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평>
말하기는 쉬워도 글로 쓰기에는 힘든 주제들을 힘들이지 않고 맛있게 엮어낸 안은영의 재주가 비상하다. 이렇게 센스가 철철 넘치는 책을 내다니, 벌써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사람의 속내를 도대체 어떤 모습으로 요리해 먹여줄지 너무나 궁금하다.
- 조세현(사진가)
과장하지 않아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여자, 그녀의 글은 군더더기 없이 유쾌하고 무겁지 않게 진지하다. 무엇보다 재미있고 담백하다! 그녀에게, 그리고 이 책을 읽게 될 매력적이고 현명한 대한민국 여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 성시경(가수)
때론 누나 같고 때론 친구같이 얘기를 들어주던 안은영 기자가 카운슬러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나중에 내 마음을 흔들어놓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면 “『여자생활백서』 읽어보셨어요?”라고 물어봐야지.
- 현빈(배우)
자신의 취향을 당당하게 말하고,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 센스가 묻어나고, 사랑이 올 때 뜨겁게 사랑할 수 있는 여자라면, 누구나 사랑하고 싶을 것이다. 나 역시 이 책 속의 여자들과 사랑에 빠지고 싶다.
- 이준기(배우)
이런 사람, 이런 여자를 꿈꾸라고 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진심을 담아 얘기하는 사람은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다. 내면이 아름다운 여자에게는 좋은 향기가 난다. 그녀의 이야기처럼 나에게도 그런 향기가 났으면…
- 정려원(배우)
안은영은 재미있는 사람이다. 함께 있으면 즐겁고 화통한 성격임에도 마음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순수한 면도 있어 가끔 놀라는데, 이 책으로 또 한 번 놀랐다. 참 멋지다!
- 정윤기(스타일리스트)
사랑하기 전…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이제 ‘사랑’에도 자기계발이 필요하다!
지난해 『여자생활백서』를 통해 인생, 결혼, 일, 성공, 돈 등 여자 인생에 대한 쿨하고 담백한 조언으로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여성 독자들의 지지를 받았던 안은영이 돌아왔다. ‘여자생활백서 두 번째 이야기’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사랑하기 전에 여자가 알아야 할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애는 개인의 취향이고, 많은 여성들이 연애 및 남녀관계서를 통해 남자에 대해 ‘공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주 사소한 부분들에서 “이 남자 계속 만나, 말아?”를 반복하며 사랑 문제, 남자 문제에 속을 썩인다.
연애 멘토로 본격적으로 변신한 작가는 이 책에서 세상 모든 남자들에 대해 발칙하고도 통쾌한 잣대를 들이댄다. 파트1 남자들에게 속거나 상처받지 않는 법에서는 남자의 기념일 이벤트와 유머 감각, 살림 솜씨, 눈물, 남자들의 수다 등 남자들의 일상 모습에서 보이는 게 진실이 아니라는 유쾌한 추론을 펼쳐 보인다. 남자에 대한 환상을 버리는 게 급선무. 파트2 외모만으로 그 남자를 파악하는 법에서는 매너 좋은 멋쟁이들에게만 끌리지 말라고 충고한다. 잘생긴 남자들이 실제로 매력 없는 이유, 단단한 근육도 좋지만 출렁거리는 뱃살 역시 좋은 이유, 손 예쁜 남자들이 갖고 있는 결벽증, 멋진 허벅지를 가진 남자와 예쁜 종아리를 가진 남자들을 비교하면서 남자의 외모와 관련된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파트3 진짜 ‘조건 좋은’ 남자 선별하는 법에서는 내 남자의 성공 가능성을 점쳐본다. 그가 꿈꾸고 있는 미래에서부터 재테크 방법, 직장 생활, 그가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과 건네는 선물의 종류 등에서 단순히 돈이 많고 조건이 좋고 나쁘고를 뛰어넘는, ‘조건 좋은’ 남자를 가려내는 방법을 알 수 있다. 파트4 내 스타일에 딱 맞는 내 남자 만드는 법에서는 남자의 섹스, 성적 취향, 프러포즈, 질투, 첫사랑에 대한 추억 등 연애 중에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연애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남자들의 속내를 이해하여 내 남자에게서 부족했던 2퍼센트를 채울 수 있다. 파트5 나쁜 남자, 피하거나 유혹하는 법에서는 여자들이 차마 미워할 수 없는, 그럼에도 꼭 피해야 하는 ‘나쁜 남자’들에 대해 짚어본다. 특히 자뻑하는 남자, 바람기와 의처증을 가진 남자는 꼭 피해야 하는 남자, 매섭게 이별하는 남자나 가끔 우울의 늪으로 빠지는 남자는 유혹할 만하다.
특히 ‘이런 남자 vs 저런 남자’ 식으로 반대 급부의 남자를 비교하며 분석해 나가고 있어, 편견 없이 다양하고도 열린 시각으로 남자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전체 46가지 남자 이야기 뒤에 붙은 데이트 팁은 이런저런 남자들을 만날 때 여자가 주의해야 할 점, 꼭 알아두면 좋은 점을 덧붙이고 있어 실제 연애 문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한 편의 단편소설처럼 재미있어서 올해에도 여심을 흔들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할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