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들어갈 실험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만 약 4년이 걸렸다. 책에 사용된 사진은 500장이 넘는다. 그렇게 완성된 책 속에는 식물을 선택하고, 돌보고, 함께 살아가다가,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이야기가 담겼다.
빛, 물, 흙, 온도, 바람, 벌레 등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식물학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소 포함되어 있지만, 쉽게 풀어 쓰려는 노력과 편지 형식을 빌린 친절한 어조가 이를 중화시킨다.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친절하고 다정한 가드닝 실용서가 완성되었다.
트레일러
작가 소개
프로개
블로그 '우리 강산 프로개 프로개'를 운영하는 가드너이다. 블로그를 매개로 구독자들과 함께 게임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처럼 식물을 키운다. 망고스틴, 용과, 아보카도 등 과일을 먹고 나온 씨앗을 심어 나무로 키우는 모습이 놀랍다. 음료수 위에 있는 장식 로즈마리를 살려내는가 하면, 마트에서 구매한 건조 페페론치노를 싹 틔워 크리스마스트리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사람들이 프로개를 ‘드루이드’라고 부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