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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대화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불가능한 대화들

젊은 작가 12인과 문학을 논하다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5%9,800
판매가9,800
불가능한 대화들 표지 이미지

불가능한 대화들작품 소개

<불가능한 대화들> 젊은 작가들의 문학론 [불가능한 대화들] 출간
한국문학의 현장에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시인과 소설가 12명의 창작에 대한 열의와 문학에 대한 신념을 담은 [불가능한 대화들]이 출간되었다. 우리문학계에 새로운 이슈와 담론을 생성해온 염승숙, 김숨, 김이설, 김재영, 정한아, 김사과, 김언, 안현미, 최금진, 김이듬, 박진성, 이영광이 그 주인공이다. 창작과정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작가의 창작노트인 ‘작가산문’과 비평가들의 비평적 열망 앞에 작가의 생생한 육성을 담아낸 ‘대담’ 두 꼭지로 꾸며지고 있다.
멀티미디어 시대의 문화적 환경 속에서 문학의 지위는 점점 더 축소되고 있다. 그러나 몰락과 파국, 종언의 담론들이 유행하는 가운데서도 작가와 시인들은 글쓰기라는 그들의 과업에 결코 태만하지 않다. [불가능한 대화들]에 담긴 작가들의 생생한 육성을 통해 이 시대 문학의 의미와 가능성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글 짓는 자들의 숭고한 열정
소설을 읽는 사람보다 영화나 드라마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많고, 시를 읽는 사람보다 시를 쓰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예전의 그 위대한 문학은 끝장났고 이제 문학은 기껏 오락거리가 되어버렸다고 푸념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하지만 몰락과 종언의 온갖 풍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홀로 자기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문학을 둘러싼 그 추문들의 한가운데서 정결한 마음으로 글 짓는 일에 몰두한다. 언제나 그래왔듯 작가들은 그들의 선배들을 배우고 배반하는 창조적인 오독 속에서 표현의 열망에 신들려 있다.
비평가들의 종언론은 신들린 작가들에게 그다지 대수롭지 않은 주술이었던 것 같다. 삶이란 언제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있었는가. 그리하여 불안과 우울의 날들에 익숙한 작가들에게 종언의 주술은 그저 또 하나의 진지한 위기론에 다름 아니었던 것이다. 그들은 썼고 또 썼으며, 그리고 언제까지 쓸 것이다. 그렇다면 문학의 저 지속은 문학의 종언에 대한 유력한 반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종언이란 지속을 위한 알리바이인지도 모른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종언에 대한 지속의 의미, 그리고 단순한 동어반복의 지속이 아니라 부단한 단절과 파국 속에서의 지속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비평이 해야 할 진정한 과업일 것이다.

창작과 비평의 관계에 대한 뜨거운 성찰
이 책은 그 숱한 문학의 위기론들에 대해 오로지 글을 쓴다는 온몸의 행위로 반박하는 작가들의 창작에 대한 열의와 문학에 대한 신념을 들여다볼 수 있다. 동시에 비평가들의 비평에 대한 열정을 담아내고 있기도 하다. 분석과 해석이라는 비평의 논리적 사유와 이를 거부하고 창작의 고유성을 수호하려는 작가들의 의지와 욕망은 이 책의 제목처럼 영원히 길항하며 평행선을 달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이 작가의 산문과 비평가의 질의에 대한 작가들의 응대라는 두 가지 형식으로 구성된 것도 그런 사정을 반영한다. 이 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작가와 비평가들의 대화는 오늘의(contemporary) 문학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engagement)이라는 비평적 태도, 즉 창작과 비평의 관계에 대한 뜨거운 성찰의 태도를 함축하고 있다.

젊은 작가들의 문학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묶다
[오늘의문예비평]은 2011년 봄호, 통권 80호로 20주년을 맞이한다. [불가능한 대화들]은 바로 그 벅찬 시간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문학의 그 수없는 창작의 열정에 공감과 비판의 언어로 교감해왔던 계간 [오늘의문예비평]은 문학이 단순한 동어반복의 지속이 아니라 부단한 단절과 파국 속에서 이어져야 하지 않는가라는 문제의식에서 2008년부터 <한국문학의 새로운 시선>이라는 연재를 기획하여 이어오고 있다. 이 꼭지는 한국문학에서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가는 젊은 작가들을 주목하며 작가들의 창작에 대한 열의와 문학에 대한 신념을 듣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2년여 동안 연재된 한국문학계의 젊은 작가들의 문학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묶은 이 책을 통해 한국문학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프로필

정한아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82년
  • 학력 건국대학교 대학원 국문학 석사
    건국대학교 국문학 학사
  • 수상 2016년 김용익소설문학상
    2007년 제12회 문학동네 작가상
    2005년 제4회 대산대학 문학상

2017.12.1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염승숙
3차원의 평범한 일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소설적 인물들을 불러내어 거침없는 환상의 세계를 그려내는 작가.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문과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05년 『현대문학』에 단편 「뱀꼬리왕쥐」를 발표하며 등단했고, 소설집으로 『채플린, 채플린』(2008) 『노웨어맨』(2011) 등이 있다.

저자 - 김이설
1975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열세 살]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 경장편[나쁜 피][환영]이 있다.

저자 - 김재영
1966년 경기 여주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 과정을 이수했다. 2000년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2005년에 대산창작기금과 문화예술진흥원의 창작지원기금을 받았다.

저자 - 정한아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건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2005년 대산대학문학상을, 2007년 장편소설 [달의 바다]로 제12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나를 위해 웃다]가 있다.

저자 - 김숨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1997년 [대전일보], 1998년 [문학동네]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투견] [침대] [간과 쓸개], 장편소설 [백치들] [철][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물] [노란 개를 버리러]가 있다. [허균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 - 김사과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를 졸업했다. 2005년 [영이]로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미나], [풀이 눕는다]와 소설집 [02(영이)]가 있다. [나b책]은 작가의 첫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dryeyed@gmail.com)

저자 - 김언
1973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98년 [시와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숨쉬는 무덤] 과 [거인] 이 있다.
2006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

저자 - 안현미
시인. 1972년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나 서울산업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계간 [문학동네]로 등단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2006년 [곰곰](복간 2011)에 이어 2009년 [이별의 재구성]을 펴내고 제28회 신동엽창작상을 수상했다.

저자 - 최금진
1970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으며, 춘천교육대학교를 졸업했다. 199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와 ‘아동문예’에 시와 동시가 각각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8년 ‘지용신인문학상’, 2001년 ‘창비신인시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2007년 단편동화 '지구를 떠나며'로 제5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지은 책으로 시집 [새들의 역사]가 있다.

저자 - 김이듬
진주 출생, 부산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경상대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 [포에지]로 등단하여 세 권의 시집 [별 모양의 얼룩], [명랑하라 팜 파탈], [말할 수 없는 애인]과 장편소설 [블러드 시스터즈]를 발간했다. 제1회 시와세계작품상(2010)과 제7회 김달진창원문학상(2011)을 수상했다. 경상대, 경남과학기술대 등에 출강하며 진주KBS라디오 '김이듬의 월요시선(月曜詩選)'을 진행 중이다. 201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파견작가로 선정되어 독일베를린자유대학에서 한 학기 간 생활했다. 2013년 여름부터 석 달 간 아이오와대학 국제창작프로그램(IWP)에 한국작가로 참가한다.

저자 - 박진성
1978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자랐다. 2001년 [현대시]를 통해 문단에 나왔다.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고, 시집 [목숨], [아라리]를 냈다. ‘혼돈과 결락의 시간’을 딛고 일어나 작고 소박한 사물과 사건, 그리고 언제나 신비로운 미지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즐거움을 배우면서 글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저자 - 이영광
1965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안동에서 자랐다.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국문과 대학원에서 고은 연구로 석사 학위를, 미당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구서로 [미당 시의 무속적 연구]를, 시집으로 [직선 위에서 떨다] [그늘과 사귀다] [아픈 천국]을 내었다.

편자 - 오늘의문예비평
허정, 김경연, 박대현, 전성욱, 손남훈, 김필남, 권유리야

목차

책을 펴내며 글 짓는 마음

염승숙
작가산문 결국엔, 아픈 것
대담 따뜻한 농담들의 세계와 만나다-염승숙/김경연

김숨
작가산문 하루―상상은 어디에서 오는가
대담 소설 너머의 소설을 향한 몽상-김숨/김경연

김이설
작가산문 양념장 만드는 밤
대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김이설/전성욱

김재영
작가산문 내 문학의 동경
대담 소설의 힘-김재영/전성욱

정한아
작가산문 날아라 뛰어라, 그게 네 이름
대담 유쾌함 속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들-정한아/김필남

김사과
작가산문 하루키와 나
대담 도래하지 않는 유토피아에 대한 단상-김사과/권유리야

김언
작가산문 연기 초록
대담 ‘김언’이라는 시론을 듣다 김언/손남훈

안현미
작가산문 안녕, 호르헤
대담 시적인 것의 가능성, 그 모호함의 매력-안현미/손남훈

최금진
작가산문 이미지들과 싸우다
대담 몽상하는 태양인-최금진/허정

김이듬
작가산문 비밀수업 시놉시습
대담 집요한 허정, 달아나는 이듬-김이듬/허정

박진성
작가산문 병시病詩, 이후―환우들에게
대담 병시病詩를 넘어 연대로-박진성/박대현

이영광
작가산문 어쩔 도리가 없다
대담 이영광에게 묻다-이영광/박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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