리드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면면을 꼼꼼하게 보여 준다.시대의 비극을 낱낱이 밝혀내는 이 작품은 독재정권의 엄혹한 검열 제도에 부딪치지만, 결국 아르헨티나에서 출간되고 불과 몇 달 만에 20세기의 기억할 만한 작품이라는 격찬을 이끌어 냈다. 소리 내어 우는 것도, 소리 내어 웃는 것도 금기시되던 시대에, 셀라는 이 작품으로 부조리한 세계 속에서 상처받고 소외당한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대변했을 뿐 아니라, 파편화되고 일그러진 사회를 보여 줌으로써 오히려 진정한 삶을 향한 대중의 열망에 불을 지핀 것이었다. 그리하여 냉전의 시대가 마침내 끝나고, 셀라는 이 작품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작가

카밀로 호세 셀라Camilo Jose' Cela
출생
1916년 5월 11일
사망
2002년 1월 17일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파스쿠알 두아르테 가족 (카밀로 호세 셀라, 정동섭)
  • 벌집 (카밀로 호세 셀라, 남진희)

리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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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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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스쿠알 두아르테 가족> 이후 두번째 카밀로 호세 셀라의 작품 읽기. 스페인내전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이번 책 역시 스페인내전 이후 더욱 힘들어진 스페인 사회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정부에 의해 금서로 지정되었던 책이다. 스페인은 1936년부터 3년여에 걸쳐 전 세계 진보 진영과 전체주의 진영의 대리전을 치렀다. 불행하게도 전체주의 세력의 승리로 막을 내리면서 내전 이후 엄청난 박해 속에 대부분 진보적 지식인들은 망명길에 올랐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스페인에 남았던 지식인들은 납작 엎드려 숨을 죽인 채 살아가야만 했다. 냉혹한 승자는 화해보다는 패자들의 완벽한 숙청을 원했고, 그 결과 몇만 명이 죽고 몇십만 명이 감옥에 갇히는 참혹한 사건이 벌어졌다. <벌집>은 이 비극적인 사건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는다. 내전은 끝났지만 파시스트 세력의 강압에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던 시절, 암울한 마드리드의 표정을 카메라로 잡아낸다. 이 작품은 뚜렷한 줄거리가 없다. 차가운 렌즈에 잡힌 마드리드의 모습을, 도냐 로사의 카페를 중심으로 여러 인간군상의 다양한 모습만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 고단한 노동자와 일을 찾아 헤매는 실업자들, 동성애자, 창녀, 하위직 공무원, 거리의 악사 등 이 작품에 드러난 인물들은 대부분이 사회 중심에서 밀려나 유령처럼 도시를 떠도는 주변인들이다. 병들어 누워있는 애인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서 많은 돈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는 사람에게 무엇이든 원하는대로 해주겠다고 말하면서도 죄책감이 없는 아가씨, 지적이고 열성적인 여성운동가였으나 매춘 여성이 되어 고급진 삶을 살고있는 여자, 물려받을 재산을 기다리며 도냐 로샤가 죽기만을 기다리는 난봉꾼 돈 로케, 어머니를 죽인 살인범으로 몰린 동성애자 수아레스 등등 이들 사이에 오고가는 대사들이 너무나 자극적이고 직접적인 상상을 하게 만든다. 어떤 환경, 어떤 상황이 되면 사람들이 전부 이 지경까지 되는가 심각하게 생각해보게 한다. 소설의 마지막에 남이 읽다버린 신문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며 “전쟁이란 정말 야만적인 거야. 모든 것을 파괴하고, 문화 역시 단 한 걸음도 더 나아갈 수 없으니까 말이야.” 라고 자조하는 마르틴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자, 이젠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거야!” ”바로 여기에 그 방법이 있을 수도 있지.”하면서 마르틴은 막연한 예감에 서두르지 않고 주머니에 들어있는 ‘광고란과 공고란을 아직 읽지 않은 신문’을 만지작거린다. 섯불리 희망적인 장면으로 마무리하기보다 안쓰럽고 아련한 방식을 탁한 작가의 선택이 소설의 전체적인 느낌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전달한 느낌이다. _______ 아침은 천천히 벌레처럼 기어 도시 남녀의 가슴 위로 올라온다. 방금 뜬 눈의 시선을, 단 한 번도 새로운 지평선과 풍경을, 그리고 새로운 장식물들을 본 적이 없는 시선들을 두들겨 깨운다. 아침은, 영원히 반복되는 저 아침은 장난삼아 도시의 얼굴과 무덤과, 그리고 손만 뻗어도 얻을 수 있는 저 삶과 벌집을 조금씩 아주 조금씩 바꿔 놓는다……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벌집 | 카밀로 호세 셀라, 남진희 저 #벌집 #카밀로호세셀라 #민음사 #스페인내전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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