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을 맞이한 금융시장의 길잡이
자본시장과 금융시장과 금융투자를 이해하는 종합 지침서
금융투자상품과 암호화폐의 이해
현대 금융시장의 발전 바탕은 인터넷->모바일->플랫폼 등과 함께 진화를 거듭하면서 변화하고 있다. 금융시장의 1차적 기본 구성요소에는 일정 공간인 시장이 존재하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융상품이 존재하며, 그 상품거래의 수요자와 공급자 양자 간을 가격이라는 척도로 상호 연결하는 매개기능을 하는 화폐가 존재한다. 즉, 금융시장에는 장소, 상품, 화폐의 3대 기본구조가 존재하는 것이다.
화폐는 진화를 거듭하면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지금은 핀테크금융을 바탕으로 하는 비트코인(가상화폐)이나 암호화폐가 등장했는데, 이는 ‘가치의 전자적 표시’(digital representation of value)로 유통되는 비(非) 법화(法貨)이다. 모바일 기반의 핀테크금융이 발전함에 따라 비대면거래,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무한접촉거래, 은행 지정 공간이 아닌 개방 공간의 언제 어디서도, 송금, 투자, 대출, 자산관리 등 소비자가 원하는 금융거래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암호화폐 등은 유통력이 강하다.
금융도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금융산업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넘어 새 활로를 찾을 때 비로소 글로벌 금융의 문턱에 다다를 수 있게 된다.
국내·외의 적절한 사례연구와 심층연구를 통하여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융시장은 금융상품이 거래되는 장소로 글로벌 경제환경 하에서 금융상품의 진화·발전과 궤를 같이 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최근 들어 전통금융상품뿐만 아니라 파생금융상품 등장도 활발하기 때문에 이 분야 또한 큰 의미를 가진다.
신금융시장 상품론은 금융환경을 아우르는 금융시장 영역을 20장으로 나누어 학습하기 유용하도록 체계화하였으며, 국내·외의 적절한 사례연구와 심층연구를 배치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다양한 그림과 도표를 활용하여 처음 금융시장을 접하는 학생들도 쉽게 이해하도록 배려하였다
금융시장을 이해하는 데는 다양한 자료들이 필요하다. 특히 복잡한 수식이나 기간별 추이 등은 그림이나 도표를 활용하여 학습하는 게 이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도운다. 요소요소에 사용된 그림과 다양한 도표들을 활용하여 처음 금융시장을 접하는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출범, ‘핀테크금융’ 기반의 “인터넷전문은행”을 고찰하였다
‘전통은행금융시장’과는 판이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금융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는 전 세계적인 ‘핀테크금융’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새로운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 4월에는 케이뱅크, 7월에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하였다.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추세인 인터넷전문은행을 자세하게 고찰하였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융합을 나타내는 합성어로 IT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전통금융의 문제를 간편하게 풀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분야이다. 서비스 시간대도 기존 은행이 일정한 주간 시간대에 지정장소에서 대면거래(face to face)에 의해서만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던 것에 반해, 핀테크금융은 24시간 주야를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서비스를 비대면거래로 처리하여 고객이 원한 시간과 장소에서 바로 이루어지는 게 특징이다.
저자의 실무경험을 활용한 현장성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
오랜 기간 금융업에 종사한 저자가 집필한 신금융시장 상품론은 독자들에게 저자의 실무경험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내용들로 현장성이 강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강단에서 금융시장을 강의하면서 느껴온 바와 최신내용을 포함하여 독자들의 관심을 충족시킬 것이다.
금융시장 전 분야에 걸쳐 요약과 고찰을 통해 미리 학습할 장을 살펴볼 수 있다
신금융시장 상품론은 총8편 20장으로 구성되어 각 편이 시작할 때마다 요약의 장을 마련하여 해당 편에서 다루게 될 고찰내용과 연구내용을 개괄하여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학습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이 책의 구성
제1편 화폐 통론에서는 현대 금융시장의 중요 성립요소인 화폐의 정의와 기능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진화발달과정을 물물교환-물품화폐, 금속화폐 지폐, 전자화폐, 암호화폐 등에 이르기까지 두루 살피고, 글로벌 기축통화의 흥망사를 개괄해 보았다.
제2편에서 금융시장의 일반적인 이론과 실제부문을 개괄했는데, 이자율결정이론과 소비자최적선택이론을 살펴보았고, 금융시장의 기능, 의의, 세부분류를 고찰하였다.
제3편에서는 단기금융시장을 고찰했는데, 여기서는 화폐시장과 그 세부금융상품들을 고찰하고 은행금융시장과 자산운용시장을 살펴보았다. 특히 은행금융시장에서는 현행 은행금융권의 재래금융업무 뿐만 아니라 핀테크금융을 위주로 하는 인터넷전문은행시장까지도 개괄하였다. 그리고 자산운용시장에서는 은행신탁, 증권투자신탁, 펀드시장 등 모두 살펴보았다.
제4편 비은행금융시장에서 여신전문금융시장은 신용카드시장을 중심으로 리스, 팩터링, 할부금융, 벤처캐피털 등 각 시장을 고루 고찰하였다. 종합금융시장에서 PF시장, 보증 및 인수시장을 살폈고, 보험시장과 연금시장까지 고찰하였다.
제5편 자본시장에서는 증권시장과 채권시장 영역을 두루 고찰했고 그에 따른 증권상품과 채권상품도 광범위하게 다루었다.
제6편 외환시장과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각 시장의 메커니즘과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특히 환율의 구조와 메커니즘에 대해서 세부 분석을 하였다.
제7편 파생상품시장에서는 파생상품의 개요와 메커니즘을 비롯하여 선물시장, 옵션시장, 스왑시장의 상품별 소개와 설명 그리고 각각 메커니즘을 고찰하였다.
마지막으로 제8펀 핀테크시장과 오픈뱅킹시대의 새로운 화폐전망은 바로 이 책의 궁극적 관점이기도한데, 금후 진화하는 핀테크금융환경을 관측해 보면서 오픈뱅킹시대가 열리고 있는 현재와 미래를 예견해 보았다.
2020년에 접어들면서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디지털화폐가 법정(法定)디지털화폐로 시범 유통하게 되어 있어 새로운 ‘캐시리스’(cash-less․현금없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 전자결제시스템과 블록체인(분산저장체제)기술을 결합한 디지털화폐가 현금을 대체하는 결제시스템으로 진화(進化)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들 시스템들은 해당 각 국가에서 법정통화로 인정하지 않는 불완전한 ‘제도권 밖’(外)의 결제시스템들이다. 그렇지만 디지털화폐가 미 달러화의 오랜 기축통화체제를 중심으로 하는 현재의 글로벌 금융시장을 크게 흔들어 놓게 될 위협적인 신(新) 화폐의 등장임에는 틀림없다.
이 책의 제8편 제19장에서도 언급되는 새로운 암호화폐 ‘리브라’(libra)의 등장과 이에 대한 미국 의회 등의 반대 주장도 앞으로 화폐체제에 관한 논쟁을 격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아구스틴 카스텐스: Agustin Carstens)은 미국 프린스턴 대학 연설에서 “우리가 디지털화폐 등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시대가 우리를 추월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21세기 신(新)글로벌 화폐전쟁의 서곡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과 거기서 거래되는 금융상품 들도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이 책도 여기에 관점을 두고 편찬하였다.
이 책의 특징
첫째, ｢심층연구｣를 적절히 배분하여 독자들이 지니고 있는 기본학습 수준에 따라 연구의 심도를 자체 조절이 기능하도록 시도했다. 즉, 전공분야로서 이미 연구에 입문한 독자가 세부 심층부문의 이해를 요할 경우에는 자세히 ｢심층연구｣를 숙독하면 될 것이다.
둘째, ｢사례연구｣를 곳곳에 적절히 보완하였다. 금융시장의 연구분야는 광범위하고 때로는 전문적 분석이 뒤따르므로 초학자나 입문자들이 이해하는 데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를 대비하여 적절한 ｢사례연구｣의 소개를 통하여 설명을 추가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데 일조하려 하였다.
셋째, 각 편별로 ｢요약｣을 앞장에 마련하여 해당 편에서 다루게 될 고찰내용 및 연구테마를 개괄해서 설명함으로써 무엇을 공부할 것인지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넷째, 화폐의 진화 관점을 정리하여 독자들의 학문 탐구와 수요에 충족토록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