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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큰둥이 고양이 상세페이지

시큰둥이 고양이작품 소개

<시큰둥이 고양이>

《위니를 찾아서》 《안녕, 나의 등대》
칼데콧상 2회 수상 작가 소피 블랙올 신작!

늘 시큰둥한 고양이 한 마리와
그런 고양이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소년,
이들이 그리는 유쾌하고 다정한 기적!

《시큰둥이 고양이》는 그림책 《위니를 찾아서》와 《안녕, 나의 등대》로 칼데콧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소피 블랙올의 작품이다. 어린이책 〈아이비와 빈 Ivy and Bean〉 시리즈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블랙올은 이후 출간되는 작품마다 독자, 평단의 주목과 찬사를 동시에 받고 있다. 국내 독자들에게도 진중한 감정선과 사려 깊은 시선, 세밀한 묘사 들로 표현한 《루비의 소원》, 《지구에 온 너에게》 등의 작품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소피 블랙올의 최신작 《시큰둥이 고양이》는 한 소년이 유기묘 보호소 출신의 고양이 맥스를 입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따뜻한 변화를 그린다. 실제로 유기묘를 입양해 오랫동안 키웠던 작가의 경험과 미국의 여러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북 버디스(Book buddies)*’ 프로그램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더불어 만화적 표현과 회화적 표현을 함께 사용한 섬세한 그림은 이야기가 가진 쾌활한 유머와 따뜻한 메시지를 동시에 전한다.

*북 버디스 : 미국 여러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활동 프로그램. 어린이들이 유기견이나 유기묘들에게 소리 내어 책을 읽어 준다. 이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은 읽기 능력이 향상시킬 수 있고 동물들은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다.


출판사 서평

■ “우리 고양이는 벽만 바라본다.”
내가 기대하던 네가 아니더라도 괜찮아
오랫동안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했던 소년은 유기묘 보호소에서 고양이 ‘맥스’를 처음 만난 그 순간 단숨에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 보호소에서 지어 준 이름은 이 고양이에게 걸맞지 않다며 새 이름을 아주 거창하게 지어 줄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맥스는 소년의 생각과는 아주 다른 고양이었다. 맛있는 사료, 장난감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하루 종일 벽만 바라보고 있다. 고양이를 키우는 것을 처음부터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던 소년의 누나는 맥스를 가리키며 “쟤는 뭘 해도 시큰둥해.”라거나 “개를 데려왔어야 했다.”며 종알댄다. 맥스의 제멋대로 행동에도 가족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참아 주지만, 맥스는 그 답례(?)로 카펫에 토를 하거나 화분의 꽃을 뜯어 먹거나 현관에 아무렇게나 똥을 싼다. 결국 가족들은 맥스를 포기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소년은 맥스를 향해 계속해서 손을 뻗는다. 여전히 맥스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지속적이고 곧은 소년의 노력은 마침내 맥스와의 거리를 좁힌다. 그리고 이 마음은 차갑게 굳어 있던 가족들의 마음도 녹인다.
맥스를 향한 소년의 마음은 자신의 예상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섣불리 관계를 저버리고 마는 요즘의 우리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내가 가진 기대’가 ‘너라는 존재’와 자꾸만 부딪칠 때 해야 하는 것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계속해서 너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일이다. 침대 아래에 꼭꼭 숨은 맥스를 억지로 꺼내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책 《백만 마리 고양이》를 큰 소리로 천천히 읽어 준 소년처럼 말이다.

■ “그래도 난 널 사랑해, 맥스!”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채워 가는 미더운 여정
주인공 소년과 고양이 맥스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상처나 결핍을 가지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소년은 책 읽는 방법이 느리고 미숙한 탓에 반 친구들에게 비웃음당한 경험이 있어 책 읽는 것을 꺼리고 자신 없어 한다. 유기묘 출신의 맥스는 보호소의 많은 고양이들 중에서도 가장 구석진 자리의 케이지에서 사는, 유독 눈에 띄지 않고 조용한 고양이였다.
생각해 보면 소년이 유독 맥스에게 마음을 빼앗겼던 것은 아마도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맥스가 가진 상처를 알아본 것이다. 자신이 기대하던 살갑고 상냥한 고양이가 아님에도 소년은 맥스를 포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맥스의 성향을 받아들이고, 맥스에게 또 다른 이별을 만들어 주지 않기 위해 자신 없던 책 읽기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 그런 소년의 노력은 마침내 맥스에게도 가닿고, 소년과 맥스의 관계 변화는 더 많은 고양이들에게 위안과 치유를 가져다주는 방법으로 연결되고 확장된다.
이렇듯 《시큰둥이 고양이》는 서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나의 상처와 결핍이 상대의 그것을 채울 때 비로소 애정은 쌓여 간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 “우리도 고양이 키우면 안 돼요?”
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관심과 인식 고취
《시큰둥이 고양이》 속 주인공 소년과 가족들은 반려묘 입양을 위해 당연하게도 유기묘 보호소에 간다. 또한 맥스와의 교류를 통해 책 읽(어 주)기의 즐거움과 행복을 알게 된 소년은 반 친구들과 함께 보호소를 찾아 그곳의 고양이들에게 매주 책을 읽어 준다.
등장인물의 이러한 주체적인 활동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유기 동물 보호소라는 공간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게 하고 심리적 거리를 줄여 준다. 더불어 작품 속 배경과 국내 보호소 상황, 유기 동물 입양 현황을 비교해 보는 등 더 깊고 다양한 갈래의 논의를 확장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 유쾌함과 따뜻함을 넘나드는 소피 블랙올의 섬세한 그림
《시큰둥이 고양이》에서 소피 블랙올은 만화적 표현과 회화적 표현을 동시에 사용하여 이야기가 지닌 유머러스함과 따뜻함을 함께 그려냈다. 특히 말풍선을 화면에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등장인물의 감정과 상황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다. 또한 작가 특유의 과감한 면 구성, 독특한 질감의 사용, 다채로운 색감 등을 통해 작품을 좀 더 입체적이고 풍성하게 담아냈다. 더불어 섬세한 드로잉과 터치로 표현한 아이들과 고양이의 익살스럽고 유쾌한 몸짓과 표정은 이 책을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 줄거리

고양이를 키우게 해 달라고 조른 지 어언 427일째. 드디어 소년 ‘나’는 엄마 아빠의 허락을 받아 낸다. 하지만 이 뒤에는 많은 조건이 따른다. 그중 ‘매일 20분 동안 책 읽기’는 가장 자신 없고 하기 싫은 일이지만 행여나 가족들의 마음이 바뀔세라 얼른 조건을 받아들인다. 엄마와 함께 간 유기묘 보호소에서 ‘나’는 한 고양이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맨 아래 가장 구석진 우리에서 지내던 그 고양이에게 소년은 ‘맥스’(풀 네임은 ‘맥시밀리언 오거스터스 그자비에’)라는 새 이름을 지어 주고 집으로 데려온다. 고양이와의 다정한 생활을 꿈꿨던 소년의 기대와는 달리, 맥스는 모든 것에 다 시큰둥하다! 맥스는 고양이 장난감에도 별다른 반응이 없고, 하루 중 대부분을 그저 벽을 바라보면서 지낸다. 애교도 없고 살갑지 못한 고양이에게 실망한 가족들은 마음의 문을 점차 닫아 버리고 결국 보호소에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나’만은 맥스를 포기하지 않는다. 집으로 찾아온 보호소 선생님이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초조했던 ‘나’의 머릿속에서 번뜩 생각 하나가 스쳐 간다. ‘나’는 방을 깨끗이 정리하고 책을 한 장 한 장 읽기 시작한다. 그런데 잠시 후, 맥스가 보인 행동은 소년과 가족들을 놀라게 만드는데……. 과연 ‘나’는 맥스를 지킬 수 있을까?



저자 소개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많은 신문과 잡지의 삽화를 그렸고 서른 권이 넘는 그림책을 쓰고 그렸다. 〈아이비와 빈 Ivy and Bean〉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으며 《루비의 소원》으로 에즈라 잭 키츠상을, 《위니를 찾아서》와 《안녕, 나의 등대》로 칼데콧상을 두 번 수상했다. 그린 책으로 《산딸기 크림봉봉》, 《하나도 안 떨려!》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그때 말할걸 그랬어》, 《지구에 온 너에게》 등이 있다. 가족과 함께 미국 브루클린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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