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삶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 가장 행복한 길이다."
필자는 사실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사람이 아니다.
무려 25년 동안 카지노 게임만 하고 카지노 관련 생각으로만 살아오다 보니 글쓰기 같은 일과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았는데 팬데믹이 끝난 어느 시점부터 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이 보편화 되고 항공편들의 이용도 편리해지다 보니 이제는 해외 카지노들에서 한국인들을 만나는 일들이 너무 흔해진 시대가 되어 버렸다.
그 와중에 해외에서 만난 한국인들의 잘못된 게임 모습들과 그로 인해서 벌어지는 안타까운 일들을 너무 많이 보게 되면서 필자는 이러면 안 된다고 하는 차원의 노파심의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었고 나름 긴 시간을 망설이다가 이렇게 지난 시절의 경험에 의존한 카지노와 카지노 게임의 얘기들을 이렇게 구구절절하게 전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필자의 글들을 자세히 읽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필자는 결코 카지노 게임을 옹호하거나 돈을 버는 무슨 쉬운 방법이 있다든지 혹은 큰 행운을 잡으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카지노에서 너무 많은 돈을 잃어서 기왕 카지노를 갈 수밖에 없는 사정이라면 조금이라도 덜 잃거나 조금이라도 더 피해를 보지 마시라는 간절한 바램의 차원에서이다.
필자의 카지노 경험은 앞 글에서 밝혔듯이 30대 후반이라는 나름 젊은 나이에 늘 빚에 시달리며 돈 한 푼 없는 처지임에도 그러한 상황을 빨리 벗어나기 위해 일확천금의 꿈을 가지고 강원랜드 카지노라는 곳으로 가면서 시작되었다.
운명인지 인연인지 필자는 그곳에서 본의 아니게 흔히 말하는 앵벌이 생활을 직업 삼아 생활 삼아 살다 보니 남들에 비하면 아주 작은 돈벌이라도 늘 게임을 접할 수밖에 없었던 환경이었기 때문에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게임을 정말 치열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
수많은 실전 게임을 통해서 수많은 실패를 반복하면서 다시는 이렇게 살지 말자고 수없이 다짐도 하고 또 다양한 사람들의 게임 모습과 형태를 보면서 나는 절대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는 교훈도 참 많이 얻게 되었다.
하지만 강원랜드 생활을 접고 사회에서 본업의 일이 잘되면서 주머니에 돈이 좀 돌아가자 필자는 마치 회귀본능처럼 고향 가듯이 계속 강원랜드를 다시 찾아갔었고 게임을 하면 할수록 처음의 결심이나 교훈은 점점 사라지고 배부른 돼지가 되어서 앵벌이 생활 때 흔히 보았던 일반 카지노 손님들의 게임 형태나 모습으로 스스로가 변해가며 하루하루 일희일비하며 희로애락을 느끼는 처지가 되었고 점점 많은 돈을 잃게 되었다.
그래서 나름 방법을 찾고자 했던 것이 당시의 열악했던 강원랜드를 벗어나서 좀 더 쾌적한 해외 카지노에서 승부를 겨루면 훨씬 낫지 않을까 하는 허황한 기대감으로 필리핀과 마카오 등을 찾아서 또 이후에 십 몇 년 동안 카지노 게임을 계속했지만 결국은 어리석음과 욕심으로 돈과 청춘과 사업 등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참담한 지경까지 가게 된 것이었다.
그렇게 많은 게임과 많은 카지노를 경험했지만 이미 습관처럼 몸에 베여버린 실패와 좌절의 경험은 게임을 할수록 더 많이 쌓여가서 다시는 돌이키고 싶지 않았던 그런 한심한 날들이었다.
그러다 필자가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고 그 옛날 강원랜드 앵벌이 시절의 절박함으로 무장하게 된 계기가 바로 자살까지 생각했던 8여 년 전 마카오에서 겪었던 참담한 게임의 결과 때문이었다.
그 이후에 필자는 이를 악무는 마음으로 다시 절치부심으로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이게 마지막이라 생각으로 오늘 이 글을 쓰는 순간까지 게임을 계속 해왔고 나름 그에 부응한 결과인지 현재까지 몇 년은 비록 소소한 금액이지만 예전보다는 훨씬 좋은 승률을 올리면서 생활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계속 말씀드렸지만 엄청난 잭팟 등의 허황한 생각을 버리고 소소한 금액의 승리에 만족하는 게임을 하기 시작한 뒤 부터였다.
하지만 그것조차 필자의 행복한 미래와 성공을 완전히 보장하지는 않기에 지금도 필자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매일 매일 카지노와 싸울 준비를 하고 계획을 짜고 또 정말 치열하게 게임에 임하고 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거대하고 무서운 이 카지노라는 귀신 집단은 언제라도 내가 방심하면 금방이라도 무간지옥으로 잡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필자는 지금도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그렇기에 필자가 겪은 이 수많은 카지노 경험과 조언들이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에게 정말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난날에 필자가 범했던 어리석었던 일들을 똑같이 반복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가득하다.
사실 카지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이 카지노와 관련해서 일어나고 있는 좋지 않은 일들을 뉴스나 인터넷 가십 기사를 통해 자주 보았을 것이다.
특히 필리핀은 법망이 허술해서 우리나라에서 도피 삼아 원정 도박을 하는 일들이 많은데 경제력이 있는 사업가들은 물론이고 연예인 운동선수 등의 유명인들이 도박 관련 금전 사고를 일으켜서 물의를 일으킨 적도 많았고 또 범죄조직관련자들이 도피처로 삼아서 불법 도박업으로 뉴스에 오른 적이 많을 정도로 카지노와 관련한 세상은 정말 무서운 곳들이다.
또 일반인들도 처음에는 누구나 호기심으로 찾아가지만 그것이 한번 두 번 쌓이다 보면 마치 늪에 빠진 듯 몸부림치면 칠수록 가진 자본은 잠식되고 마침내 눈덩이처럼 채무가 늘어나서 빚도 늘어나고 급기야 일상생활조차 영위하지 못하고 사채나 급전까지 손대게 되어 고리대 이자 등으로 그 악순환의 고리들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을 정도로 돈의 노예가 되어 카지노 주변에서 근근이 살아가야 하는 일들이 많아 참 안타깝다.
지금도 강원랜드나 마카오나 필리핀 등에서는 자기 능력으로 얼마든지 평범하게 잘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이미 깊이 빠져버린 잘못된 도박으로 인해 갚지 못할 금융권의 큰 부채를 지거나 또 해외에서 정킷 등에서 혹은 그 무섭다는 중국인들의 사채까지 쓰게 되어 종국에는 비참한 말로를 맞는 사람도 많은 현실이다.
이렇게 카지노든 불법 도박이든 그로 인한 금전 문제로 시달리다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이들은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많으며 그러한 사례들은 필자가 책 한 권을 쓰고도 모자랄 정도이다.
디즈니 영화 “카지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카지노라는 곳을 알면 알수록 그들의 영원한 호구 손님이 되거나 인생의 실패자가 될 수가 있다.
그래서 카지노라는 곳은 한 번이라도 가지 않은 사람은 절대 갈 이유가 없는 곳이고 또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은 최대한 안 가려고 절제해야 하는 곳이며 어쩔 수 없이 몸과 마음 돈이 묶여서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책의 내용을 잘 새기셔서 최소한 적게 잃고 정상적인 삶을 회복하는 방법들을 찾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