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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상세페이지

소설 일본 소설 ,   소설 추리/미스터리/스릴러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30%9,100
판매가9,100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작품 소개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크리피』로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작가 마에카와 유타카의 장편소설. 1985년 여름, 한 남자가 여섯 여자와 집단자살을 했다. 남자는 1년 동안 열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던 기우라 겐조이고, 여자들은 그의 밑에서 일하던 매춘부였다. 기우라가 벌인 살인과 집단자살은 30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의문에 싸여 있다.

목숨을 잃은 사람이 스무 명에 달하지만 제대로 된 증언은 거의 없었다. 그 일로 숙부를 잃은 한 저널리스트가 진상을 밝히기 위해 사건의 한복판으로 뛰어들고, 30년 전 악몽의 소용돌이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여성의 행방을 좇는다. 그녀는 당시 기우라 밑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열다섯 살 소녀 우타였다. 마침내 우타를 만난 그는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되고 풀지 못한 의문에 대한 답을 얻는다.

저널리스트는 자신이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우라 사건을 재조명한 책을 쓰는데, 이 책이 바로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이다. 말하자면 작중 인물인 저널리스트가 쓴 논픽션 소설이 그대로 마에카와 유타카의 소설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이 되는 셈이다. 소설은 사건 관계자가 남긴 증언과 기록, 당시의 신문과 잡지 기사, 경찰 발표, 생존해 있는 관계자에 대한 인터뷰 등이 담긴 취재노트와 그것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소설이 번갈아 나오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수상 작가의 압도적 미스터리
『크리피』의 뒤를 잇는 공포와 매혹, 광기와 허무의 거대한 수수께끼
그는 왜 10명을 살해하고 6명의 여자와 집단자살을 했는가?

30년 전에 일어난 연속 살인과 집단자살, 그 실체를 밝힌다

『크리피』로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작가 마에카와 유타카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창해출판사에서 올해 3월 출간된 『크리피』는 6월 18일 일본에서 영화 개봉되었으며, 현재 25만 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올 여름에 영화로 선보여질 예정인데, 이 책은 한국에서 소개되는 그의 두 번째 작품이다.

1985년 여름, 한 남자가 여섯 여자와 집단자살을 했다. 남자는 1년 동안 열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던 기우라 겐조이고, 여자들은 그의 밑에서 일하던 매춘부였다. 기우라가 벌인 살인과 집단자살은 30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의문에 싸여 있다. 목숨을 잃은 사람이 스무 명에 달하지만 제대로 된 증언은 거의 없었다. 그 일로 숙부를 잃은 한 저널리스트가 진상을 밝히기 위해 사건의 한복판으로 뛰어들고, 30년 전 악몽의 소용돌이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여성의 행방을 좇는다. 그녀는 당시 기우라 밑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열다섯 살 소녀 우타였다. 마침내 우타를 만난 그는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되고 풀지 못한 의문에 대한 답을 얻는다.

저널리스트는 자신이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우라 사건을 재조명한 책을 쓰는데, 이 책이 바로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이다. 말하자면 작중 인물인 저널리스트가 쓴 논픽션 소설이 그대로 마에카와 유타카의 소설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이 되는 셈이다. 소설은 사건 관계자가 남긴 증언과 기록, 당시의 신문과 잡지 기사, 경찰 발표, 생존해 있는 관계자에 대한 인터뷰 등이 담긴 취재노트와 그것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소설이 번갈아 나오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형식은 의문으로 가득 찬 과거 사건을 현장감 넘치게 풀어가는 절묘한 방식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선을 확보하는 동시에 퍼즐을 맞춰 나가는 과정에 독자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매춘알선업을 하는 전직 대학교수 기우라 겐조
그가 노포 여관 ‘하기노야’에 발을 들인 순간 지독한 악몽이 시작된다

기우라는 왜 그토록 많은 사람을 살해하고 여섯 여자와 함께 집단자살을 했을까? 소설은 이 의문에서 출발한다. 그 의문을 풀기 위해 관계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기우라가 살아온 궤적을 따라가는데,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기우라가 독특한 환경에서 특이한 인생을 살아온 수수께끼 같은 인물임이 드러난다.

기우라는 매춘여관 경영자의 장남으로 태어나 도쿄대를 졸업하고 국립대학의 조교수로 취임한 인텔리다. 서른세 살에 일본 최대의 폭력조직인 류진연합(龍神連合) 조장의 딸과 결혼하면서 “일본에서 가장 용기 있는 대학 교수”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결혼한 지 5개월 만에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하여 또 한 번 세상에 충격을 주었다. 부부 사이는 매우 좋았고 그가 정신분열증을 앓는 아내를 위해 헌신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는 살인은 인정했지만 살해 동기를 비롯한 여타 사항에는 모든 진술을 거부하고 징역 12년형을 받았다.
마흔 다섯에 만기출소를 한 그는 아버지를 대신해 여관을 운영하다 도쿄로 진출해 하나조노상회(花園商會, 꽃밭상회)라는 회사를 설립해 매춘알선업을 시작한다. 그리고 경영위기에 빠진 노포 여관 하기노야를 탈취하려 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참극이 시작된다. 하기노야 주인 일가족에 대한 조직적이고도 교활한 압박, 감금과 구타, 가공할 살인과 시체 유기, 증거 인멸을 위해 이어지는 또 다른 살인……. 이 모든 일이 그의 지휘 하에 이루어진다.
하기노야 주인 부부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고발 편지가 경찰에 접수된 후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한 경찰은 하기노야를 예의 주시한다. 경찰의 의심을 피해 여자들과 함께 가와고에의 민가로 이주한 기우라는 하기노야 주인 부부 살해 용의로 체포될 것을 예감하고 여자들을 데리고 도주한다. 여자들에게는 매춘방지법 위반으로 잠시 숨어 있는 거라고 위장한다. 일행에는 열다섯 살 소녀 우타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자신은 곧 죽을 거라며 그동안 번 거액의 돈을 여자들에게 나누어주고 떠날 사람은 떠나도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자들은 아무도 떠나지 않고 기우라와 행동을 같이한다. 결국 기우라는 시로야마의 동굴에서 여자들과 함께 목숨을 끊는다. 우타만이 기우라와 여자들의 배려로 살아남는다.

무서운 권위와 신비한 매력을 지닌 한 남자가 벌이는 가공할 죽음의 퍼레이드
참혹하고도 애절한 그와 그들의 이야기

독자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물음을 던질 것이다. 기우라는 왜 사랑하는 아내를 목 졸라 살해했을까? 그는 어떻게 그 많은 사람을 그렇게 간단히 죽음으로 몰아넣었을까? 그는 왜 아무도, 심지어는 자기 자신까지도 믿지 않았을까? 왜 사람들은 너무도 쉽게 그의 말에 넘어갔을까? 왜 사람들은 그가 시키는 대로 행동하고, 그가 시키는 대로 잔인하게 사람을 살해했을까? 왜 사람들은 도망칠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을까? 왜 여자들은 그와 함께 죽음을 선택했을까?
당사자인 기우라는 물론이고 그와 일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망하여 직접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없으니 의문이 커지는 건 당연하다, 그래서 기우라 밑에서 오래 일했으며 집단자살 당시 유일하게 살아남은 우타의 증언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많은 의문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기우라의 행적을 쫓아가다 보면 그가 악의로 사람들을 함정에 빠뜨리는 흉포함과 사람을 끌어당기는 신비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그의 밑에서 일하던 남자들과 매춘 여성들은 그에게 경외감과 공포심을 함께 느꼈다. 경외감은 그가 내리는 지시를 기꺼이 따르는 충직함으로 나타났고, 공포심은 그의 곁을 떠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자신을 허물어뜨리면서까지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 물론 그가 가진 매력, 품위와 지성, 배짱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에게 의지하게 만든 것일 수도 있다. 특히 시로야마 동굴에서 집단자살을 한 여성들은 그에게 신적인 지위를 부여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30년 전 사건을 수사했던 형사 이부키는 기우라의 성격을 합리성과 광기가 섞인 유형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이는 그를 인간적인 관심을 전부 잃어버리고 냉혹한 허무에 둘러싸인 사람으로 보았다.

도쿄로 오고 나서 가고시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1년 남짓, 그는 죽을 곳을 찾아서 일부러 끝없이 난폭한 짓을 저 지른 게 아닐까. 그렇다면 그를 그런 허무의 절벽 끝으로 몰아세운 것은 무엇일까. (335쪽)

무엇이 그를 허무의 절벽 끝으로 몰아세운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우타의 증언으로 어느 정도 유추해볼 수 있다. 우타는 기우라에 대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진실을 털어놓는다. 어쩌면 그것이 모든 사건의 출발이요 원인이 아니었을까.
빙긋이 웃으며 학생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던 온화한 교수와 냉혹한 얼굴로 수많은 사람을 죽인 희대의 살인마. 이 둘 사이의 심연만큼이나 기우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이다.

마에카와 유타카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법학과 출신답게 사건의 전개가 치밀하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마치 정교한 톱니바퀴처럼 어느 한 군데도 빈틈이 없다. 이것은 추리소설 작가에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그와 더불어 단정한 문장과 깔끔한 전개, 어둡고 무서우면서도 애절하고 가슴 시린 내용은 독자에게 주는 보너스라고 할 수 있다. 그 애절함이 오래도록 가슴을 먹먹하게 하리라.


저자 프로필

마에카와 유타카 Yutaka Maekawa

  • 출생 1951년
  • 학력 도쿄 대학교 대학원
    히토쓰바시 대학교 법학부
  • 경력 호세이 대학교 국제문화학부 교수
    스탠퍼드 대학교 객원교수

2016.04.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51년 도쿄에서 태어나 히토쓰바시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도쿄 대학 대학원(비교문학 비교문화 전문과정)을 수료했다. 스탠퍼드 대학 객원교수 등을 거쳐 현재 호세이 대학 국제문화학부 교수로 있다. 2011년 『크리피』로 제15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크리피』는 2013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신인상 베스트 10’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인 더 다크(In the Dark)』, 『어패리션(Apparition)』, 『애트로시티(Atrocity)』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점거
2장 말소
3장 감금
4장 고발
5장 종언
에필로그
그 후의 이야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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