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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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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음사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8,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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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원
판매가
4,000원
출간 정보
  • 2007.04.3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9만 자
  • 9.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74273187
ECN
-
사랑을 쓰다

작품 정보

<추천평>

박철이라는 서정시인이 없었더라면 이 탐貪ㆍ진瞋ㆍ치痴의 세상이 얼마나 더 서운하고 쓸쓸하였으랴. 그의 노래는 김포에서 서울로 흐르고 그의 사랑 메시지는 지붕 없는 이들의 가슴을 덮는다. 이 시집을 통해 우리는 사랑이 모든 생의 근원이요, 마지막 버팀목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아픔을 감싸는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햇살처럼 반짝이는 시편들 속에서.
- 방민호(문학평론가, 서울대 국문과 교수)




대표작 <영진설비 돈 갖다 주기>가 보여 주듯, 박철 시인은 힘들고 슬픈 일상을 섬세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따뜻하게 위로하는 작가이다. 이 시집에는 시인이 20여 년 동안 써 온 연시戀詩와 신작시를 모았다. 시인은 76가지의 사랑을 통해 사랑에 아파하고, 사랑을 그리워하며, 그래도 사랑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삶을 이야기한다. 박철 시인은 사람의 마음을 세밀하고 유려하게 그려 내기에 뛰어나며, 문학적 완성도가 높음에도 그의 시는 편안하게 다가온다. 이는 사람들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시가 / 슬픔에 흠뻑 젖어 있었으면 좋겠다 / 사랑에 버림받은 여인 / 돌아와 첫사랑을 생각하고 / 산다는 일에 지친 사내 / 토요일 오후 공원 벤치에 앉아 / 그들이 나의 시를 읽다가 / 조용히 흐느껴 울었으면 좋겠다 // 그리고 그 눈물이 / 그들이 가진 슬픔의 전부였으면 좋겠다” -<나의 시> 중에서

그리고 이처럼 이별의 슬픔이나 지친 삶의 외로움을 위로하는 한편, 슬픔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빼앗지 못하며, 슬픔 너머에서 희망이 오고 있다고 일러 준다.

“슬픔을 노래할 때 희망은 메아리친다 / 희망은 울려퍼진다 스피커는 찢어진다 / 슬픔에 대해 노래하라 / 손에 핸드마이크를 하나씩 움켜쥐고 / 골목골목 한낮의 단잠을 깨우며 / 떠들어라 이제 슬프므로 언젠가는 슬프지 않다” -<슬프므로 슬프지 않다> 중에서

또한 이 시집에는 자신의 서툰 사랑법에 부끄러워하는, 자신이 준 상처에 마음 아픈, 사랑하는 이의 곁으로 돌아오고 싶은, 사랑의 추억에 미소 짓는, 나와 함께하는 소중한 사람으로 행복한, 우리의 다양한 사랑이 있다. 우리는 한 생애를 사랑으로 보낸다. 그러니 사랑을 이해한다는 건 삶을 이해하는 것. 시인은 사랑의 면면을 이야기함으로써 독자의 삶을 안아 주고, 독자는 시를 통해 세상의 삶을 깊이 있게 받아들인다. 그러면 시인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에게 기쁜 일이 한두 가지이겠냐마는 / 그중의 제일은 / 맑은 물 한잔 마시는 일 / 맑은 물 한잔 따라 주는 일 / 그리고 /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는 일” -<그대에게 물 한잔> 전문

시인은 시집 곳곳에 ‘맑은 물 한잔’을 놓아둔다. 헤어짐과 떠나감을 반복하는 삶이지만, 맑은 물 한잔처럼 잔잔하고 깨끗하게 몸과 마음을 감싸는 사랑을 하자 한다. 이렇게 작고 소박한 사랑을 정성스럽게 모은다면 봉천동 꼭대기만큼 높은 사랑의 산을 만들 수 있으리라.
저자의 말
“사랑을 쓴다는 것은 내가 당신에게 베풀 수 있는 모든 것”
여기 실린 시는 20여 년에 걸쳐 쓴 연시戀詩입니다. 그 덕에 한 시절 두루 걸치는 사랑 이야기가 있습니다. 남녀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온갖 사랑이 다 담겨 있지요. 내 시에는 유난히 ‘돌아오길’ 기다리는 말이 많습니다. 사랑은 기다림이며 기다림은 희망이며 희망은 내가 살아가는 힘의 전부입니다. 흐르는 바람처럼 당신의 한 마디가 지금은 떠나간다 해도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작가

박철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0년 1월 27일
학력
단국대학교 국문학 학사
경력
문화일보 객원기자
한국작가회의 이사
데뷔
1987년 창작과 비평
수상
2010년 제12회 백석문학상
2006년 단국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대지의 있는 힘 (박철)
  • 사랑을 쓰다 (박철, 박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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