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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단사 1908 1970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한국 문단사 1908 1970

문지스펙트럼:우리시대의지성 15
소장전자책 정가5,000
판매가5,000
한국 문단사 1908 1970 표지 이미지

한국 문단사 1908 1970작품 소개

<한국 문단사 1908 1970>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김동인은 <창조>, 청록파는 <문장>......''를 외우며 시험을 봤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사람 소리는 듯기만 하여도 흥셩스러운 거슬 웨 나만 혼자 가슴에 눈물을 참을 수 업는고?'' 하는, 좀 우스꽝스러운 맞춤법의 작품들은 그저 시험을 위해 외워둬야 하는 숙제쯤이었다. 결국 한국문학사는 외울 것이 많은 골칫덩어리일 뿐이다. 한국 문학의 역사를 아는 일은 원래 그렇게 재미없는 일일까?

문학과 지성사는 우리 문학을 떠받치는 큰 기둥 가운데 하나다. ''문지'' 대표를 맡았던 김병익은 문화부 기자로, 출판사 대표로, 문학평론가로 일하며, 우리 문학을 만들고 평가하는 일을 업으로 삼은 사람이다.
<한국문단사>는 김병익이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있던 1973년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문단 반세기''란 이름으로 연재했던 기획기사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한국문단사>는 문학사가 아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평론이 문학사라면 <한국문단사>는 그 작품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개화와 식민지배, 전쟁과 분단의 격동기에 문학을 업으로 삼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작은 것까지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워낙 평론이 아니라 기사로 쓰여졌기 때문에 각 장의 분량은 읽기에 부담이 없고, 문장 역시 간결하다.


출판사 서평

한국 문단의 판도를 그려왔던 문단 주역들의 생생한 기록
1967년 『사상계』에 「문단의 세대연대론」을 발표하면서 등단했고, 1968년 ''68문학'' 동인으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평론 활동을 펼쳐온, 평론가 김병익의 『한국 문단사』를 문학과지성사에서 새롭게 출간했다. 1973년 일지사에서 초간된 『한국 문단사』는 28년이 지난 후에도 구입을 요청하는 독자들이 있어, 절판된 이 책을 새로 판을 짜고 한자 표기를 한글로 바꾸며 약간의 오류를 고쳐 다시 출간하게 된 것이다.

김씨가 동아일보에 재직하며 신문에 연재한 이 글은, 문학 담당 기자로서 그리고 자신의 시대에 대해 아프게 고민하며 싸우던 작은 지식인으로서 그의 30대 시절의 열정의 소산이다.

『한국 문단사』는 최남선의 신체시 「해(海)에게서 소년에게」가 나온 1908년부터 1970년까지의 문단 역사를 종합했고, 연대별로 개괄된 정사(正史)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야사(野史)까지 풍부하게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해방 이후보다는 근대문학이 태동, 전개된 일제시대 문단의 궤적이 주로 다뤄졌다. 이 가운데 ''시대와의 불화''를 일으킨 작품과 문인 기행(奇行)에 얽힌 에피소드들이 흥미를 끈다.

동인은 기독교 장로이자 평양의 대지주인 김대윤(金大潤)의 차남으로, 정부수립 당시 제헌국회 부의장을 지낸 동원(東元)이 10년 연상의 이복형이었다. 부잣집의 귀둥이로 자란 금동은 성경을 강요한 숭실중학을 자퇴하고, 의학 또는 법학에 뜻을 두고 도일하여 국민학교 동기 동창인 요한의 아래 학년 되기가 “불쾌해서” 메이지 학원을 피하고 동경학원으로 입학할 만큼 오만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아사쿠사(淺草)의 영화관에서 채플린의 희극 영화를 보던 중학생 동인은 우연히 읽은 ''소년문학문고'' 7권에서 문학에 눈뜨기 시작, 이것저것 섭렵하며 전학한 메이지 학원의 회람지에 일본문 소설(동인 자신도 제목을 잊었다)을 쓰면서 “야심만만한” 문학 소년이 되었다. “도국(島國) 인종에게 무슨 문학이 있겠느냐”고 일본 소설을 경멸하며, 빅토르 위고마저 통속 작가라고 깔보고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 크게 심취해 있었다.

이 책의 독자에게 특히 주의를 드리고 싶은 것은 ''문단사''를 ''문학사''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문단사''는 ''문학사''가 존재하기 위한 공간적 시간적 무대이지, 그 자체가 문학의 역사일 수는 없다. 따라서, 문단사에서 화제나 논쟁을 일으켰다 해서 반드시 문학적인 문...1967년 『사상계』에 「문단의 세대연대론」을 발표하면서 등단했고, 1968년 ''68문학'' 동인으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평론 활동을 펼쳐온, 평론가 김병익의 『한국 문단사』를 문학과지성사에서 새롭게 출간했다. 1973년 일지사에서 초간된 『한국 문단사』는 28년이 지난 후에도 구입을 요청하는 독자들이 있어, 절판된 이 책을 새로 판을 짜고 한자 표기를 한글로 바꾸며 약간의 오류를 고쳐 다시 출간하게 된 것이다.

김씨가 동아일보에 재직하며 신문에 연재한 이 글은, 문학 담당 기자로서 그리고 자신의 시대에 대해 아프게 고민하며 싸우던 작은 지식인으로서 그의 30대 시절의 열정의 소산이다.

『한국 문단사』는 최남선의 신체시 「해(海)에게서 소년에게」가 나온 1908년부터 1970년까지의 문단 역사를 종합했고, 연대별로 개괄된 정사(正史)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야사(野史)까지 풍부하게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해방 이후보다는 근대문학이 태동, 전개된 일제시대 문단의 궤적이 주로 다뤄졌다. 이 가운데 ''시대와의 불화''를 일으킨 작품과 문인 기행(奇行)에 얽힌 에피소드들이 흥미를 끈다.

동인은 기독교 장로이자 평양의 대지주인 김대윤(金大潤)의 차남으로, 정부수립 당시 제헌국회 부의장을 지낸 동원(東元)이 10년 연상의 이복형이었다. 부잣집의 귀둥이로 자란 금동은 성경을 강요한 숭실중학을 자퇴하고, 의학 또는 법학에 뜻을 두고 도일하여 국민학교 동기 동창인 요한의 아래 학년 되기가 “불쾌해서” 메이지 학원을 피하고 동경학원으로 입학할 만큼 오만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아사쿠사(淺草)의 영화관에서 채플린의 희극 영화를 보던 중학생 동인은 우연히 읽은 ''소년문학문고'' 7권에서 문학에 눈뜨기 시작, 이것저


저자 프로필

김병익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38년 11월 5일
  • 학력 서울대학교 정치학 학사
  • 경력 문학과 지성사 상임고문
    인하대학교 초빙교수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1998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1998년 출판연구소 이사장
  • 수상 2003년 보관문화훈장
    1997년 대산문학상 평론부문
    1995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
    1989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1983년 현대문학상

2014.11.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김병익
1938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성장했고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 생활을 했고 한국기자협회장을 역임했으며 계간 『문학과 지성』동인으로 참여했다. 문학과 지성사를 창사하여 대표자로 재직해오다 2000년에 퇴임한 후 현재 문학과지성사 상임 고문으로 있다. 문학평론가로서 『숨은 진실과 문학』『열림과 일굼』『전망을 위한 성찰』『상황과 상상력』『새로운 글쓰기와 문학의 진정성』등 9권의 평론집을 간행한 저자는 문화비평가로서 『지성과 반지성』『문화와 반문화』『부드러움의 힘』『우공의 호수를 바라보며』『페루에는 페루 사람들이 산다』『지식인됨의 괴로움』등의 비평집과 산문집을 간행하기도 했다. 대한민국문학상· 대한민국문화상·팔봉비평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1. 싹트는 신문학 운동
육당과 최초의 신체시 / 2인 문단의 시대 / 춘원과 첫 장편 『무정』/ 춘원과 허영숙

2. 열기로 다지는 저항 문단
『창조』의 출현 / 요한의 『불노리』/ 동인의 문학열 /『폐허』파의 등장 / 동인과 상섭 / 횡보 염상섭 / 공초와 수주 / 안서의 시집열 등

3. 그늘 속에 난숙하는 현대 문학
프로 문학 동맹 결성 / 소설 건축설 논쟁 / 카프의 내분과 논쟁 / 민족주의 문학운동 / 해외문학파의 활동 / 용아와 영랑 / 카프의 해산과 전향 / 30년대 전반의 문인들 등

4. 시련과 격동의 소용돌이
친일 문학과 어용 단체 / 춘원의 변절행위 / 춘원 훼절의 여운 / 식민지 문학의 일본진출 / 간도의 망명 문단 / 불굴의 문인들 / 좌우익 문단의 대결 등

5. 열린 시대의 문학을 향해
6·25와 전시 문단 / 실의에 젖은 피난 문단 / 전후 세태를 반영한 사건들 / 폐허에서 풍요로 / 와해되는 북한 문단 / 해외로 뻗는 한국 문단

에필로그 : 한국의 문학인들이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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