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유지하고 감정을 느끼고 의식을 창조하는 뇌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가 이 세상을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뇌에서 이루어지는 것처럼 뇌가 바로 우리 자신이고 이 세상의 모든 질문에 대한 출발점은 바로 뇌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뇌과학, 신경과학, 진화심리학, 인지과학 등 최신 연구 결과들을 집대성하여 뇌의 놀라운 비밀을 밝혀내고 뇌를 어떻게 발달시키고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1장에서는 생명체의 역사에서 뇌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살펴보았다. 생명을 유지하고 감정을 느끼고 의식을 창조하는 뇌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면 우리가 시간의 강물을 따라 얼마나 변덕스럽고 굴곡진 궤적을 그려왔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진화론적 관점에서 인간의 뇌와 동물의 뇌, 남자의 뇌와 여자의 뇌가 어떻게 다른지 그 차이점을 비교함으로써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2장에서는 뇌의 구조와 관련하여 각 부위의 기능들을 자세히 소개하였다. 생각하는 세포인 뉴런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뇌와 우리 몸을 연결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의 역할을 설명하였다. 또한 좌뇌와 우뇌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감정과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울 뉴런에 대해 상세하게 언급하였다.
3장에서는 기본적인 감정과 이들이 서로 뒤섞여 나타나는 복합적인 감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육체적인 느낌과 정신적인 감정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고 웃음과 얼굴 표정에 따른 최근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였다. 또한 감정과 관련하여 사랑과 섹스의 다양한 측면들을 살펴보았다.
4장에서는 의식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자유의지는 정말 존재하는지 알아보았다. 또한 신경전달물질의 자극에 따른 각성과 긴장의 물결들이 우리 몸을 휩쓸고 지나갈 때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언어에 따른 뇌의 발달, 자의식의 생성, 꿈의 기능, 무의식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였다.
5장에서는 외부 세계와 뇌를 연결해주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그리고 제3의 뇌라고 불리는 피부와 손이 몸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아보고 소리를 보거나 색깔을 듣기도 하는 공감각이 실제로 존재하는 감각 현상이라는 것을 소개하였다. 또한 몸의 움직임과 외부 환경의 변화를 통해 뇌가 어떻게 시간의 흐름을 인식하는지 알아보았다.
6장에서는 뇌가 어떻게 정보를 전달하고 기억을 어디에 저장하는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기억이 어떻게 재구성되는지를 살펴보고 기억과 다른 감각과의 연관성을 소개하였다. 가짜 기억이 진짜 기억을 어떻게 왜곡하는지 살펴보고 경험과 정보, 기억의 연관성을 통해 나이가 들수록 왜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알아보았다.
7장에서는 뇌의 발달에 있어 유전이 큰 영향을 미치지만 외부 환경에 의해 신경세포들 사이의 끊임없는 결합을 통해 뇌의 유연성을 밝혀낸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였다. 뇌의 발달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먹는 음식과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영양학 측면에서 뇌를 건강하게 하고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기억을 잘 할 수 있는 방법들과 지능에 대한 잘못된 속설들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8장에서는 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언급하였다. 또한 최근 연구 결과들이 알려주는 행복의 비밀을 해부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솔직한 감정표현이 우리 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