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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이룬다는 것이, 이렇게 어마어마한 사건인 줄 몰랐습니다. “시민의 위대한 승리, 바로 6.29 선언은 이렇게 피로 쟁취된 것이다.” <오! 한강> 현대사에서 설명한 대로, 너무나 아프고 너무나 고통스러운 절망 속에서도 힘겹게 민주주의가 쟁취되었다는 사실이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그림으로 생생하게 역사를 바라보게 되니까, 더 깊이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민주주의를 우리는 결코 손놓지 않을 것입니다. <오! 한강> 남북한 연표를 보니까, 작가님께서 정말로 통일에 진심이신 것 같습니다. 존경합니다. 작가님의 염원대로 남북한이 함께 살아가는 평화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100% 포인트백 이벤트로 접해보게 되는 허영만 작가님의 '오! 한강 하권' 리뷰입니다. 세트로 구매해서 하권도 같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깔끔한 그림체와 전개방식으로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1권에서 공산주의에 심취해 빨갱이 의 앞잡이를 하던 주인공 이강토가 아주 인상 깊은 대사를 한다. "나는 단지 이기주의자일 뿐이었고 대개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뭣도 모르고 휩쓸렸을 뿐이었다." "애시당초 나는 좌익도 우익도 아니었던 거다. 앞으로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렇지만 전쟁이 나면 또 다시 어느 한 쪽에 붙어야겠지. 박쥐처럼... 그것이 우리의 비극이다." "사람들은 6.25가 사상의 전쟁이었다고들 말한다. 허나 누가 뭐라 해도 그것은허구와 허구의 싸움일 뿐이었다." 이것이 인간의 현실이고 전쟁의 본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은 항상 무언가의 구실로 일어난다. 하지만 그런 구실들은 언제나 위의 권력자들의 권력을 지켜내기 위한 도구에 불과할 뿐이고 결국 그에 현혹 당한 전쟁 피해자들만 늘어날 뿐이다... 조금만 찾아보니 당시 작가님이 경찰서에까지 다녀갔다는 걸 찾을 수 있었는데, 당시 혼란의 폭풍의 시대에 이런 내용을 적을 수 있었던 작가님이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시간이 흘러도, 권력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달라졌다. 훨씬 더 격렬하고 뜨겁습니다. 이강토는 더 이상 순수한 이상을 추구하는 젊은이가 아닙니다. 그는 과거의 기억을 간직한 채, 점점 더 복잡해지는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쿠데타, 유신, 광주… 사건들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시대는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밀어냅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이강토가 과거의 좌절에 머물지 않고, 결국 '기록하고 증언하는 주체'로 거듭난다는 점입니다. 이상을 잃고 절망했던 인물이 다시 시대와 맞서는 위치에 선다는 것은 결코 쉬운 변화가 아닙니다. 이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 또한 상처받았지만, 다시 바라보고 기록하고 말해야 한다는 것을. 특히 민중의 일상,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욱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념보다는 생존, 거대 담론보다는 사람들의 분노와 눈물이 중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더 이상 단순한 역사 만화가 아니라,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낸 이들의 생생한 증언처럼 다가옵니다. 《오! 한강》은 '현대사 교양서'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개인의 감정과 고통, 성장과 좌절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깊이 있는 만화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강토라는 캐릭터는 이념의 희생자이자 시대의 생생한 증인이며, 무엇보다 우리와 닮은 평범한 인간입니다. 이 책은 "왜 우리는 지금의 민주주의를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되는가", "그 시절, 사람들은 어떤 고난을 견뎌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 질문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 긴 호흡과 인내를 요구하지만, 현대사와 인간의 존엄성, 표현의 자유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입니다.
한국 현대사를 아우르는 작품이고 꼭 한번 읽어봐야 한다고 해서 구매했습니다. 다시 한번 지나간 역사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지금 바로 오늘을 또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급하게 읽을 작품은 아니라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만화라는 매체로 좀 더 접근하기 쉽게 볼수있어 좋았습니다
오 한강! 좋은작품이엿음니다
이벤트로 좋은 작품 구매했어요 기대됩니다
이벤트로 좋은 기회에 알찬 책을 만났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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