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평>
이보규 교수는 수십 년간 나와 같은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의 한결같은 소신과 집념은 감동을 넘어 경외敬畏롭기까지 합니다. 내가 서울시의 초임 사무관으로 있던 시절 동사무소에 들렀을 때 정확한 논리와 신념으로 압도해 오던 그의 모습이 사십여 년이 흐른 지금에도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동洞서기로 시작하여 서울시청과 구청의 요직을 두루 거치고 서울의 젖줄인 한강관리의 최고 책임자로 퇴임할 때까지 그는 올바른 길을 개척하고 도전하는 공무원의 표본이었습니다.
퇴임 후에도 타고 있는 열정과 능력은 그를 그냥 두지 않았습니다. 행정가로서 풍부한 경험과 끊임없는 자기연찬은 퇴임 후에도 후학을 가르치는 교수의 길을 걷게 하였고 해박한 지식과 달변은 전국에서 특강요청이 쇄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강단에서 쏟아냈던 수많은 말들과 몸으로 겪고 머리로 터득한 지혜들이 융합되어 이제 공무원의 필독서가 책으로 나왔으니 공무원들에게는 올바른 지침서가 될 것이라 믿고 추천하는 바입니다.
- 이원종 /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 (전)서울특별시장·충청북도 지사
공무원 사회를 전반적으로 통찰하고, 각 계층에서 필요한 마인드를 겨냥한 이 책은 이제 갓 공직에 입문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후배들은 물론 현직에 몸담고 있는 공무원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지침서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그리고 철저한 자기 경영을 통한 성공 철학을 담은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들은 좋은 경험을 선물받을 것입니다.
세상의 위대한 지도자들은 대부분 지독한 독서광들이었다고 합니다. 어떤 분야에서이건 최고가 되려면 전문적인 서적을 가까이에 두고 최신 정보를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몇 줄짜리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한 권의 책 속에 묵직하게 자리 잡은 지혜를 습득하는 것 자체가 경이롭다 할 것입니다. 매사에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항상 독서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혁신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창조적인 인재로 거듭나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것입니다.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수불석권手不釋卷의 의미를 항상 마음속 깊이 새기십시오. 더불어 변함없이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스마트한 공무원이 되는 길을 이 책 속에서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 염홍철 / 대전광역시장
세상은 사람이 바꾸고 사람은 교육이 바꾼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데에도 바로 교육이 가장 큰 성공동력이었습니다. 특히 공무원들이 끊임없이 학습하고 노력했기에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지금 중앙공무원교육원에는 세계 여러나라 공무원들이 우리나라의 발전 정책을 배우러 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발전정책과 경험을 후발국가에 전수하는 것은 우리나라에도 그 나라에도 그리고 지구촌에도 좋은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번에 출간된 [잘나가는 공무원은 무엇이 다른가]의 공동저자인 이보규 교수님은 오랜 공직경험과 퇴임 후 강의경험을 살려 후배들에게 금쪽같은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무원들은 이 책을 통해 업무에 관련된 지식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고 열정과 도전정신까지 배울 수 있을겁니다. 이 책의 장점은 오늘을 살아가는 공무원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성공방식을 실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 큰 대한민국을 이끄는 젊은 공무원, 보람과 가치를 찾기 위해 삶을 재정비reset하고 있는 모든 공무원에게 시원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 윤은기 /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무원들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변화 이전에 공무원 자신이 먼저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사회에 첫발을 들여놓는 초년생들도 처음에는 기본적인 사항부터 배웁니다. 그 기본은 뭔가 거창하고 원대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우리가 올바르게 자신의 꿈과 인생의 목표를 찾기 위해서는 ‘처음’의 순간이 매우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꿈을 이뤄가는 과정 자체가 행복인 동시에 성공이 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정도正道’를 배우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이번에 내가 사랑하는 공직후배 최성열 계장이 공직이나 회사에 갓 입문하는 사람들은 물론 현직에 있는 동료 직원들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잘나가는 공무원의 10계명 지침서를 만들어 출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특히 이 책은 공직에 입문한 초심자에게 필요한 최상의 비서秘書라고 감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생의 기로에서, 삶의 고비에서, 중요한 길목에서 핵심적이면서 보편적인 나침판 역할을 할 수 있는 선구자先驅者적 리더로 거듭나시기를 바랍니다.
- 박환용 /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
실제 공무원이 밝히는 냉혹한 공무원의 세계
살아남고 싶다면 반드시 습득해야 할 처세의 비법을 담았다.
험난한 관문을 뚫고 공무원이 되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다. 이제부터는 고위공무원이라는 종착지를 향해 긴 항해를 떠날 시간이다. 바람 한 점 없는 순항만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당신이 안착한 그곳은 어떤 위험이 도사릴지 모르는 바다나 마찬가지다. 정신 놓고 있다가 길을 잃으면 그 순간 끝장이다! 9급부터 시작하는 공무원 행동강령, 이것만 지키면 공직생활 문제없다. 이제 지옥 같은 직장을 낙원으로 만들고, 적을 아군으로 만드는 마법 같은 처세의 힘으로 더 큰 바다로 나아가보자.
명심하라! ‘파도에 몸을 맡기지 않는 자는 절대로 대양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공부 잘하라고 때리는 데 쓰는 ‘회초리’는 회화나무의 푸른 가지다. 회화나무의 꽃은 조선시대 문무과文武科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님이 내리는 ‘어사화’로 쓰였다. 자신을 채찍질하며 학문에 정진하여 나라의 녹을 먹는 최초의 단계가 바로 과거 급제다. 과거 급제한 사람은 이 어사화를 꽂은 모자를 쓰고 금의환향한다.
조선시대에도 공무원은 인기 직종이었다. 이렇듯 오랜 세월 당대 최고 엘리트들이 공직을 선망했다. 요즘 공무원 시험 합격이 예전 과거 급제에 비견될 만큼 매우 어렵고도 기쁜 일이 되었다. 자녀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 부모들은 어깨춤이 덩실덩실 절로 날 만큼 기쁘기 그지없다. 정년 보장이 드문 대기업 합격에 감히 비할 바가 아니다. 심지어 대기업 직원들조차 높은 보수와 타인의 부러움을 뒤로 하고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으로 직종을 바꾸려 한다.
공무원 채용 시험마다 경쟁률이 수십에서 수백 대 1을 넘고 출신학교도 갈수록 명문화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고시촌인 노량진 일대에 공무원 혹은 공직 유관기관 합격의 부푼 꿈을 안고 상경하는 인원이 매년 적게는 7,000명에서 많게는 1만 3,000명에 이른다. 그중 합격자는 고작 1% 수준에 불과하며 나머지 99%는 몇 번을 도전해야 한다. 도전을 통해 합격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번번이 떨어져 공시낭인(공무원 시험에만 매달리는 수험생)이 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혹자는 ‘공무원 전성시대’라고 불릴 만큼 많은 젊은이들이 공무원 시험에 목매달고, 공시낭인까지 배출하는 대한민국 사회가 활력을 잃을까 두려워하기도 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상징인 ‘다이내믹’한 역동성과 희망이 사라진다고 혀를 차기도 한다. 한창 진취적이고 도전적이어야 할 젊은이들이 안정성에만 매달리는 모습은 결코 지향할 만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국민’이라는 고객을 가진 ‘국가’라는 기업에 종사하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공무원으로 입문하고 나서 약 5년차까지는 공직 생활의 든든한 밑장을 까는 시기이다. 공적 조직에서 만나는 모든 인적 네트워킹을 위한 밑밥을 뿌리는 시기이며, 승진이라는 수확을 위해 생존의 싹을 뿌리는 시기이다. 공무원 사회에서 승진은 매우 중요하다. 개방형으로 들어오지 않는 한, 종縱적 조직인 공직 사회에서의 유일한 수직 상승 통로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정평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기가 입문 5년차까지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평은 어디를 가든 꼬리표처럼 따라붙게 된다. 공직에 들어와 한번 변두리로 밀리면 계속 외곽에서 맴돈다. 중요 보직을 거치지 않으면 주요 계장이나 과장을 맡을 가능성이 적다. 그렇다면 9급 공무원의 로망인 고위공무원으로의 진입은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이 된다. 공무원 생활의 엔딩을 결정하는 것, 과장誇張이 아니라 바로 이 정평이 좌우한다. 그렇다면 이런 정평을 반듯하게, 세련되게, 유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의문에 대답한다. 공무원이 되어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최적의 조언을 전하는 한편 인적네트워크를 설계하고, 중요한 순간에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지 일러주고 있음은 물론이요, 공무원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마인드와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비법까지 전수한다. 이 모두는 저자들이 실제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노하우이자 경험을 근거로 하고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이제 이 책[잘나가는 공무원은 무엇이 다른가]를 통해 무엇인가 남다른 잘나가는 공무원이 되어, 보다 큰 꿈을 꾸고 이를 현실로 가꿔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