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산』 『사람을 안다는 것』
데이비드 브룩스 관계주의 탐구의 근원
한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관계가 미치는 영향을 좇은 대담한 역작
미국의 대표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브룩스의 기념비적인 걸작이 마침내 재출간된다. 수십 년간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회를 관찰하고 시대 흐름을 예리하게 포착하던 그는 현대 사회의 여러 제도나 정책이 반복하는 어처구니없는 실패에 의문을 품게 된다. 그리고 그 원인을 개인 그리고 사회문화 다방면에서 세밀하게 밝혀낸 『소셜 애니멀』은 무엇이 우리의 성취와 행복을 이끄는지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전복시키며 출간 즉시 교육, 정치, 문화계 등 사회 전반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문제작이다. 또한 사람과 관계를 탐구한 방대한 학문적 성과를 양육, 교육, 사랑, 가족, 문화, 성공, 결혼, 정치, 도덕, 노화 등 삶 속 다양한 과정에 적확하게 투영하여 “백만 권의 책을 읽어야 얻을 수 있는 삶의 지혜가 이 한 권에 모두 담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이 우리의 삶을 행복과 만족으로 이끄는가? 저자는 그 답을 타인과의 깊은 상호작용에서 찾는다. 관계 맺는 일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영역도, 타인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 갈고 닦아야 할 처세술의 도구도 아니다. 관계는 인간 본성을 이루는 근간이자 상호작용 과정 하나하나가 무의식에 짙게 새겨지는 경이로운 체험이다.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마주하는 만남의 역학을 살핀 이 위대한 탐구는 데이비드 브룩스 인생철학, ‘관계주의’의 시발점이자 이후 출간한 『두 번째 산』 『사람을 안다는 것』에서 던지는 묵직한 질문의 토대가 된다. 해럴드와 에리카라는 두 인물의 생애를 좇으며 이들이 죽음을 앞두고 마침내 깨닫게 되는 통찰을 매혹적인 이야기로 펼쳐 보이는 이 대담한 시도가 성공과 행복의 의미를 새롭게 규정하고,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보다 깊은 시선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