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깊고 검은 잠 상세페이지

깊고 검은 잠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 폴 베를렌의 명시선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7,000원
판매가
7,000원
출간 정보
  • 2025.05.23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8만 자
  • 0.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2132285
ECN
-
깊고 검은 잠

작품 정보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 폴 베를렌의 대표작 40편을 원문과 함께 만나는 정통 시선집

“깊고 검은 잠이 내 삶 위에 내린다.”
이 한 줄의 침묵에서 시작된 시집은, 사랑과 고독, 우울과 구원 사이를 유랑한 폴 베를렌의 언어를 새롭게 되살려낸다.

『깊고 검은 잠』은 프랑스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시인 폴 베를렌(Paul Verlaine, 1844–1896)의 주요 시 40편을 원문과 번역으로 함께 엮은 시선집이다. 『선율 없는 로망스』, 『사투르누스 시편』, 『지혜』, 『예전과 지금』 등 베를렌의 주요 시집에서 선별한 작품들을 통해, 정서적 섬세함과 서정적 음영의 진수를 전한다.

이 책은 ‘의미’보다 ‘정조’를 우선한 베를렌의 시 세계를 살리기 위해 직역과 의역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시적 리듬과 정서의 흐름을 충실히 재현하는 데 집중했다. 마지막 시 「Un grand sommeil noir」(깊고 검은 잠)은 삶의 침묵을 예감하며 마침내 도달한 절대적 정적의 형상이다. 이 문장이 이 시선집의 제목이자 종결부를 이룬다.

시인은 떠났지만, 울림은 남는다.
베를렌의 조용한 슬픔과 나직한 정념은 오늘의 독자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작가 소개

폴 베를렌 (Paul Verlaine, 1844–1896)
폴 베를렌은 프랑스 상징주의 문학의 선구자이자, 가장 내밀하고 섬세한 정조를 시로 그려낸 시인이다. 1844년 프랑스 북동부 메츠에서 태어난 그는 파리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일찍부터 문학에 관심을 가졌다. 1866년 첫 시집 『사투르누스 시편』(Poèmes saturniens)을 발표하며 데뷔했고, 이후 『선율 없는 로망스』(Romances sans paroles), 『현명함』(Sagesse), 『예전과 지금』(Jadis et naguère) 등 그의 대표작들이 잇따라 출간되었다.
베를렌의 시는 의미를 선명하게 드러내기보다는, 리듬과 어조, 정서의 결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하는 특징을 지닌다. 그는 “음악, 그보다 먼저 음악”이라는 시론을 통해 시의 본질이 정서적 흐름과 운율에 있다고 강조했으며, 감정과 풍경, 내면과 세계를 부드럽게 겹쳐놓는 방식으로 새로운 서정시의 영역을 개척했다.
그의 삶은 불안정하고 방황으로 가득했다. 동성 시인 랭보와의 격렬한 관계, 알코올 중독, 폭력과 수감, 개종과 회심 등 수많은 굴곡 속에서 베를렌은 자기모순의 언어로 인간 존재의 약함과 어두움을 시에 새겼다. 그의 시는 고통 속에서도 미세한 아름다움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것을 낮고 슬픈 목소리로 노래한다.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시 베스트더보기

  • 여름 피치 스파클링 (차정은)
  • 하늘과 바람과 별이 된 시인들의 한국 대표 시집 세트 (전9권) (윤동주)
  • 샤워젤과 소다수 (고선경)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유고시집) (윤동주)
  •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유수연)
  •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포푸라샤 편집부)
  • 마중도 배웅도 없이 (박준)
  • 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서덕준)
  •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육호수)
  • 여름 상설 공연 (박은지)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이은규)
  • 신곡 세트 (전3권)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 온 (안미옥)
  •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허연)
  • 우주적인 안녕 (하재연)
  • Just 15 (서희원)
  • 꽃이 지고 난 그날에 (임병철)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