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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손가락 상세페이지

엄지손가락

정용채 시집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8,000원
전자책 정가
40%↓
4,800원
판매가
4,800원
출간 정보
  • 2014.04.2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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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PDF
  • 117 쪽
  • 23.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엄지손가락

작품 정보

의인화, 또는 소재ㆍ기법ㆍ주제의 통합
-『엄지손가락』


정용채 시인의 첫시집 『엄지손가락』은 첫 시집이 갖는 특징처럼 정 시인의 시에 대한 첫사랑의 고백 같은 순수하고 몰입적이며 주관적인 시집입니다. ‘엄지손가락’이라는 제목처럼 시집의 구성 또한 제1부 검지가 가리키는 곳, 제2부 중지로 노크하기, 제3부 약지에 꽃반지 끼고, 제4부 새끼손가락 걸고 등으로 구성된 것 같이 ‘의인화’ 기교에 인생론적 주제성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소재와 기법, 그리고 주제까지 하나로 통합시키고 있으며, 소재의 시화력이나 정제성까지 갖추고 있어 더욱 기대되는 신간 시집입니다.

정용채의 인생론적인 주제성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거기에는 ‘늙어 가는 여자가/아치형 거울 앞에 앉았다/반쯤 젊은 남자가 예리한 가위로/그녀의 꼬랑지를 자른다/두 번의 문상과 한 번의 결혼식/그리고/한 번의 돌잔치를 자른다’(「머리하는 날」)와 같은 자전성, ‘이 빠진 좌석에/어떤 이는 임플란트로 박히고/또 어떤 무리는 틀니로 박힌다’(「지하철 안에서」)와 같은 해학적 은유성, ‘똬리를 튼 바구니 속에서/향수를 뒤집어쓴 딸이/술과 버무려진 남편이/훅, 지나간다//살과 세상이/섬유 사이로 은밀하게 오간 흔적이다’(「빨래를 하다」)와 같은 고급한 시적 암유성, ‘걱정근심은 산처럼 쌓이죠/외로움은 바다만큼 고였습니다/좋아 죽겠습니다’(「세월이 가니」)와 같은 여유 있는 자족심, ‘마음에도 공간이 있어/들고나는 문이 있다/들어올 때보다/나갈 때 문을 제대로 닫아야/남은 이가 추위에 떨지 않는다’(「마음에도」)와 같은 배려심 등, 다양한 정서적인 반응들이 나타나 있다. 이와 같은 삶의 총체적 질량을 함축시킨 다음의 작품은 의인화 인생론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겠다.
_김대규(시인)

작가

정용채
국적
대한민국
학력
가톨릭대학교 중어중문학, 소비자주거학
경력
한국문인협회, 지구문학, 안양문인협회, 안양여성문인회, 틔움문학 회원
데뷔
2009년 '지구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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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지손가락 (정용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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