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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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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 송영덕, 권병욱, 박민혁, 이송은, 둘레길, 한시반, 권오성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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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6.11.30 전자책 출간
  • 2026.10.31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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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PDF
  • 228 쪽
  • 6.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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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ER
ISBN
9791175570375
UCI
-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작품 정보

우리는 누군가를 몇 마디로 설명하곤 합니다. 그리고 어느새 그 몇 마디가 그 사람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기도 합니다.
조용한 사람, 현실적인 사람, 꿈이 많은 사람. 몇 가지 특징만 붙이면 제법 그럴 듯해집니다. 그런데 그 사람을 조금 더 깊게 알면 설명이 길어집니다. 평소에는 현실적인 사람이 어느 날은 꿈을 따라가고, 아무렇지 않게 지나온 일이 오래 마음에 남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그렇게 몇 마디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다시 바라보기도 하고,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기도 하고, 사랑을 만나 선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지나간 기억을 다시 꺼내 보기도 하고, 나에게 맞는 자리를 찾기 위해 돌아가기도 합니다.
사람의 삶에는 한두 개의 단어로 정리되지 않는 순간이 꽤 많습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다르고, 같은 일을 겪어도 선택은 달라집니다. 사람을 몇 마디로 설명할 수는 있어도, 그게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닐 테니까요.
이 책을 읽는 동안 누군가를 조금 다르게 보게 되거나,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순간에 잠시 마음이 머문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책장을 덮은 뒤에는 다시 각자의 하루로 돌아가겠지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 공동저자 中 박정

작가 소개

박정
평범한 하루 속에서 쉽게 지나치는 것들을 오래 바라봅니다. 버려진 물건에도, 잊혀진 기억에도 저마다의 사연이 있지 않을까요?
좋았던 기억도, 아팠던 기억도 잘 간직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유리구슬』을 읽으며 잊고 있던 마음 하나쯤 떠올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송영덕
쓰고 싶어 씁니다. 계속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권병욱
다른 언어의 문장 속 감정과 세계를 흐트러지지 않도록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말보다 침묵에, 사건보다 사건을 지나온 뒤의 사람에게 자주 시선이 머무는 편이죠. 전 누군가의 선택을 쉽게 용서하거나 단죄하기보다, 그 선택에 이르기까지의 망설임과 그 뒤에 남은 책임을 쓰고 싶었습니다. 어떤 관계는 끝나는 대신, 누군가가 오래 책임져야 할 모양으로 남기도 하니까요.

박민혁
AI-UX 기반 어포던스 디자인을 주요 연구 분야로 하여 지속해서 변화하는 트렌드 적응을 위해 여러 실무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스타트업 (주)앝랩을 운영하는 동시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여러 대학 및 기관에서 다학제간 융합을 기반으로 한 강의와 정책 제안으로써 많은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
며 성장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송은
22살의 대학생으로, 식이장애를 극복해 나간 지 어느덧 1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지옥 같던 강박의 터널을 통과해 비로소 내 몸과 건강한 일상을 되찾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가는 삶을 살며, 이제는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글이 나와 비슷한 밤을 견디고 있을 누군가에게 작은 온기이자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레길
대학을 졸업하고 앞으로 살아갈 길을 계획하고 있는 스물 여섯 살 취업 준비생. 남의 생각에 의존하지 않고 나만의 언어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과거 뚜렷한 주관을 상실한 채 살아가던 와중에 모종의 계기로 무기력한 나를 회복하는 과정을 글로 남기고 싶었다. 어릴 적 거침없이 비를 맞으며 뛰어 놀던 순
수함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서.

한시반
평소 생계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월급을 받는 사람은 미루고 미루던 소설 작가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한 없이 작고 부족한 글이지만, 이제 시작이라 생각됩니다. 저로 인해 누군가가 영감을 얻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권오성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에 인연은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한동안 나시만 입고 다닌적이 있었다. 하지만 모든 인연이 작은 우연에서부터 시작되기에, 그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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