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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분류와 지식의 탄생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사물의 분류와 지식의 탄생

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총서 1 | 동서 사유의 교차와 수렴
소장종이책 정가25,000
전자책 정가30%17,500
판매가17,500
사물의 분류와 지식의 탄생 표지 이미지

사물의 분류와 지식의 탄생작품 소개

<사물의 분류와 지식의 탄생> 분화와 전문화의 논리에 갇힌 근대적 학문에 대한 반성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나눈 초학제적 대화의 기록

전문성을 얻는 대신 전인성을 상실한다는 것이 근대적 인간의 운명이며, 이것은 근대적 학문의 운명이기도 하다. 근대적 학문은 분과 학문이고, 분과 학문은 사고를 가두는 상자와 같다. 상자 안에 갇힌 학자는 삶의 세계로부터 고립된다. 따라서 근대적 분화 및 전문화의 논리가 드리우는 짙은 그늘을 생각할 때 오늘날 초학제 연구나 융합 학문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융합 학문은 이러한 분화적 사고의 한계를 타파하자는 데서부터 시작되었다.
2012년에 출범한 고등과학원 초학제 연구 프로그램의 패러다임-독립연구단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대화를 유도하고 가급적 기초적이고 초보적인 수준에서 융합 연구의 길을 개척한다는 과제를 설정했다. 이런 과제를 위해 패러다임-독립연구단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분리되기 이전으로, 나아가 동양적 사유와 서양적 사유가 분화되기 이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 동서의 사유 패러다임이 서로 교차, 충돌, 순화되는 기회를 실험하여 새로운 보편성의 유형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제는 ‘분류-상상-창조’로 집약되었고 이 세 가지 범주 각각을 매년 초학제 연구를 이끌어갈 선도 주제로 삼았다. 이번에 출간되는 두 권의 책은 ‘분류’를 화두로 지난 1년 동안 개최한 세미나, 심포지엄, 학술대회의 성과를 보충 정리한 결과물이다. 이 책은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을 넘나드는 다양한 분야의 대표 학자들(김우창, 장회익, 이태수, 김남두, 이준규, 한자경, 장석만, 김진석, 김상환, 이용주, 심경호 등)이 나눈 초학제적 대화를 담고 있으며, 넓은 관점에서 분류의 문제에 접근한 귀한 사례로서, 향후 국내외 초학제 연구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왜 초학제연구인가?

융합 연구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 세부 학문 분야 내에서 이루어지는 공동 연구, 다른 학문 분야 사이의 다학제 연구, 융합의 정도가 더 심화된 학제간 연구 등이 있다. 학제간 연구가 성숙하면 물리화학, 생화학, 인지과학, 생물물리와 같은 새로운 학문 분야가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지향하는 초학제 연구는 이보다 더 넓은 의미의 융합 연구를 지향한다. 초학제 연구는 사고방식마저도 다른 ‘먼’ 학문 분야 사이의 융합 연구를 통하여 새로운 지식, 새로운 학문을 창출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다학제 연구와 학제간 연구의 결과물을 비빔밥이나 샐러드에 비유한다면, 초학제 연구는 음식 재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완전히 잃고 새로운 형태로 태어나는 스프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초학제 연구는 태생적으로 독자적인 학문 분야로 진화하기 전 단계에서 수행되는 활동이어서 기존의 대학 조직이나 연구 지원 체계에서 제도적으로 안착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협동 과정이나 융합 연구 조직으로도 아직 미흡하다. 국내에서는 대학과 연구 기관들에서 많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기존의 시스템 내에서는 연구자들 사이의 구속력이 적어서 프로그램이 효과적이지 못한 한계가 있다. 외국에서는 대학 부설 고등연구원 같은 조직이 일회적인 연구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현재 고등과학원이 초학제 연구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고등과학원은 수개월 단위로 방문하는 국내외 교수와 고등과학원에 채용된 연구원을 중심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학제 연구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초학제 연구의 결과물이다.

‘분류’의 논리에 대한 검토는 융합의 논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

초학제 연구의 1차 주제로 분류를 선택한 이유는 분류가 합리적 사고의 모태일 뿐만 아니라 학문 분화의 논리 자체를 지배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종합의 논리는 분석의 논리를 토대로 하고, 해체의 논리는 구성의 논리를 반복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분류의 논리에 대한 검토 없이 융합의 논리를 도모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융합의 방법론적 안정성은 분류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무르익을 때만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기초적인 수준에서 초학제 연구의 길을 개척할 때는 분류의 문제부터 공략해야 할 것이다. 게다가 분류는 가장 초보적인 과학적 행위이므로 모든 학문 분야에서 똑같이 제기되는 주제이고, 따라서 서로 다른 학문들을 이어주는 가교가 될 수 있다. 분류의 문제는 다양한 학문이 만나고 헤어지는 교차로 혹은 섬이라 할 수 있다.

1권 『사물의 분류와 지식의 탄생: 동서 사유의 교차와 수렴』
― 동서 학문의 분류의 논리를 추적하고 비교한다


이 책은 동서 학문에 고유한 분류의 논리를 추적하고 서로 비교하기 위해 24명의 각 분야 대표 학자들이 ‘사유 패러다임’, ‘범주’, ‘시공간’, ‘지식’ 등의 주제별로 나눈 대화를 담고 있다.
제1부 「사유 패러다임의 문화적 차이와 학문의 방법」에서 박혜경은 문화심리학자 리처드 니스벳의 화제작 『생각의 지도』를 중심으로 문화의 차이가 어떻게 사고의 차이나 분류 체계의 차이를 낳는지를 설명한다. 동서 사유 패러다임의 차이를 실증적인 차원에서 예증하는 이 글은 동서의 분류법을 넘어설 초학제적 학문 방법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제2부 「동서 사유에서 범주와 분류의 문제」에서 먼저 김수중은 서양과 달리 중국에서는 개념이나 언어가 철학의 중심 주제가 되지 못했고, 따라서 논리학이나 문법학이 부재했던 이유를 설명한다. 나아가 중국의 유기체적 세계관 속에서 서양의 범주에 상응하는 음양, 오행, 성리 등의 개념을 검토하면서 동서 사유의 문법을 대조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다른 한편 아리스토텔레스를 중심으로 서양의 범주론을 다루는 강상진은 색 지각을 예로 삼아 범주적 사고가 문제 되는 단위는 동양이나 서양이 아니라 인간 종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편다. 범주는 원래 그러하게 존재하는 세상의 구조를 표현하는 것이므로 동서의 문화적 다양성을 넘어서는 보편성을 지닌다는 것이다.
제3부 「동서 사유에서 시공간개념과 분류의 문제」는 동서 세계관의 근본을 이룰 뿐만 아니라 과학적 탐구의 주요 전제인 시공간 개념을 다룬다. 먼저 박상환은 천인합일의 관점에 설 때에야 비로소 동양적인 시공간개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보면서 기(氣)의 운행에 대한 논의의 전통에서 동아시아의 공간관을, 그리고 『주역』에 대한 논의의 전통에서 동아시아의 시간관을 풀이할 열쇠를 찾는다. 반면 베르그손과 들뢰즈의 시간론을 중심으로 서양의 시간 개념을 고찰하는 조현수는 철학적 시간관과 과학적 시간관을 구별하는 가운데 시간의 흐름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과거, 현재, 미래의 관계를 순차적인 것이 아니라 동시적인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논지를 펼친다.
제4부 「사물의 분류와 지식의 탄생 1―역사적 관점에서」에서는 분류법으로 인해 동서의 지식이 탄생하는 과정을 역사적 관점에서 비교한다. 먼저 이용주는 상세한 문헌 분석을 통해 음양, 오행 등과 같은 동아시아의 자연철학적 분류 범주들은 ‘과정과 변화’에 입각해서 파악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동아시아의 분류법에 기초한 지식과 서양적 분류법에 기초한 지식의 차이를 지적한다. 다른 한편 폴-앙투안 미켈은 서양식 분류법의 기원에 있는 아리스토텔레스 분류 체계를 고찰하면서, 이 체계가 지닌 자기 순환성이 생물학을 비롯한 현대 과학에서 여러 가지 난점에 봉착함을 보여준다. 기존의 서양 과학적 분류란 실재를 위계화하는 것일 뿐, 실제로는 어떤 것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5부 「사물의 분류와 지식의 탄생 2―생명체와 인체 분류」는 인체를 중심으로 동서의 생명 개념, 그리고 현대 생물학의 생명 개념 및 분류의 문제를 다룬다. 먼저 신동원은 역사학적 관점에서 우리의 전통적 인체 이해를 조명한다. 조선의 인체 도상에 따르면, 인체는 그것을 구성하는 부분들 사이의 경계가 모호하고 기(氣)가 경락을 통해 몸 전체를 순환한다. 365개의 혈이 기가 지나는 각각의 길에 배분되어 있는데, 이는 서양의 해부학적 인체관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 여인석은 『히포크라테스 전집』을 중심으로 서양의 전통적 생명관과 인체 개념을 고찰하면서 개별자들이 가지는 다양성을 어떻게 보편적인 틀 안에 포섭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장대익은 지난 200년 동안 일어난 다윈 혁명, 분자 혁명, 인지 혁명의 사상사적 의미를 진단하면서 전통 형이상학에 대한 진화론의 도전을 ‘낯선 역추론’이라 규정하고 진화론적 반본질주의 테제를 옹호한다. 나아가 현대 진화론이 기존의 인식론에 미친 영향을 ‘다원주의적 환원주의’로 명명하면서 ‘신경학적 기계론’이야말로 현대 과학이 도달한 인간 개념이라고 본다.

[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총서(KIAS Transdisciplinary Research Library)]

고등과학원은 기존 학문 제도와 과학적 방법론의 한계를 넘어서는 보다 창조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각 학문 분야의 연구 주제 및 방법 간의 대화와 교류를 통해 과학 연구와 과학 문화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초학제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총서는 기초이론과학과 인문사회예술 등 다양한 분야 사이의 1차적이고 수준 높은 대화를 모색하는 초학제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저자 프로필

심경호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5년
  • 학력 1989년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 박사
    1981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
    1979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 경력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소장
    한국한문학회 의원
    외암사상연구소 연구위원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연구위원
  • 수상 2011년 제1화 연민학술상
    2010년 제3회 우호인문학상 한구문학 부문
    2006년 제1회 리쓰메이칸 시라카와 시즈카 기념 동양문자문화 상

2014.11.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편자 - 김상환
프랑스 파리4대학(소르본)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현대 프랑스 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은 구조주의 전후의 현대 철학 사조를 동아시아의 문맥에서 재해석하는 데 있다. 2012년부터 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 프로그램의 패러다임-독립연구단에서 과학과 인문 예술 융합의 기초가 될 새로운 지식 패러다임과 방법론을 모색하는 3년간의 연구를 이끌고 있다. 저서로 『예술가를 위한 형이상학』(1999), 『니체, 프로이트, 맑스 이후』(2002), 『철학과 인문적 상상력』(2012) 등이, 편저로 『라캉의 재탄생』(2002) 등이 있으며, 역서로 『헤겔의 정신현상학』(1986, 공역), 『차이와 반복』(2002) 등이, 논문으로 「헤겔과 구조주의」(2008), 「데리다의 텍스트」(2008), 「데리다의 글쓰기와 들뢰즈의 사건」(2011) 등이 있다.

편자 - 박영선
숭실대학교에서 미디어아트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등과학원 초학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예술에서 발견되는 공동체와 개인의 기억 및 상상의 형식이 매체와 갖는 관련성에 관심을 가져왔고, 현대 이론과학과 예술의 방법론적 교차 가능성에 대해 연구 중이다. <또 다른 시간>, <인왕산과인왕산과>, <하늘바다: 프레임의 안과 밖 그 경계에서> 등의 전시를 열었으며, 저서로 『한국사진이론의 지형』(공저, 2000), 『지역 아카이브, 민중 스스로의 기억과 삶을 말하다』(공저, 2010) 등이, 논문으로 「기억의 상호매체적 구성」(2011), 「디지털사진과 개인적 기억」(2012), 「사진아카이브, 이상한 다양체 되기」(2013) 등이 있다.

저자 - 장석만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한국 근대 종교, 한국인의 죽음에 대한 태도, 몸 인식의 변화 등이다. 역서로 『종교상상하기』(2013)가, 논문으로 「‘종교’를 묻는 까닭과 그 질문의 역사: 그들의 물음은 우리에게 어떤 문제를 던지는가?」(2012), 「일제시대 종교 개념의 편성」(2013), 「한국에서 종교-세속 이분법의 형성」(2013) 등이 있다.

저자 - 박혜경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사회심리학 및 문화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강의하고 있다. 논문으로 「주거 유동성, 독립성의 가치 및 독특성 선호 간의 관계」(2013), 「언제 가치에 따라 행동하는가? 가치의 실제 자기 중요도 및 지각된 사회적 중요도와 행동의 관계」(2012), 「문화차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생태문화적 연구의 현황과 과제」(2011) 등이 있다.

저자 - 김혜숙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철학적 사유의 특성을 과학적 인식과 예술적 이해와 대비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일, 서구의 철학 사유 방법과 동아시아 철학 사유 방법을 비교하는 일, 그리고 여성의 관점에서 세계를 사유하는 방법 등이다. 저서로 『칸트: 경계의 철학, 철학의 경계』(2011) 『포스트모더니즘과 철학』(공저, 1995), 『여성과 철학』(공저, 1999), 『예술과 사상』(공저, 2007)이, 역서로 『예술의 언어들』(2002)이 있다.

저자 - 강상진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서양 고대철학과 중세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 분야는 고대적 사유의 중세적 수용과 관련된 문제이다. 저서로 『마음과 철학』(2012), 『행복, 채움으로 얻는가 비움으로 얻는가』(2010), 『스무살, 인문학을 만나다』(2010) 등이, 역서로 『니코마코스 윤리학』(2006)이, 논문으로 「안셀무스의 <하느님은 왜 인간이 되셨는가(Cur Deus Homo)>에 나타난 ‘후행적 필연성’에 관한 연구」(2012), 「12세기 서방 라틴 세계의 종교와 철학의 문제─아벨라르두스의 『비교토론 Collationes』를 중심으로─」(2012), 「아우구스티누스와 고전적 덕론의 변형」(2010) 등이 있다.

저자 - 김남두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서양 고대철학 분야를 강의했으며, 현재 파르메니데스에서 플라톤에 이르는 고대 그리스 로고스 철학의 형성과 그 영향사, 서양 고대 및 근대 정치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저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서양고대철학의 세계』(공저, 1995), New Chapters in the History of Rhetoric(공저, 2009), 『파르메니데스 단편들』(2010) 등이, 역서로 『재산권 사상의 흐름』(1993), 『소피스트 운동』(2003)이, 논문으로 「지식의 지배: 성격과 과제」(2000), 「파르메니데스에서 탐구의 길과 존재의 규범적 성격」(2001), “Justice and Lawfulness in Plato’s Republic”(2012) 등이 있다.

저자 - 박상환
독일 기센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동서 비교철학, 중국 근현대 철학, 사회철학, 문화철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특히 비교철학과 문화철학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합리적 관계 형성을 위한 공존의 철학을 탐구하고 있다. 저서로 『동·서철학의 소통과 현대적 전환─주희에서 라이프니츠, 니담까지』(2010), 『고쳐읽는 중국철학 이야기』(2011), 『철학, 문화콘텐츠를 말하다』(2011) 등이, 논문으로 「동아시아의 형식주의─세속화와 의례행위에 대한 비교철학적 고찰」(2013), 「천인합일적 사유의 인식론적 고찰」(2009), 「라이프니츠의 공간개념과 ‘天’의 해석」(2001) 등이 있다.

저자 - 임채우
연세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도가 철학과 주역 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 분야는 한국 고유 사상의 정립과 고대 동아시아의 철학적 기원 문제들이다. 역서로 『주역 왕필주』(1998), 『왕필의 노자주』(2005), 『術數와 수학사이의 중국문화』(2001) 등이, 논문으로 「韓國道敎之歷史與問題」(1997), 「道敎의 페미니즘적 性格─道敎 神話와 煉丹術에서의 女性의 意味를 중심으로」(2004), 「왕필 역학의 도가역학적 위상」(2008) 등이 있다.

저자 - 조현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강남대학교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유럽 현대 철학, 형이상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 분야는 유럽 현대 철학의 존재론적 지평과 그 역사, 정치철학적 함의에 대한 연구이다. 역서로 『우연과 필연』(2010)이, 논문으로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베르그손의 대답」(2010), 「베르그손 <지속> 이론의 근본적인 변화: 시간 구성에 있어서 미래의 주도적 역할」(2011), 「들뢰즈의 ‘차이의 존재론’과 ‘시간의 종합’ 이론을 통한 그 입증」(2012) 등이 있다.

저자 - 이중원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 과정에서 이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과학철학과 기술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 분야는 현대 물리학인 양자이론과 상대성이론의 철학, 기술의 철학, 현대 첨단 기술의 윤리적, 법적, 사회적 쟁점 관련 문제들이다. 저서로 『인문학으로 과학 읽기』(2004), 『서양근대철학의 열가지 쟁점』(2004), 『과학으로 생각한다』(2007), 『필로테크놀로지를 말한다』(2008), 『욕망하는 테크놀로지』(2009) 등이, 논문으로 「현대 물리학의 자연인식 방식과 과학의 합리성」(2001), 「실재에 관한 철학적 이해」(2004), 「양자이론에 대한 반프라쎈의 양상해석 비판」(2005), 「나노기술 기반 인간능력향상의 윤리적 수용가능성에 대한 일고찰」(2009) 등이 있다.

저자 - 폴-앙투안 미켈
Paul-Antoine Miquel
프랑스 파리7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툴루즈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과학철학과 프랑스 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 분야는 생명과학과 생명정치학 관련 문제들이다. 저서로 Le vital, aspects physiques, aspects metaphysiques[생명의 물리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양태들](Edition Kime, 2011), Qu’est-ce que la vie?[생명이란 무엇인가](Vrin, 2007), Comment penser le desordre? Reconcilier la science et la philosophie[무질서를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 과학과 철학을 화해시키기](Fayard, 2000) 등이, 논문으로 “On gene’s action and reciprocal causation”(with S. Perovic, 2010), “Responses to Evolution: Spencer’s Evolutionism, Bergsonism, and Complexity Theory”(with Keith-Ansell Pearson & Michael Vaughan, 2009), “Physicalism and downward causation in developmental and cancer biology”(with A. Soto & C. Sonnenschein, 2008) 등이 있다.

저자 - 조대호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고대 그리스 철학과 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 분야는 고대 그리스 철학과 생물학, 윤리학과 행동 이론, 기억 이론 등이다. 저서로 Ousia und Eidos in der aristotelischen Metaphysik und Biologie(2003),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2004), Aristoteles-Handbuch(공저 2011) 등이, 역서로 『고대 사회와 최초의 철학자들』(1992), 『파이드로스』(2008), 『형이상학』(2012) 등이, 논문으로 “Drei Aspekte des aristotelischen Begriffs der Essenz”(2005), “Bestaendigkeit und Veraenderlichkeit der Spezies in der Biologie des Aristoteles”(2009), “Lautaeusserungen der Voegel in der aristotelischen Historia animalium”(2012) 등이 있다.

저자 - 이재혁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사회이론, 방법론, 경제사회학 등이다. 논문으로 「고전이론에서의 물리주의와 인구적 사고」(『한국사회학』 제46집 5호, 2012), “Kula and Relation Capital”(Rationality and Society 23(4), 2011) 등이 있다.

저자 - 여인석
프랑스 파리7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의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의학사, 의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 분야는 동서양 비교의학사, 의학과 철학의 관계이다. 저서로 『의학사상사』(2007), 『한국의학사』(공저, 2012) 등이, 역서로 『히포크라테스 선집』(2011), 『생명과학의 역사에 나타난 이데올로기와 합리성』(2010) 등이, 논문으로 「‘주제군징’에 나타난 서양의학이론과 중국과 조선에서의 수용양상」(2012), 『의학의 이데올로기와 합리성』(2010) 등이 있다.

저자 - 한희진
프랑스 파리1대학(팡테옹-소르본)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콜레주 드 프랑스(College de France) 생명과학철학 및 의철학 조교수와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인문학교실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의철학, 의사학, 생명윤리, 의료윤리 등 의인문학(Medical Humanities)을 강의하고 있으며, 생명과학철학, 생명과학사, 기술철학, 프랑스 근현대철학 등에 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Philosophie et medecine[철학과 의학](공저, 2008), 『철학의 전환점』(공저, 2012), 『세계 존재의 이해』(공저, 2013) 등이, 논문으로 “La philosophie de la medecine chez Canguilhem: de la maladie et de la medecine a l’histoire[캉귈렘의 의철학: 질병과 의학에서 역사로]”(2008), 「오진(誤診): 의료윤리와 의료법에 선행하는 인식론 문제」(2010), “Pierre-Jean-Georges Cabanis et l’exigence de l’empirisme en medecine[피에르-장-조르주 카바니스와 의학에서 경험론의 요구]”(2011), 「조르주 캉귈렘의 의철학에서 ‘정상성(normalite)’ 개념」(2012) 등이 있다.

저자 - 장회익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국내 최초의 대안대학인 녹색대학 총장을 역임했다. 한국 물리학계를 대표하는 중진 학자로서 오랫동안 학문의 통합과 소통에 깊은 관심을 두며 과학철학 연구에 주력했으며, 과학자의 시선으로 폭넓은 인문학적 주제들을 연구하였다. 그 결과 탄생한 ‘온생명’ 이론은 생명과 자연의 본질을 깊이 성찰함으로써 사회와 문명 문제에 혜안을 제시했다.
저서로는 지은 책으로 『과학과 메타과학』 (지식산업사, 1990), 『삶과 온생명』 (솔출판사, 1998), 『이분법을 넘어서: 물리학자 장회익과 철학자 최종덕의 통합적 사유를 향한 대화』 (한길사, 2007), 『공부도둑: 한 공부꾼의 자기 이야기』 (생각의나무, 2008), 『온생명과 환경, 공동체적 삶』(생각의나무, 2008), 『물질, 생명, 인간: 그 통합적 이해의 가능성』 (돌베개, 2009), ‘공부도둑’ 장회익의 『공부의 즐거움』 (생각의나무, 2011) 등이 있다.

저자 - 신동원
서울대학교 농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한국 과학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니덤 동아시아 과학사 연구소 객원 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는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한국 과학사’를 가르친다. 계간지 『과학사상』과 『역사비평』에서 각각 편집주간과 편집위원으로 일한 적이 있고, 현재 문화재전문위원, 카이스트 한국과학문명사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풀어보는 우리 과학의 수수께끼 1·2』, 『한 권으로 읽는 동의보감』(공저), 『조선사람의 생로병사』, 『조선사람 허준』, 『호열자, 조선을 습격하다』, 『의학 오디세이』(공저), 『한국 과학사 이야기 1·2·3』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저자 - 장대익
‘다윈’이나 ‘진화’는, 대전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KAIST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할 때만 해도 정말 먼 나라 얘기였다. 하지만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공부하는 동안 진화론의 우아함에 매료돼 비로소 학문의 새로운 줄기를 잡았다. 인간 본성을 화두로 삼아 서울대 행동생태연구실에서 인간팀을 이끌었고, 영국 런던정경대학의 과학철학센터와 다윈세미나에서 생물철학과 진화심리학을 공부했다. 영장류학에도 푹 빠져 일본 교토대학 영장류연구소에서 침팬지의 인지와 행동을 공부하기도 했다. 융합생물학의 사례로 최근에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보디보Evo-Devo의 역사와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에는 미국 터프츠대학 인지연구소의 진화철학자 대니얼 데닛 교수의 날개 밑에서 마음의 구조와 진화를 공부했다.

지식의 소통에도 관심이 많아 국내의 젊은 학자들이 참여한 〈지식인마을 시리즈〉를 기획했으며, 그 중『진화론도 진화한다: 다윈&페일리』와 『과학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쿤&포퍼』는 직접 쓰기도 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화두로 등장한『통섭』의 공역자이기도 하지만, 통섭은 구호가 아니라 생활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2009년에는 신학자, 종교학자와 함께 「종교전쟁」을 쓰며 과학과 종교의 소통을 시도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인문과 자연의 공생을 실험하고 있다. 제11회 대한민국과학문화상(2010)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는 문화진화론, 신경인문학, 현대진화론 논쟁 등에 대해 연구 중이다. 이외 저서로는 『빅 히스토리 성의 탄생』이 있다.

저자 - 김시천
숭실대학교 철학과에서〈노자의 양생론적 해석과 의리론적 해석〉이라는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양교육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다. 대학에 진학할 때부터 공부를 업으로 삼겠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그다지 훌륭한 학자는 못 되는 것 같다는 생각에 가끔씩 공부의 길에 들어선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 우연히 노자와 장자를 전공하게 되었는데, 공부해보니《노자》가 그다지 좋은 고전이 아닌 것 같아 한동안은 유교儒敎 사상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며 고전을 이해해보려 애썼다. 그러던 중 인문의학연구소에 합류해 활동하면서 전통 한의학의 철학적 바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기氣에 관해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되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오래된 동아시아 고전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민이 깊어갔으나, 시민과 함께하는 강의를 진행하면서, 고전의 의미는 발견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요즘에는 동양고전과 철학을 현대 한국 시민의 시각에서 해석하는 연구와 더불어, 대학과 도서관, 관련 기관에서 동양철학 및 동양고전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면서 책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새롭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부응하여, 디지털인문학연구소에서 동양고전 전문 팟캐스트 〈학자들의 수다〉를 통해 『논어論語』와 『노자老子』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저자 - 강신익
姜信益
경기도 안양에서 나고 자라면서 전형적인 농촌에서 도시로 변해가는 삶의 터전을 온몸으로 느끼고 살았다. 치과 대학을 졸업하고 15년간 치과 의사로 일했다. 마흔이 되던 해에 영국으로 건너가 2년간 머물면서 의학과 관련된 철학과 역사를 공부했다. 2000년부터 일산백병원 치과 과장으로 일하면서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의료인문학을 가르쳤고, 2004년부터는 환자 진료에서 손을 떼고 인문의학교실을 개설해 전임 교수가 되었다. 추상적 지식보다는 일상적 삶에 봉사하는 의학을 지향한다. 2013년 가을부터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겨 인문학적 의료를 공부하고 가르친다.

2007년부터 3년간 정부 지원으로 인문의학연구소를 개설해 <건강한 삶을 위한 인문학적 비전>이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인문의학> 시리즈 3권을 펴냈다. 지은 책으로는 『몸의 역사 몸의 문화』『몸의 역사』『의학 오디세이』(공저)『생명, 인간의 경계를 묻다』(공저)『찰스 다윈 한국의 학자를 만나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공해병과 인간생태학』, 『사회와 치의학』, 『환자와 의사의 인간학』, 『고통받는 환자와 인간에게서 멀어진 의사를 위하여 등이 있다.

저자 - 심경호
1955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일본 교토(京都)대학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중국문학)을 수료하고, 1989년 1월에『조선시대 한문학과 시경론』으로 교토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조교수, 강원대 국문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2002년 성산학술상과 2006년 일본 시라카와 시즈카(白川靜) 선생 기념 제1회 동양문자문화상을 수상했다. 한국학술진흥재단 선정 제1회 인문사회과학 분야 우수학자에 뽑히기도 했다.
저서로 『다산과 춘천』, 『한문산문의 미학』, 『조선시대 한문학과 시경론』, 『한국한시의 이해』, 『한문산문의 내면풍경』, 『국문학연구와 문헌학』, 『김시습평전』, 『한시기행』, 『한시의 세계』, 『산문기행』, 『간찰, 선비의 마음을 읽다』, 『한학입문』, 『자기 책 몰래 고치는 사람』등이 있다. 역서로『주역철학사』, 『불교와 유교』, 『일본한문학사』, 『금오신화』, 『당시읽기』, 『한자학』, 『중국자전문학』, 『역주 원중랑집』, 『중국 고전시, 계보의 시학』 등이 있다.

저자 - 이동철
고려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중국 문화와 중국 사상을 강의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 분야는 문헌학, 번역학, 사전학에 근거한 동아시아 고전학 그리고 박물학과 술수학 등이다. 저서로 『고전, 고전번역, 문화번역』(2010), 『인간동물문화』(2012), 『지식인과 인문학』(2012) 등이, 역서로 『기 흐르는 신체』(1996), 『오행의 새로운 이해』(2000), 『중국출판문화사』(2013) 등이, 논문으로 「한국 고전적 정리에서 교감과 표점의 현황과 과제」(2008), 「서구의 <논어>수용과 번역」(2009), 「한국에서 한문번역 관련 공구서의 현황과 과제」(2011) 등이 있으며, 『세계 지식인 지도』(2002), 『위대한 아시아』(2003), 『21세기의 동양 철학』(2005) 등을 기획했다.

저자 - 이용주
서울대와 프랑스고등연구원에서 종교학과 중국학을 공부했으며, 서울대에서 주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교수를 지냈고, 일본 ICU대학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철학과 종교를 강의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 분야는 중국철학, 비교종교학, 종교와 과학이다. 저서로 『주희의 문화이데올로기』(2003), 『생명과 불사: 포박자 갈홍의 도교사상』(2009), 『동아시아 근대사상론』(2009) 등이, 역서로 『세계종교사상사 1』(2005), 『중세사상사』(2007) 등이 있다.

저자 - 김수중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양명학에 관한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중앙도서관장을 거쳐 현재 문과대 학장을 맡고 있다. 북경대학 철학과 교환교수, 한국양명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의학의 철학적 배경에도 관심이 많으며, 현재 경희대학교대학원에서 한의학·철학 협동과정을 지도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주역, 중용, 사이버네틱스」, 「대동사회와 유토피아」, 「동양철학과 매체」, 「원시유가의 덕목들과 도덕원리」 등이 있다. 역서로 『중국 문화의 시스템론적 해석』, 『강설 황제내경』(공역)이 있고, 공저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공동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저자 - 조남호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대만대학교 고등연구원을 방문학자로 갔다 왔으며, 현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박사학위 논문은 「나흠순과 조선학자들의 논변」으로, 나흠순이 주자학과 양명학 모두에 관계하는 까닭에 두 분야를 모두 공부하고 있다. 주자학과 양명학은 같으면서도 다른 학문이다. 주자학은 주로 『주자어류』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고, 양명학은 최근에 관심을 갖고 양명후학과 조선의 하곡학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동학, 대종교를 비롯한 조선후기 민족종교 또한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다. 조선철학사의 어떻게 맥락이 연결되는가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동양철학이 현실에 적용되는 한의학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 『주희 중국철학의 중심』(태학사, 2004)과 『이황의 성학십도』(삼성출판사, 2006)가 있으며, 역서로 『강설 황제내경1, 2』(청홍, 2009, 2011)가 있다.

목차

등과학원 초학제연구총서를 발간하며
고등과학원의 초학제 연구
머리말
<strong>제1부 사유 패러다임의 문화적 차이와 학문의 방법</strong>
발제 사유 방식의 동서 차이는 유효한가? : 『생각의 지도』에 묻다 | 박혜경
논평 동양과 서양: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 | 김혜숙
논평 리처드 니스벳의 『생각의 지도』를 읽고 | 심경호
논평 소크라테스와 공자, 누가 나와 가까운가? | 김시천
논평 학문 구조의 틀에서 본 동서양 사유의 차이 | 장회익

<strong>제2부 동서 사유에서 범주와 분류의 문제</strong>
발제 동양적 삶의 방식과 범주의 문제 | 김수중
논평 중국적 사고에서 범주론과 공부론 | 조남호
발제 서양철학에서의 범주의 문제 | 강상진
논평 동서를 포괄하는 범주적 사유 | 김남두

<strong>제3부 동서 사유에서 시공간개념과 분류의 문제</strong>
발제 동아시아 시간관과 공간관의 상호문화철학적 이해 | 박상환
논평 동아시아의 시공간관에 대한 단상 | 임채우
발제 서양의 철학적 시간 이론과 존재 이해 | 조현수
논평 들뢰즈 시간개념과 과학의 만남을 위한 단상 | 이중원

<strong>제4부 사물의 분류와 지식의 탄생 1: 역사적 관점에서</strong>
발제 동아시아 분류 사유와 방법 | 이용주
논평 차이성의 주장도 마찬가지 | 장석만
논평 음양과 오행에 대해 몇 가지 덧붙이는 말 | 이동철
발제 분류, 몇 가지 인식론적 형이상학적 문제 | 폴-앙투안 미켈
논평 분류의 다양한 형태 | 조대호
논평 ‘밖으로부터의 사유’는 얼마나 가능한가?: 다윈 진화론에서의 단초 | 이재혁

<strong>제5부 사물의 분류와 지식의 탄생 2: 생명체와 인체 분류</strong>
발제 동아시아의 인체 분류와 생명관: 조선의 인체 도상을 중심으로 | 신동원
논평 기(氣), 혹은 ‘흐르는 신체’의 분류 | 김시천
발제 서양의 생명과학과 인체 분류 | 여인석
논평 이데올로기에 근거한 의학의 인체 분류 | 한희진
발제 현대 생물학의 분류 방법과 지식의 문제: 진화론과 신경과학의 경우 | 장대익
논평 은유에 근거한 분류: 환원론이 포착하지 못한 생명의 세계 | 강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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