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평>
여기 등장하는 여자들은 분명 신화 창조를 주제로 한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아니다. 삶의 한 고비에서 사력을 다해 길을 찾아냄으로써 자신의 인생에 드라마를 만든 사람들일 뿐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조언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그들과 ‘조금 다를 뿐’인 성공한 선배의 살냄새 나는 경험담이다. 그녀들의 담백한 무용담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평범한 여자들이 특별한 꿈을 이루기 위해 달라져야 할 1%의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남인숙,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저자
여기 20명의 당신처럼 멋진 여자들이 있다. 남자에 대항하는 여자로서가 아니라 사회와 자기와의 싸움이라는 정글에 던져진 여자여서 더 반갑다. 책 속의 그녀들은 당신처럼 구비구비 시행착오에 부딪혔고 인생에 대해 발칙한 꿈을 꾸기 시작했으며, 자기 안에 있는 가장 순도 높고 건강한 에너지를 그 꿈을 이루는데 쏟아 붓고 있다. 등과 무릎을 곧게 펴고 세상의 중심에 선 그녀들에게 진심을 담아 악수를 건넨다. 그래, 동지라는 건 존재만으로도 이렇게 따뜻하고 상쾌한 거였다.
- 안은영, <여자생활백서> 저자
<여자의 발견>은 어떤 책?
‘여성의 기존 성역할을 뿌리쳐라’는 컨트라 섹슈얼의 사명을 명받은 2030여성들. 범세계적으로 국가적으로 젊은 여자들에게 주어진 이 임무는 그녀들을 밖으로 내몰았고, 드디어 2030여자들이 세상을 접수하는 듯 보였으나, 아직도 여성 고유의 의무는 강요받은 채, 그녀들의 어깨에는 더 많은 짐이 지워지고, 머리에는 맷돌이 올려지고…. 그러나 그녀들은 결코 약해지지 않는다. 우왕좌왕 방황투성이여도, 일의 무게로 여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어도, 밥벌이로 고된 날의 연속이어도, 남자들과의 전쟁에 만신창이가 되어도, 결혼과는 점점 멀어져도, 실패에 실패를 거듭해도, 결국 어느날 2030여자들이 살기좋은 날이 올 때까지 달리고 또 달릴 것이다. 그런 그녀들을 대표할 만한 평범한 21인 여전사의 살아있는 인생이야기를 통해 성공의 과정에 놓여있는 여자 동지들에게 희망의 기운을 전달한다.
<여자의 발견>, 그 주요 내용은?
이 책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여자 21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만일 성공한 유명인들의 이야기를 바란다면 다른 책을 보는 게 낫겠다. 이 책에는 이룬 것보다는 이룰 것이 많은 ‘현재진행형’을 살고 있는 2030 여자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과 그 과정이 있을 뿐이다. 그녀들에게서 발견한 것 원칙 하나! 거저 먹는 밥상, 쉬운 인생길은 없다는 것. 모든 결과에는 그만큼의 노력이 따랐고, 무언가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과정’을 지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완성된 천으로 태어날지, 불확실해도 씨실과 날실이 엮어져가는 그 과정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독자들은 알게 될 것이다. 모든 과정 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해가는 것이 2030여자들의 숙명인 것이다.
<여자의 발견>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최근 2030 여자들의 삶의 지침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 붐이 일고 있다. 저마다 각각의 필자가 주장하는 삶의 철학과 신념이 담겨져 있고, 그것을 읽으며 2030 여자들은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해가는 중이다. 그러나 백인백색의 독자들에게 ‘이것만이 정답이다’라고 이론을 강요할 수는 없다. 그리하여 평범한 여전사 21인의 각양각생의 삶의 현장, 그 처절한 실패와 화려한 부활과 희망과 꿈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