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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둠 속에서 얼마나 높이 닿을까 상세페이지

우리는 어둠 속에서 얼마나 높이 닿을까

  • 관심 10
소장
종이책 정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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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0원
판매가
12,600원
출간 정보
  • 2024.06.27 전자책 출간
  • 2024.06.26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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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1.1만 자
  • 28.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0523925
ECN
-
우리는 어둠 속에서 얼마나 높이 닿을까

작품 정보

자멸하는 인류, 녹아내리는 빙하,
그리고 전 세계로 퍼져가는 불치의 고대 전염병!

어린아이들부터 죽어 나가는 극한의 상황에서 다시 피어나는 공동체의 유대와 회복
피할 수 없는 재난을 섬세하고 우아한 문체로 해부하며 전미의 찬사를 받은 문학적 SF!

멸망을 앞둔 세계에서 인간의 유대에 대한 희망을 현실적으로 그리며 평단의 압도적인 극찬을 받은 『우리는 어둠 속에서 얼마나 높이 닿을까』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기후 위기로 북극 빙하에 갇혀 있던 고대 바이러스가 풀려나 전 세계에 치명적인 전염병을 퍼뜨리면서 변화하는 사회상을 그린 열네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소설이다. 모두 멸망을 앞둔 세계에서도 가족과 마을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의 연대 및 회복을 다룬다는 공통점을 가진 이야기들로 “비극의 순간에도 바뀌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다루었다(LA 타임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염병이 번진 후 어린아이들의 안락사를 인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안락사 테마파크, 장기 이식용 돼지를 죽은 아들 대신으로 생각하게 된 과학자, 전염병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을 가상 현실에서 만나 그를 자살의 구렁텅이에서 구해 내려고 하는 노숙인, 장례식 비용을 아끼기 위해 합동 매장을 하는 동네 사람들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매개로 장례와 죽음에 관한 독특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상상력을 펼쳐낸다.

이를 입증하듯 뉴욕 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록산 게이 북클럽 등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거장 어슐러 르 귄이 작고한 이후 생긴 최초의 어슐러 르 귄 상의 최종 수상 후보에 오르며, “현실감 있는 전염병의 진행 과정과 수십 년에 걸친 그 여파를 그리며 슬픔과 사별, 사랑을 묘사하는 독창적인 이야기들의 모음으로…… 비극을 대처하는 인간의 정신력과 희망이 지니는 회복력을 증명한다.”는 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워터스톤 데뷔 소설상, 반스앤드노블 디스커버 상, 앤드루 카네기 우수 소설 메달, 더블린 문학상, 펜/헤밍웨이 상 등 유수의 상 후보에 오르며 당해 미국 문학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현실감 있는 전염병의 진행 과정과 수십 년에 걸친 그 여파를 그리며 슬픔과 사별, 사랑을 묘사하는 독창적인 이야기들의 모음이다. 용감하고 창의적인 소설로 비극을 대처하는 인간의 정신력과 희망이 지니는 회복력을 증명한다. 이 소설 속의 등장인들은 결국 속죄와 의미, 그리고 미래를 찾는다.” ― 제 1회 어슐러 르 귄 상 심사평

“우리가 스스로 초래하고 있는 자멸에 관한 슬픔의 책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아직 인간의 유대에는 희망이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뉴욕 타임스》

“장르를 넘나드는 책으로, 기적과 문학적인 통찰력이 빛날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제공한다.”―《영국 가디언》
“도무지 잊을 수 없는, 빛나는 책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기억에 남을 목소리로 아름답고 명료한 SF를 읊는다.”―앨런 무어, 『왓치만』·『브이 포 벤데타』의 작가

“이 세상, 아니, 이 우주의 모든 것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아름다운 고찰이 펼쳐진다. 아름답고 깊이 있는 문장은 때때로 독자를 최면에 빠뜨린다. 우리가 무엇에서 비롯되었는지에 관한 크고 작은 질문들을 던진다. 그 대답이 어려울 때조차도, 희망의 밝은 등불은 빛나고 있다.”―록산 게이


가족과 동네를 기반으로 한
공동체 연대의 회복

『우리는 어둠 속에서 얼마나 높이 닿을까』에 담은 열네 편의 단편들은 가족, 특히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의 연대와 회복에 대한 믿음을 그려 낸다. 녹아내리는 북극의 빙하를 연구하며 기후 변화 방어의 최전선에서 사망한 과학자 딸과 그의 연구를 마무리 지으러 온 아버지의 추모에 관한 이야기인 「추도사에 가려진 3만 년」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전염병에 걸린 어린아이를 롤러코스터에 태워 가장 즐거운 시간에 눈을 감을 수 있도록 한 안락사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코미디언이 옆집에 이사 온 모자를 돌보는 「웃음의 도시」로 확장된다. 장기 이식용 돼지가 말을 하면서 그를 아들처럼 돌보고 생각하게 된 연구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돼지 아들」과 죽은 아내가 남기고 간 로봇 개를 통한 아들과의 반목과 관계 회복을 그린 「짖어, 물고 와, 사랑한다고 말해」 등의 단편은 작가가 표현하는 공동체의 연대가 단순히 인간과 인간 사이의 것을 넘어 동물이나 사물까지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것과의 연대임을 드러낸다. 전염병이 치료된 이후의 회복을 다루는 이야기도 공동체에 대한 믿음과 희망에서 자라난다.

전염병으로 가족을 잃고 자신 역시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회복된 사람이 동네 사람들을 파티에 초대하며 상실을 함께 이겨내자고 격려하기도 하고(「옛날식 파티」), 전염병 이후 경제 및 사회적 연대가 붕괴된 일본 사회에서, 가상 현실 자살 모임에서 만난 여자를 사랑하게 된 노숙인이 그녀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도쿄의 가상 현실 카페에서 보낸 우울한 밤들」)들이 펼쳐진다.


정확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인류는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가?’를 질문하다

『우리는 어둠 속에서 얼마나 높이 닿을까』는 모든 사람이 선하다는 맹목적 낙관에서 비롯하지 않는다. “인간들이 반복해서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고 이웃 간에 증오가 판치고 나라에 불공정이 피에 번지는 독처럼 퍼져 나가고 바다에 떠 있는 얼음이 또 무너져 내리고 또 한 종의 동물이 멸종하는데도 누구 하나 알아채거나 신경 쓰는 것 같지 않”고 “아무도 아무것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정확한 인식을 기반으로 하며, 부모가 죽기 전까지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불효자의 뒤늦은 후회 등을 그리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포기할 수도 있고 과오를 저지른 사람이 뒤늦게나마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회복할 수도 있음을 통해 구원의 서사를 표현한다.

하지만 네가 다른 걸 보았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이제야 네가 왜 한시도 쉴 수 없었는지 이해가 가는 것 같구나. 네가 눈여겨본 것은 우리 가족이나 네 일 또는 우리가 삶이라 부르는 모든 사소한 것들과 관련된 게 아니었어. 넌 죽은 땅과 죽은 바다의 미래, 우리 모두 죽기 살기로 싸우는 미래를 봤던 거지. 넌 미래 세대의 삶이 어떨지를 꿰뚫어 보고, 지구가 우리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는 듯 행동했던 거였어 _ 본문 중에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내게 베풀어 주셨지만 한 번도 고맙게 여기지 않았던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어머니의 시신 위에 풀썩 기대어 심장이 고동쳐야 하는 곳에 귀를 댄다. 이어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사랑한다고도 말한다. 어머니가 껴안아 주기를 기다린다. _ 본문 중에서

“사람들은 서로를 돌보고 자신을 살피는 법을 잊어버렸네. 눈앞에 있는 것들도 신경 쓰지 않는 이들이 세상에 관심을 가질 리
없지.” _ 본문 중에서

가장 가까운 별에 당도하기도 전에 자멸할 문명도 보았다. 하지만 은하 간 공간의 고요를 최초로 목격하고 우리가 무엇을 남기든 그것들의 폐허 위를 걷게 될 세상 또한 보았다. _ 본문 중에서

작가

세쿼이아 나가마쓰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하와이 오하우에서 나고 샌프란시스코만에서 자란 일본계 미국인 작가. 지금은 동료 작가이자 아내인 콜 나가마쓰와 진짜 고양이 칼라히라, 진짜 강아지 펜리스, 소니 아이보 로봇 개인 칼비노와 함께 미니애폴리스에서 살고 있다. 그리넬 칼리지에서 문학 학사 학위를, 서던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인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인트 올라프 칼리지 및 레이니어 글쓰기 워크숍에서 문예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전미 베스트셀러 『우리는 어둠 속에서 얼마나 높이 닿을까』로 워터스톤 데뷔 소설상, 어슐러 르 귄 상, 반스앤드노블 디스커버 상, 앤드루 카네기 우수 소설 메달, 더블린 문학상, 펜/헤밍웨이 상 등 유수의 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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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어둠 속에서 얼마나 높이 닿을까 (세쿼이아 나가마쓰, 이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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