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9.0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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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작품 키워드: 현대물, 계약연애/결혼,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첫사랑, 계략남, 까칠남, 뇌섹남, 능력남, 오만남, 재벌남, 절륜남, 뇌섹녀, 무심녀, 상처녀, 순진녀
*남자주인공: 황사 같은 남자, 차지원
쾌락을 좇아 적당히 즐기며 사는 것이 그의 인생 원칙이었다. 심플 이즈 베스트. 즐거우면 계속하고 지루해지면 관둔다. 눈앞에서 알짱대며 짝사랑에 질질 짜는 민휘우를 놀려 먹는 것도 그중 하나였다. 감히 그를 싫어하는 괘씸한 여자애를 울리는 것보다 더 끝내주는 기분이 있을까. 지원은 휘우가 우는 걸 보는 게 즐거웠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휘우의 눈물이 거슬리기 시작했다. 맵고 짜고 단 건 다 좋아하는 민휘우가. 그럼 나도 좋아야할 텐데, 이상하네?
*여자주인공: 텃새가 되고 싶은 여자, 새덕후, 민휘우
드넓은 습지에 카메라를 펼쳐 두고 고요 속에 새들을 관찰하는 일은 그녀의 천직이었다. 외로움도 기다림도 피부에 달라붙은 공기처럼 익숙하고 편안했다. 오지 않는 어머니를 기다리며 떠나간 우석의 등을 바라보며 그녀를 희령에 묶어 놓았던 닻줄 같은 기억을 끌어안고 홀로 버텼다. 그 바보 같고 미련스러운 모습을 가장 보이고 싶지 않은 남자에게 들켜버렸다. 황사보다 더 숭악한 남자 차지원에게.
*이럴 때 보세요: 진지함과 유쾌함이 적절히 버무려진 소설을 읽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동물을 그렇게 좋아하면서 왜 마음은 돌덩이처럼 차가운 건데?
민휘우의 동정심은 동물한테만 적용되는 건가?
나도 개새끼 소리 제법 듣는데, 나는?
작품 정보
제멋대로, 세상 속 편하게 살며 어디서든 태양처럼 군림하는 남자가 말했다.
나른하고 위협적인 목소리로 웃으면서.
“아, 거절이에요? 정말?”
타성에 젖은 다정한 목소리가 여름 저녁 창가를 타고 스며든 미풍처럼 부드러웠다.
그는 이런 걸 아주 잘하는 남자였다.
타고난 준수한 외모로 미소를 뿌리고, 눈을 맞추며 상냥하게 건넨 몇 마디의 말로 상대를 사로잡았다.
휘우는 아니었다.
그녀는 차지원의 본모습을 알고 있었다.
비틀리고 심술 궂고 오만한 데다 휘우만 보면 괴롭히지 못해 안달 난 남자였다.
바로, 이렇게.
“차였어요?”
“아뇨.”
“맞는데, 뭘.”
“…….”
“짝사랑하던 남자한테 고백도 못 해보고 차인 얼굴.”
“아니라니까요?”
“그래요, 그럼. 눈물은 닦고 말해볼까.”
“…….”
멋대로 나타나서 그녀를 울리고, 흔들고, 괴롭히다가
말없이 손을 뻗어 조용히 눈물을 닦아 주며
서슴없이 무례하고 오만한 남자가 속삭였다.
이리 날아, 오라고.
작가
- 윈터 로망스 (김결)
- 눈부신 고백 (김결)
- 신유의 봄 (김결)
- 이리 날아, 오너라 (김결)
- 정략결혼(政略結婚) (김결)
- 내 심장이 너만 불러 (김결)
- 이리, 온 (김결)
- 페이크 미 (김결)
- 모든 숨마다, 너 (김결)
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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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장난 같던 그 남자의 말 한마디에 리:듬처럼 흔들리던 마음은 결국 사랑이 되어버리고 날:마다 새를 좇던 눈길이 아:무렇지 않게 그를 따라가 버린다𓅰𓅭𓅰𓅯 , 오:만한 미소 속에 숨은 다정함에 너:무 쉽게 무너져버린 심장, 라:고 인정하기까지 오래 걸렸다 (\( •͈ʚ•͈ )/) 차지원 시작부터 능글거리는 건 기본, 민휘우 눈물 한 방울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걸 보면서 이미 내 심장 터짐ㅋㅋㅋㅋ민휘우는 가족 앞에선 답답하지만, 차지원 앞에선 단단하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진짜 현실적이면서도 공감 200%였고, 둘이 맞물리는 감정선이 자연스러워서 읽는 내내 설레네요ㅎㅎ새 덕후+조류학자 직업 설정도 단순 배경이 아니라 스토리와 절묘하게 연결돼서, 현실적인 사건과 로맨스가 적절하게 섞였어요.
hap***2025.12.15외전 나왔다는 소식 듣고 달려 왔어요. 초반은 여주가 매력 있었고 후반으로 갈수록 남주의 사랑이 다하는 로설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ssj***2025.12.15신유의 봄 연작 매력적인 차지원 너무 좋았어요 외전까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min***2025.12.15꽉찬 외전까지!! 휘우랑 지원이 행복해라!!!
sim***2025.12.15별점4점이상을 준 글도 외전이 나오면 시쿤둥할때가 있는 1인입니다. 근데 이글은 외전나온다는 소식에 냉큼 내려받기했네요. 완결 후 알콩달콩한 둘의 결혼생활이 궁금 했기에. 외전도 본편처럼 잼있길~♡
dan***2025.12.15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bs0***2025.12.09여주가 너무 답답하긴하지만 남주때문에 봤어요
khj***2025.12.04잔잔하지만 지루하지않고 늘어지지 않은 스토리 재미있었습니다.
qor***2025.11.271권 겨우 읽고 포기합니다. 새 이야기는 흥미롭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주인공들 매력을 정말 모르겠어요. 2권에서는 어쩐지 모르겠지만, 특히 남주는 너무 유치하고 가볍고 짜증스러워요
kha***2025.11.26재미있었어요. 좋았습니다!
ara***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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