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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나면 안 된다 상세페이지

개천에서 용나면 안 된다

갑질 공화국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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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0원
출간 정보
  • 2015.05.15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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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9.8만 자
  • 9.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개천에서 용나면 안 된다

작품 정보

한국인의 ‘전쟁 같은 삶’, 이대로 좋은가?

강준만 교수가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는 이론을 들고 한국 사회를 총체적으로 해부했다. 그동안 우리는 출세와 신분 상승의 모델로 ‘개천에서 용이 많이 나야 된다’는 관점을 공유해왔다. 강준만 교수는 이를 통렬하게 뒤엎는다. 그는 우리 사회가 개천에 사는 모든 미꾸라지가 용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이론적 면죄부를 앞세워서 극소수의 용이 모든 걸 독식하게 하는 ‘승자독식주의’를 평등의 이름으로 추진하는 집단적 자기기만과 자해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모두가 용이 될 수 없는 현실에서 용이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지, 용이 되지 못한 실패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좌절과 패배감을 맛봐야 하는지, 이에 대해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한 ‘개천에서 난 용들’은 자신을 배출한 개천을 돌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죽이는 데에 앞장서왔다며, ‘서울 공화국’ 탄생의 배경과 폐해를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강준만 교수는 ‘개천에서 용 나는’ 모델은 신분 상승을 이룰 수 있는 ‘코리언 드림’의 토대지만, 동시에 사회적 신분 서열제와 더불어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왜곡된 능력주의, 즉 ‘갑질’이라는 실천 방식을 내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간 격차, 학력과 학벌 임금 격차, 정규직과 비정규직 격차와 이에 따른 ‘갑질’이 사회의 병폐로 부상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그 결과 한국인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이게 어디 사는 거야? 전쟁이지!”, “회사 안은 전쟁터, 밖은 지옥”, “저녁 없는 삶”, “몸 부서져라 일해도 가난 탈출이 더 어려워졌다” 등의 고달픈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강준만 교수는 한국은 세계에서 수면 시간이 가장 짧고, 노동 시간은 가장 길며, 최저 임금과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와 관련해 끔찍한 통계가 무수하지만, 세계 최고의 자살률과 세계 최저의 출산율만으로도 그 전쟁의 참혹함을 짐작할 수 있다며, 과연 이대로 좋은지 매서운 질문을 던진다.

작가

강준만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6년 1월 5일
학력
1988년 위스콘신대학교메디슨캠퍼스 대학원 신문방송학 박사
1984년 조지아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석사
1980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학사
경력
전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
수상
2005년 제4회 송건호 언론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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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9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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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혀를 차가며, 마지막 페이지까지 저자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여가며 읽어나갔다. 어휴. 부제인 '갑질 공화국의 비밀'을 다시 살펴본다. 이 책이 그 '비밀'을 밝히고 있는 책이던가? 그건 아니다. 비밀이랄것도 없이 여기저기서 너무도 쉽게 '갑질'을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가하는 사람이 인식하지도 못한채로 내재화된 갑질을 하다가 '재수없게' 매스컴을 타게 된 경우도 많다. 땅콩항공 사건만 해도 관련자들의 증언을 보면 이건 '운이 없어서' 걸린것이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1심 판결까지만 다루고 있는데 얼마전 있었던 2심 판결까지 다룰 수 있었다면 뭐라고 언급되어 있을지 궁금해진다. 아, 다시 목차를 살펴보니 우리나라가 '갑질 공화국이 된'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학생때부터 갑질을 가르치는 교육 때문이었다. 꼬마일때 혹시 이런말을 들어본적이 있는지. '공부안하면 나중에 커서 OOO된다.' 여기에 들어갈 단어가 머리 속에서 몇개는 떠오르는 나자신도 '갑질 공화국'의 패러다임에 갇혀있는 것이 아닐까 반성도 해본다. 물론 학생으로서 공부를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게 우리 사회에서 더 많은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이 사실이 아니냐는 반박을 해볼 수 있겠다. 하지만 핵심은 당연하게도 그게 아니다. 덴마크에서 한 아이에게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니?라는 질문에 원하는 음악을 들으려 즐거운 노동을 할 수 있는 벽돌공이 되고 싶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던 이유에 해답이 있다. 벽돌공의 급여가 대학교수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으며 사회적으로도 전혀 직업에 따른 차별이 없기 때문이다. 연세대와 원세대를 필두로 지방의 식민지화를 비판하고 있는 2부를 보면서는 전에 보았던 엄기호씨의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의 내용이 떠올랐는데 이 책에도 언급되어 있었다. 아르바이트 하던 원세대생의 에피소드. 호텔 결혼식장에서인가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이런저런 일을 막 지시하던 관리자가 우연히 출신학교를 묻고 연세대라고 대답하자 갑자기 대하는 태도가 변하며 자식교육 조언을 구하기에 차마 분교라고 덧붙이지 못했다는 웃지못할 이야기. 오래전 대학입학 후 초반에 동기들과의 술자리를 통해 얼큰히 취한 상태에서 시험운이 없어 더 좋은 대학을 가지 못했노라며 서로 아쉬움을 토로하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다들 학교 로고가 새겨진 야구잠바 같은건 입을 생각도 안했으니 이건 다른 의미에서 다행이려나. 한전에서 있었던 맞춤형 뇌물 사건을 보면서는 정말 기가찼다. 대기업의 중소기업 착취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더 무서운 것은 서민들마저 대기업 편을 들고 있다는 거다. 광주 기아자동차 노조를 비판하던 택시기사 아저씨 이야기는 나도 거의 같은 경험을 한적이 있었던 터라 정말 '이해 안가는' 공감이 되기도. 구조적 접근을 통한 비판을 할 생각은 안하고/못하고 서로 끌어내리기에 혈안이 된 우리 사회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라고 쓰고나서 다시 그 부분을 보는데 일자리 늘리기 측면에서 긍정하고 있는, 조금은 접근이 다른 이야기로 보인다. 같은 노동을 하면서도 급여차이가 2배 이상 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듯. 어렵다. 맺는말은 '비교하지 않는 삶을 위하여'를 테마로 개천을 우리의 꿈과 희망의 무대로 삼자고 주장한다. 지인중에서 근시일내에 소위 '다운 쉬프트'를 계획하고 있는 분이 있는데 아이러니 한 것은 이분의 직업은 더 많은 학생들을 서울 명문대 입학시키기라는. 아무튼 우리사회의 공동체, 연대의식의 복원은 정말 필요한 일인것 같다. 한해에 전국민의 1/5가까이 이사를 하고 있다는 통계는 무엇을 말하는가. 나의 내가족의 진정한 행복은 무엇이며 어디서 찾을 수 있을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볼 시기가 아닌가 싶다. 생각나는대로 끄적.

    bee***
    2015.06.07
  • 책내용은 좋고,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어렴풋하게 느끼고있던 한국사회에 대한 문제지적 좋았습니다. 하지만,발춰.인용.축약으로너무 수많은 책을 엮은강준만은 이책에서도 남의 저서. 남의 기사 를 너무도 많이 끌어다쓰고 있습니다. 그많은 인용들을 빼고나면 강준만 자신의 글은 얼마나될까하는 의문이듭니다. 그점이 결정적으로 걸립니다.

    bea***
    201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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