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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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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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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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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00원
출간 정보
  • 2014.04.07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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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1.4만 자
  • 25.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97094684
ECN
-
무기의 탄생

작품 정보

무기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다

인간은 육체적으로 나약하기 이를 데 없다. 태어나자마자 걸어 다니며 어미의 젖을 빠는 다른 포유류와 달리, 인간은 태어난 후 상당 기간 지극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면 생존하기 어렵다. 그런 인간이 어떻게 지구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을까? 가장 주된 이유는 바로 인간의 사고 능력과 도구의 활용에 있다. 특히 무기의 경우 처음에는 인류 생존과 자기방어 수단으로 사용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살상과 파괴만을 목적으로 하기에 이르렀다. 인류사는 무기와 함께 발전해온 것이다.

무기는 각 시대상을 반영하는 자화상
도서출판 플래닛미디어에서 출간한 『무기의 탄생』에서는 무기의 개발과 등장, 퇴출에 얽힌 저마다의 이유와 사연을 소개한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대한민국 국군의 기갑전력 및 전투함 개발사, 도전과 응전의 역사인 조기경보기와 해상초계기의 탄생, 승리의 대한 인간의 욕심과 의지가 얼마나 강고한지 알려주는 공격기, 호위기, 수직이착륙기, 항공모함 같은 새로운 무기체계의 등장 모습은 치열한 경쟁사회의 축소판이다. 무기는 각 시대상을 반영하는 자화상이기도 하다. 따라서 각 무기에 숨은 뒷이야기를 통해 세계사의 이면을 엿볼 수 있다.



■책 속으로

적국인 독일 전투기의 심장으로 자리 잡은 롤스로이스 엔진
독일은 전통의 기계공업 강국이지만 당시에는 베르사유조약으로 인하여 무기로 전용될 수 있는 분야는 연합국의 감시와 제한을 받았다. 따라서 히틀러가 재군비를 선언하고 전투기 개발을 시작했을 때 막상 독일에는 신뢰할 만한 국산 엔진이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때 개발 단계에 있던 독일 실험기에 엔진을 공급한 곳이 롤스로이스였다. … 독일은 일단 상업적 거래로 구매가 가능한 구형의 롤스로이스 케스트랄Rolls-Royce Kestrel(이하 케스트랄) 엔진을 민간 항공기용으로 사용하겠다며 도입했다. … 재군비 선언 후 새롭게 탄생한 루프트바페의 주력 전투기로 채택되기 위해 경합을 벌인 Bf-109, He-112, Ar-80, Fw-159의 4개 후보 기종 중 Fw-159를 제외하고는 모두 케스트랄 엔진을 장착했고, 급강하폭격기로 낙점된 Ju-87도 공식 실험 1호기에 동종 엔진을 탑재했다. (본문 16~17쪽)

냉전기 세계사의 이면, U-2기 격추사건
소련의 방공망이 U-2의 불법 영공 침범을 감지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미국이 날려 보낸 정체불명의 비행기가 소련의 영공을 가로질러 다니는 사실을 분명히 파악하고 있었지만 이를 막을 현실적인 방법이 없어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72~73쪽)
1959년 절치부심하던 소련은 그동안 비밀리에 개발해온 필살기를 U-2가 지나가는 길목에 배치했다. 후에 베트남전쟁에서 미군기들에게 마왕으로 유명세를 떨친 SA-2 지대공미사일이었다. SA-2는 사거리가 30킬로미터를 넘었고 최대 10킬로미터 고도의 적기까지 요격할 수 있었지만 건방진 미국은 소련의 SA-2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75쪽)

바다의 저격자인 해상초계기와 잠수함의 숨바꼭질
부상한 잠수함의 탐색은 이전에 비해 월등히 쉽고 공격도 즉시 가능했다. 이때부터 잠수함은 배터리 충전 등을 위하여 부상할 때 예전보다 더욱 조심하게 되었고, 구축함뿐만 아니라 하늘로부터의 감시와 공격에도 항상 대비해야 할 만큼 위험스러운 임무환경을 맞이했다. 부상 직전에 주변 해역에 적함이 있는지 확인하기 쉬워도 하늘 위에 있는 감시자까지 알아내기는 상당히 어려웠다.
물론 도전과 응전의 법칙처럼 잠항하면서 공기를 흡입할 수 있는 스노클Snorkel 같은 장비의 개발로 부상에 따른 피격 위험을 조금은 감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노클도 일단 수면 위로 흡배기 통로를 내밀어야 하므로 작동 시에 하늘에서 발견하여 공격하기 쉬운 흔적을 바다 위에 뚜렷이 남겼다. 한마디로 대잠 초계기가 잠수함의 천적으로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118쪽)

결코 사라지지 않는 카리스마의 화신, 아이오와급 전함
베트남전쟁의 악몽으로부터 미국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준 것은 1990년 걸프전이었는데, 이때 다시 한 번 BB-63 미주리가 보무도 당당히 출전하여 100여 발의 16인치 포탄과 24발의 순항미사일을 후세인의 군대에 날려 주었다. 이것은 최신예라 자부하던 이지스 전투함들이 감히 흉내도 낼 수 없는 엄청난 지상타격능력이었다. 사실 이러한 능력이 아이오와급 전함이 탄생한 지 70년 가까이 되었음에도 완전 폐기처분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다시 전쟁이 벌어지면 아이오와급 전함의 화력지원이 필요 없다고 장담하기 힘들고 또한 아무리 기술이 발달한다 하더라도 전쟁이라는 것이 반드시 최신식 무기로만 치룰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최후의 전함으로 그 위용과 카리스마를 자랑하던 아이오와급 전함들은 지난 수십 년간 수차례의 퇴역과 현역복귀를 반복하며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그 어떤 후속주자들도 감히 흉내 내거나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발했다. (180~181쪽)


육군이 잠수함을 만들다
1905년 러일전쟁의 승리는 일본 군부에 잘못된 교훈을 남겨 주었다. 해군은 육군을 상륙까지만 책임지고, 육군은 보급을 현지에서 조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게 된 것이다. 그런데 1943년 1월을 넘어서면서 일본 해군도 안전하게 바다로 나가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 해군은 자신들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솔직히 고백하지 못하고 보급품 수송에 관한 육군의 요청을 이런저런 구실을 대며 거부했다. 이러한 해군의 비협조와 견제에 분노가 폭발한 육군은 결국 스스로 배를 건조하여 보급한다는 기상천외한 결정을 했다. (287~288쪽)



참호전에서 각광 받은 총
좁디좁은 참호에서 적과 마주쳤다면 일단 주먹, 단검, 야전삽, 몽둥이, 돌 같은 가장 원초적인 무기로 싸우는 것이 유리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참호 내 육박전에서는 방어자의 숫자가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한 참호의 구조를 공격자보다는 직접 파서 만든 방어자들이 잘 알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방어자가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305~306쪽)
이때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권총이었다. 권총은 사거리가 짧고 구경이 작아서 살상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보통 지휘관들이 최후의 교전을 대비하기 위한 자위용으로나 사용한다. 하지만 권총에도 장점이 있는데 볼트액션식 소총에 비해 연사능력이 좋고, 작아서 휴대가 간편하다는 점이었다. 바로 이 점이 뒤엉켜서 치고받는 참호 내 육박전에서는 상당히 효과적이었다. (307쪽)

작가

남도현
국적
대한민국
학력
성균관대학교 졸업
경력
DHT AGENCY 운영
링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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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3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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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반적으로 재미있음

    big***
    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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