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상세페이지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 관심 3
소장
종이책 정가
11,000원
전자책 정가
27%↓
8,000원
판매가
8,000원
출간 정보
  • 2002.08.3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2만 자
  • 15.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7691335
ECN
-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작품 정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라는 충격적 비극에 이어 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추모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지속되는 가운데, 각종 미디어와 지식인들은 이런저런 분석을 쏟아내기에 바쁘다. 그 가운데 한 평범한 시민의 “대한민국 권력은 조·중·동으로부터 나온다”는 한탄에 찬 비판이 인상적인 것은, 지난 대통령선거 국면에서 드러난 족벌언론의 문제가 지금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척결되지 않고 있음을 ‘노무현의 죽음’이 생생히 증거하기 때문이다. 2002년에 나온 이 책을 다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다.

신문 그 이하의 신문, 정치 그 이상의 정치
발행부수로만 따지자면 {조선일보}는 그야말로 '대한민국 1등신문'이다. 그런데 그 '1등신문'만 보는 사람들은 대선 국면이 한창인데도 대한민국에서 두번째로 큰 정당 대통령 후보의 인터뷰 기사를 단 한 번도 접할 수 없다. 우째 이런 일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읽는 신문과의 인터뷰를 거부하다니?

노무현과 {조선일보}의 싸움이 갖는 의미
이 책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는 바로 이 특이한(?) 현상, 즉 유력한 대통령 후보 노무현과 '1등신문' {조선일보}와의 싸움에 관한 것이다. 저자 유시민은 머리말에서 "노무현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욕을 먹고 불이익을 당하면서도 굳이 {조선일보}와 싸우는 것일까?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자칭 '대한민국 1등신문'의 싸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 여기에 어떤 사회·정치적 배경이 있으며, 이 싸움의 결과는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라고 질문을 던진 후 이렇게 대답한다.

"노무현과 {조선일보}의 싸움에는 대한민국을 반세기 동안 지배해온 '앙시앵 레짐(구체제)'의 목숨이 걸려 있다. (…) 국민은 6월항쟁을 통해 군부독재를 종식하고 민주화의 문을 여는 데는 성공했지만, 강고한 동맹을 맺은 극우언론과 극우정당의 사상적·정치적 지배에서 사회를 전면적으로 해방시키는 데까지 나아가지는 못했다는 말이다. {조선일보}를 상대로 한 노무현의 전쟁은 바로 '앙시앵 레짐'의 해체를 겨냥한 것이다. 노무현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무관하게 이 싸움은 그런 정치적 의미를 지닌다."(본문 중에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거절한 이유에 대한 노무현의 대답 역시 이러한 의미를 잘 드러내고 있다.

"{조선일보}가 반민주적인 특권집단이라는 본질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조선일보}의 권위와 신뢰를 높여주는 어떠한 인터뷰도 응할 수 없다. (…) {조선일보}의 특권과 공격에 짓밟혀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인간적 도리 차원에서도 {조선일보}의 인터뷰에는 응할 수 없다. {조선일보}는 민주화과정에서 남은 마지막 특권세력이자 성역이며, 이 특권세력을 실질적 법치주의의 지배 아래 놓이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완성시키는 민주화운동이다."(본문 중에서, {한겨레} 11월 19일자에서 재인용)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특권은 '이상(以上)'이 아니라 '이하(以下)'다
노무현은 {조선일보}를 단순한 신문으로 보지 않는다. {조선일보}는 수구세력의 선봉이며, 스스로 "{조선일보}식 정치구도"를 만들어 나간다. 그래서 {조선일보}를 상대로 한 싸움은 "개혁세력 방어를 위한 전략이며 몸부림"이 되는 것이다. {조선일보} 역시 스스로를 단순한 신문으로 보지 않는다. '신문 그 이상의 신문'으로 본다. 그러나 '그 이상'이 반민주적 특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조선일보}의 제 이름은 '신문 그 이상의 신문'이 아니라 '신문 그 이하의 신문'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반민주적 특권세력에 정면으로 맞서지 않았던 그간의 정치와 비교할 때, 노무현의 싸움은 '정치 그 이상의 정치'이다. 적어도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 사회'를 지향하고 있기라도 하다면 말이다.

저자 유시민은 1991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신문 그 이하의 신문'과 '정치 그 이상의 정치' 간의 싸움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전개과정을 거쳐 왔는지, 풍부한 자료를 배경으로 조목조목 짚어간다. 또한 {조선일보}가 노무현을 싫어하는 이유 노무현은 민주화 운동가이며, 북한을 미워하지도 않는데다가 개혁을 부르짖는다 및 {조선일보}가 노무현을 '죽여온' 방식 노무현은 위선자이고, 경박하고, 빨갱이이며, 김대중의 양자이다 뿐만 아니라 노무현이 {조선일보}와 정면대결을 펼침으로 인해 유발된 정치적 효과까지 면밀하게 분석한다.

공정하게 편파적으로
그러나 이 싸움의 전개과정에 대한 서술에서도, 그리고 이 싸움이 갖는 의미에 대한 서술에서도 유시민은 결코 '객관성'을 가장하지는 않는다. 유시민은,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의 "우리는 대단히 편파적이다. 그러나 편파적이 되는 과정은 대단히 공정하다"는 말을 빌어 스스로의 편파성을 드러내고는, '마구만'이라는 네티즌의 말을 빌어 그 편파성의 의미를 갈무리한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불공정, 비중립은 두 인물이 같은 행동을 했음에도 '자신의 정치적 비중립성으로 인하여' 다르게 평가하거나, 다른 행동을 했음에도 '같은 원인으로' 같게 평가하는 것이다. 공정하게 편파적인 것이 가장 공정한 것이며, 편파적으로 공정한 것이 가장 편파적인 것이다."

이러한 공정성의 기준을 바탕으로, 유시민은 결국 노무현과 {조선일보}의 싸움을 '상식과 몰상식의 싸움'으로 규정하면서, 독자에게 어느 편을 택할 것인가 라고 묻는다. 그 물음에 답하는 것은 결코 중용의 도를 벗어나는 것도 아니며 '편 가르기'라는 비난과도 무관하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작가

유시민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9년 7월 28일
학력
1997년 마인츠요하네스구텐베르크대학교대학원 경제학 석사
1991년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1978년 심인고등학교
경력
개혁국민정당 대표
보건복지부 44대 장관
2011년 국민참여당 대표
2013년 정의당
2018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데뷔
1986년 학민사 아침으로 가는 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특별증보판 | 청춘의 독서 (유시민)
  • 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시민)
  •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유시민)
  •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개정증보판) (유시민)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 유시민의 항소이유서 (유시민)
  • 유럽 도시 기행 1권 (유시민)
  • 운명이다 (유시민)
  • 표현의 기술 (유시민, 정훈이)
  • 공부의 시대 (샘플북) (강만길, 김영란)
  • 공감필법 (유시민)
  • 유시민의 공감필법 (유시민)
  •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유시민)
  • 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인생의 중심 잡기 편 (조수미, 김숙)
  • 노유진의 할 말은 합시다 (노회찬, 유시민)
  • 역사의 역사 (유시민)
  •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유시민)
  • 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
  • 대한민국 개조론 (유시민)

리뷰

5.0

구매자 별점
5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언론이 올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섭니다. 언론을 바로 세우려면 국민이 정신차리고 언론을 대해야 합니다. 국민을 길들이는 행태에 단죄를 내려야 합니다

    yed***
    2019.02.03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정치/사회 베스트더보기

  • 결국 국민이 합니다 (이재명)
  •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최강욱, 최강혁)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문재)
  •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강주헌)
  • 이재명 자서전 (이재명)
  • 기울어진 평등 (마이클 샌델, 토마 피케티)
  • 송영길의 선전포고 : 검찰 범죄 카르텔 전체주의 세력에 투쟁을 선포하다! (송영길, 박정우)
  • 이재명에 관하여 (김민석)
  • 둥근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송영길)
  •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함규진)
  •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김명철)
  • 인싸를 죽여라 (앤절라 네이글, 김내훈)
  • 한국이란 무엇인가 (김영민)
  • 왜 좋은 일자리는 늘 부족한가 (이상헌)
  • 핸드 투 마우스 (김민수)
  • 일인칭 가난 (안온)
  •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김하현)
  •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강정인)
  • 김기태의 저작권 수업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저작권과 학습윤리 (김기태)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