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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문법 상세페이지

생각의 문법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 3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30%↓
10,500원
판매가
10,500원
출간 정보
  • 2015.02.12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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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0.7만 자
  • 11.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9063185
ECN
-
생각의 문법

작품 정보

왜 ‘생각의 문법’인가?
“생각의 문법은 감정과 고정관념에 관한 문법이다”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우리가 남이가.” “더도 덜도 말고 중간만 가라.”,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 “네가 하면 나도 한다.” “놓친 고기가 더 커 보인다.”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다.” “사람은 다 저 알아주는 맛에 산다.” “사람은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부자는 3대를 못 간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가 배우는 ‘생각의 문법’이다. 이런 ‘생각의 문법’은 각기 그 나름으로 그럴 만한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는 없으며 적용해서도 안 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런 ‘생각의 문법’을 금과옥조처럼 여긴다. 왜 그럴까? 그건 이런 ‘생각의 문법’이 이성과 원칙에 관한 문법이라기보다는 감정과 고정관념에 관한 문법이며, 명시적으로 공인된 문법이라기보다는 암묵적으로 실천되는 문법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의 문법’이 ‘확신’이나 ‘신념’과 만났을 때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확신’이나 ‘신념’을 소중히 여기지만, 우리와 갈등을 빚는 사람의 ‘확신’이나 ‘신념’은 ‘편견’이나 ‘고집’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의 ‘확신’이나 ‘신념’도 인정해주면 좋을 텐데 인간은 늘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생각의 문법’을 둘러싸고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확신’과 ‘신념’은 ‘공공의 적’이다

일찍부터 ‘확신’과 ‘신념’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들은 존재했다. 예컨대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는 “확신은 거짓말보다 위험한 진실의 적이다”고 했으며,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인간은 경솔한 신념의 동물이며 반드시 뭔가를 믿어야만 한다. 신념에 대한 좋은 토대가 없을 때에는 나쁜 것이라도 일단 믿고 만족해할 것이다. 그러한 믿음에 따라 능동적으로 움직이려고 한다”고 했다. 미국 경제사가 데이비드 란데스는 아일랜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최고로 선량한 사람은 모든 확신을 잃어버렸고 최고로 악한 자들은 어두운 열정에 몰두하나니”라는 말을 인용하며 오늘날 광신주의, 당파주의, 적개심이 더 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상황 역시 다르지 않다. 아니, 한국은 더욱 심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진행형인 분단 갈등에 더해 정치 갈등·빈부 갈등·지역갈등·세대 갈등 등 온갖 유형의 갈등들이 우리의 일상적 삶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악한 사람은 물론 선량한 사람들까지 갈등을 먹고 자라는 증오의 확신에 사로잡혀 있다. 권력이나 금력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확신에 찬 ‘갑질’을 해대고 있으며, 그걸 자연의 법칙이자 사회의 법칙으로 여기는 신념에 투철하다. 이쯤 되면 한국 사회에서 확신과 신념은 ‘공공의 적’이라 할 만하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최대공약수’에 해당하는 ‘공통의 문법’을 찾자

사람들마다 생각의 내용은 물론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은 각자 다른 ‘생각의 문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인간이 늘 합리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우리는 ‘합리성’이라는 개념 자체를 부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 인간은 합리적일 때도 있고 합리적이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생각의 문법’을 탐구하는 일은 큰 의미를 갖는다. 자신의 문법이 갖는 문제점에 대해 깨달은 사람은 좋은 방향으로 생각을 바꾸고, 더 나아가 행동까지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설혹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지 않더라도, 자신의 문법에 대해 자의식을 갖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나의 확신’과 ‘너의 확신’이 만나면 충돌만 있을 뿐 소통은 어렵다. 저자는 ‘생각의 문법’ 연구를 통해 ‘확신’은 소통의 적(敵)일 수 있다는 점에 눈을 돌려 보자고 제안한다. “내가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니까!”처럼 절대 움직일 수 없는 확신을 가지고 말을 하기 이전에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것에 대해선 어찌 할 것인지 우리 모두 자문자답해보자는 것이다. 저자가 제안하는 것은 ‘확신’과 ‘확신’ 사이에 소통의 다리를 놓아줄 수 있는 ‘공통의 문법’이다.
‘공통의 문법’을 찾기 위해서 이 책에서는 주로 ‘최대공약수’에 해당하는 ‘생각의 문법’을 다루었다. ‘최대공약수’에 근거한 그런 ‘공통의 문법’은 ‘나의 확신’과 ‘너의 확신’의 충돌에 의해서 빚어지는 사회적 갈등에 대한 해법을 제공해줄 것이다. 한국 사회에 만연한 정치적 이분법과 편가르기 문화를 넘어서는 일은 지난한 과제가 되겠지만 ‘자신의 확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 ‘공통의 문법’에 대한 공감대를 키운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생각의 문법’과 관련해 50개의 “왜?”라는 질문을 다양하게 던지고 여러 분야의 수많은 학자에 의해 논의된 이론과 유사 이론을 끌어들여 답을 제시한 저자와 함께 ‘공통의 문법’을 공부해보자.

작가

강준만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6년 1월 5일
학력
1988년 위스콘신대학교메디슨캠퍼스 대학원 신문방송학 박사
1984년 조지아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석사
1980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학사
경력
전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
수상
2005년 제4회 송건호 언론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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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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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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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독재',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걸까'에 이어 '생각의 문법'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은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을 가진 부제를 가진 3번째 책이다. 비교해보지는 않았지만 겹치는게 없다고 볼때 이 시리즈로 150가지의 이론을 제시하고 있는 셈. 지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긴 했는데 아쉬운 점이라면 이전작에서 볼 수 있었던 특징,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사건사고와 연결지어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조금은 부족했던것 같다는게 전체적인 느낌이다. 간혹 너무 유명한 사례들이 나올 때면 전에 다루지 않았던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전반적으로는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진짜 별의별 프레임이 다 있는것 같더라는. 구성의 오류가 있는 반면에 분할의 오류도 있고 각종 현상을 모조리 이름 붙여 해석해 놓은걸 보면 조금 심하게 이야기해서 요즘 사람들이 단 두마디여도 그걸 줄여서 약어로 부르는 것과 연결지어 이름붙이기 놀이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마치 하늘에서 새로운 별을 발견하거나 오래전 과학계에서 새로운 원소를 발견했을때 이름 원하는 이름을 붙여나갔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랄까. 그나마 이론에 자기 이름을 붙은게 많지 않아서 다행. 문득 뭐가 있었나 싶어 찾아보니 이름이 붙은 이론은 머피의 법칙, 베르테르 효과(이건 문학작품 주인공 이름), 리누스의 법칙과, 피터의 법칙, 딜버트의 법칙(이건 캐릭터 이름)까지 5개 정도. 책에 나온 이야기들을 다 외울수는 없지만 제목처럼 생각의 문법, 그러니까 자신이나 타인,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한 도구로서 훓어볼만한 가치가 있었던 책이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은 쉬운 단어가 아님에도 언제부터인가 너무나도 흔하게 쓰이고 있는 진정성에 관한 이야기. 진정성이라는 것은 내면의 메시지에 따라 움직이고 남들이 이를 인정해줄때 쓰일 수 있는 말일텐데 요즘은 내 진정성을 알아달라며 남들에게 강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진정성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부여하는 특성이다. 어떤 리더도 거울을 보며 나는 진정성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사람은 자기 자신이 진정성을 확보할 수 없다. 진정성이라는 것은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보면서 정의한다. (중략) 진정성authenticity과 성실성sincerity의 차이를 구별하는게 도움이 될 것이다. 대게 진정성은 우리 내면의 자아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느끼는 대로 표현할 경우 우리는 진정한 것이다. 성실성은 우리 역할의 요구에 따라 행동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책임을 완수한다면 우리는 성실한 것이다.' 또 하나 '후회이론'에서 다룬 마크 트웨인의 명언으로 마무리. '지금부터 20년 후에는 자신이 저지른 일보다 저지르지 않은 일에 더 실망하게 될 것이다.' 너무나도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어서 책 뒤에 실린 주석만 수십페이지이다. 이 분은 도대체 자료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

    bee***
    201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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