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정보
- 2026.10.22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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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8만 자
- 41.9MB
지원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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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43831064
UCI
-
동물들 원래 이럼
작품 정보
이 도서의 본문은 저자가 직접 쓴 원고에 AI가 다듬은 표현을 반영했으며, 표지와 본문 삽화는 AI로 생성했습니다. 본문과 이미지 모두 인간의 충분한 통제와 검증을 거쳤습니다.
동물원에서 멍하니 물에 잠겨 있는 하마는 순해 보입니다. 아닙니다. 사자나 악어도 함부로 못 건드리는 아프리카 최상위 깡패 포지션입니다.
줄무늬 옷 입고 풀 뜯는 얼룩말도 얌전해 보입니다. 역시 아닙니다. 사바나에서 성질머리 더럽기로 손꼽힙니다.
이 책은 그런 이야기 25편을 모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이상한데, 뜯어보면 다 이유가 있는 동물들입니다.
· 향유고래는 새끼가 태어나면 주변 고래 11마리가 다 같이 출산에 관여합니다. 새끼가 첫 숨을 쉬게 들어 올려 주는 겁니다.
· 범고래는 질긴 개복치를 만나면 동료를 모루로 세우고 자기 몸을 망치로 써서 부숩니다.
· 돌고래는 서로를 이름처럼 부르고, 20년 넘게 못 본 친구 이름도 기억합니다. 친구 소변 맛으로도 알아봅니다. 시작부터 좀 이상합니다.
· 가리비 껍데기에 줄줄이 박힌 파란 점은 전부 눈입니다. 원리는 반사망원경이랑 꽤 비슷합니다.
· 복서게는 양손에 말미잘을 들고 다니다가, 하나를 잃으면 남은 걸 찢어서 둘로 만듭니다. 장비를 사는 게 아니라 복제합니다.
· 1953년 일본 고지마섬에서 원숭이 '이모'가 고구마를 물에 씻기 시작했고, 그 무리는 지금도 그렇게 점심을 씻어 먹습니다.
· 곰을 만나면 죽은 척하라는 말은 산에서 가장 위험한 미신입니다.
· 사무라이개미는 남의 집을 털어 번데기를 훔쳐 옵니다. 부지런하긴 한데, 일하느라 부지런한 게 아닙니다.
바다 깊은 곳의 오징어부터 아마존의 숨 쉬는 물고기 피라루쿠, 동네 비둘기, 우리 집 소파 위의 개, 개미를 조종하는 곰팡이까지. 바다, 땅, 새와 파충류, 작은 생물 순서로 25편을 엮었습니다.
한 편은 그림 한 장과 짧은 글이 짝을 이루는 장면 여러 개로 되어 있습니다. 출퇴근길에 한 편, 자기 전에 한 편씩 읽기 좋습니다. 다 읽고 나면 길에서 비둘기를 봐도 좀 다르게 보일 겁니다. 비둘기는 길바닥의 잡새가 아니라 인간이 만든 도시를 가장 잘 해킹한 새에 가깝습니다.
동물들이 이상한 게 아닙니다. 원래 이럽니다.
인스타그램·스레드 @hamster.743606 에서 새 이야기를 계속 연재하고 있습니다.
동물원에서 멍하니 물에 잠겨 있는 하마는 순해 보입니다. 아닙니다. 사자나 악어도 함부로 못 건드리는 아프리카 최상위 깡패 포지션입니다.
줄무늬 옷 입고 풀 뜯는 얼룩말도 얌전해 보입니다. 역시 아닙니다. 사바나에서 성질머리 더럽기로 손꼽힙니다.
이 책은 그런 이야기 25편을 모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이상한데, 뜯어보면 다 이유가 있는 동물들입니다.
· 향유고래는 새끼가 태어나면 주변 고래 11마리가 다 같이 출산에 관여합니다. 새끼가 첫 숨을 쉬게 들어 올려 주는 겁니다.
· 범고래는 질긴 개복치를 만나면 동료를 모루로 세우고 자기 몸을 망치로 써서 부숩니다.
· 돌고래는 서로를 이름처럼 부르고, 20년 넘게 못 본 친구 이름도 기억합니다. 친구 소변 맛으로도 알아봅니다. 시작부터 좀 이상합니다.
· 가리비 껍데기에 줄줄이 박힌 파란 점은 전부 눈입니다. 원리는 반사망원경이랑 꽤 비슷합니다.
· 복서게는 양손에 말미잘을 들고 다니다가, 하나를 잃으면 남은 걸 찢어서 둘로 만듭니다. 장비를 사는 게 아니라 복제합니다.
· 1953년 일본 고지마섬에서 원숭이 '이모'가 고구마를 물에 씻기 시작했고, 그 무리는 지금도 그렇게 점심을 씻어 먹습니다.
· 곰을 만나면 죽은 척하라는 말은 산에서 가장 위험한 미신입니다.
· 사무라이개미는 남의 집을 털어 번데기를 훔쳐 옵니다. 부지런하긴 한데, 일하느라 부지런한 게 아닙니다.
바다 깊은 곳의 오징어부터 아마존의 숨 쉬는 물고기 피라루쿠, 동네 비둘기, 우리 집 소파 위의 개, 개미를 조종하는 곰팡이까지. 바다, 땅, 새와 파충류, 작은 생물 순서로 25편을 엮었습니다.
한 편은 그림 한 장과 짧은 글이 짝을 이루는 장면 여러 개로 되어 있습니다. 출퇴근길에 한 편, 자기 전에 한 편씩 읽기 좋습니다. 다 읽고 나면 길에서 비둘기를 봐도 좀 다르게 보일 겁니다. 비둘기는 길바닥의 잡새가 아니라 인간이 만든 도시를 가장 잘 해킹한 새에 가깝습니다.
동물들이 이상한 게 아닙니다. 원래 이럽니다.
인스타그램·스레드 @hamster.743606 에서 새 이야기를 계속 연재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스레드에 동물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글은 직접 쓰고, 그림은 AI로 만들어 하나하나 골라 붙입니다. 귀여워 보이는 동물이 사실은 얼마나 이상하고 치열하게 사는지 뜯어보는 걸 좋아합니다. 새 중에서는 올빼미를 제일 좋아합니다. '동물들 원래 이럼'은 그 연재 가운데 25편을 골라 다듬은 책입니다.
인스타그램·스레드 @hamster.743606
인스타그램·스레드 @hamster.74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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