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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세계철학사 상세페이지

한눈에 보는 세계철학사

3천 년 철학의 흐름과 맥락을 읽다

  • 관심 0
양철북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8,000원
전자책 정가
30%↓
12,600원
판매가
12,600원
출간 정보
  • 2015.12.10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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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8.6만 자
  • 25.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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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ER
IS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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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세계철학사

작품 정보

추천사

세상엔 두 부류의 인간이 있다. 한 부류는 철학하는 인간이고 다른 한 부류는 철학을 하지 않는 인간이다. 우주의 존재가 신비요, 인간의 삶이 경이 그 자체가 아닌가? 철학 선생 허훈은 지난 3천 년 ‘동서고금’의 철인들이 제기한 물음들의 ‘연쇄’를 찾아 우리를 철학하는 인간으로 거듭나게 한다.- 황광우(《철학 콘서트》 지은이)

2015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 출판콘텐츠 지원 사업 당선작

철학사를 공부해보기로 마음먹은 이들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

한 권으로 섭렵하는 동·서양철학사
철학적 물음들의 연쇄를 밝히는 3천 년 철학사
각 철학의 시대적 배경에서 핵심까지, 친절하고 간명한 설명


다른 학문과 달리 철학은 역사, 즉 철학의 전개 과정을 알지 못하고서 특정 철학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철학은 비판과 반성을 토대로 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매우 독창적인 니체의 철학도 이전 철학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반성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시대별 철학의 전반적인 특징을 주제로 삼고 거기에 해당하는 철학자들을 소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학파를 앞세우기도 하고 비교 대상이 되는 인물이 있으면 함께 묶어서 소개한다. 오로지 목적은 동 서양철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맥락을 잡는 것이다.

철학을 온전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철학사를 알아야 한다
얼마 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3차례에 걸쳐 방송된 소위 ‘세 모자 사건’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과 분노를 안겨주었다. 전 남편의 가족과 교회의 신도들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어머니와 두 아들의 이야기가 사실은 모두 무속인 김 씨의 사주에 의한 것임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방송에서는 두 아들과 달리 여전히 김 씨의 말을 맹신하면서 김 씨의 무죄를 주장하는 철창 속 어머니의 모습이 방송 돼 안타까움을 안겨주었다. 김 씨의 사람을 조종하는 악랄한 수법과 그 수법에 휘말릴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의 사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 그래도 어머니가 한번쯤 김 씨의 말과 행동을 의심하고 자신의 생각을 회의해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다. 이렇게 우리의 삶에서 자신이 믿고 있는 것에 대해 의심하고 회의해보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는 아주 크다.
철학은 바로 이러한 의심과 의문, 회의에서 시작한다. 물론 어머니가 철학을 공부하지 않아서 저렇게 되었다는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것, 즉 철학적 사유가 그리 거창하지 않음을 말하려는 것이다. 철학적 사유는 눈앞에 보이는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사실에 대해 한번쯤 물음을 던져보는 것에 다름 아니다. “철학은 종교와의 갈등에서 출발했다”라고 말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회의하지 않는 맹신, 이것이 종교의 핵심이다. 종교적인 인간은 오로지 신의 뜻에 복종할 뿐 다른 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이러한 물음의 ‘연쇄’가 바로 철학의 역사이다. 소크라테스가 ‘앎’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자 그의 제자 플라톤은 절대 지식으로서의 이데아를 만들어내며,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데아는 사물 속에 있다며 플라톤의 이데아를 비판하고 확장한다. 이렇게 철학은 이전 철학에 대한 비판과 반성으로부터 만들어지면서 이어진다. 그리고 인간과 세계에 대한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한 철학이 어려워진 까닭은 이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점차 추상화되고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토론을 하다보면 얘기가 복잡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따라서 다른 학문과 달리, 철학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철학의 전개과정을 아는 것이 꼭 필요하다. 매우 독창적인 니체의 철학도 알고 보면 이전 철학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반성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다. 니체 이전의 헤겔과 쇼펜하우어를 알면 그의 철학도 그리 어렵지 않다.

3천 년 철학의 흐름과 맥락을 읽다
누누이 설명하지 않아도 철학은 우리의 사고를 깊게 해주는 학문이라는 점에 대체로 공감한다. 하지만 막상 철학 공부를 할라 치면 항상 부딪히는 문제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우리가 철학을 주입과 단순 암기식으로 공부하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철학을 소개하는 책이 대체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철학 교과서가 대표적이다. 이 책의 지은이 허훈은 오랫동안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면서, 철학 관련 교과서(윤리 또는 철학 교과서)로는 제대로 가르칠 수가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 아무런 맥락 없이 개념이 제시되고 개별 철학들을 분절적으로 설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사가 도와야 학생들은 겨우 이해할 수 있었다. 당연히 독학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학생을 비롯해 철학사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이 철학사를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가장 신경 쓴 것은 동·서양철학사의 ‘흐름과 맥락’이다. 사실 철학사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수많은 철학자들의 방대한 지식을 쑤셔 넣으면 오히려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모든 공부가 그러하듯이 개념이나 주장을 또렷이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큰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면 다음 공부로 나아갈 수 있는 법이다. 그리고 흐름과 맥락을 잡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수다. 버릴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버리고 핵심을 간취해야 흐름과 맥락이 잡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눈에 보는 세계철학사》는 세계철학을 본격적으로 다룬 다른 책들에 비해 등장하는 철학(자)의 수도 적고 해당 철학에 대한 설명도 간명한 편이다. 그렇다고 해도 《철학 콘서트》를 쓴 철학자 황광우의 말처럼 “지난 3천 년 ‘동서고금’의 철인들이 제기한 물음들의 ‘연쇄’를 찾아 우리를 철학하는 인간으로 거듭나게”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이 책의 “오로지 목적은 동·서양철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맥락을 잡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이 말하는 동·서양철학사의 흐름과 맥락은 무엇인가? 탈레스에서 데리다에 이르기까지, 공자의 유학에서 최제우의 동학에 이르기까지 3천 년 동·서양철학사의 흐름과 맥락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정리하기는 어렵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동·서양철학사는 관통하는 흐름과 맥락은 바로 ‘철학적 물음의 연쇄’이다. 동양과 서양을 나누어 말하면, 서양철학은 ‘신과 비이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인간과 이성의 고투 과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동양철학은 ‘깨달음을 통해 지혜를 얻으려는 끊임없는 수행의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각 철학의 시대적 배경에서 핵심까지, 친절하고 간명한 설명
이 책이 다음으로 신경 쓴 것은 철학사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의 눈높이를 맞춘 친절한 설명이다. 이를 위해 문학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접근방법인 내재적 관점과 외재적 관점을 차용한다. 기존의 철학책들이 치중한 철학의 내적 논리=내재적 관점뿐만 아니라, 각 철학의 시대적 배경과 철학자 개인의 배경=외재적 관점까지 두루 다룬다. 실제로 책에서는 외재적 접근방법을 현미경으로, 내재적 접근방법을 망원경으로 표시해 설명한다. 또한 모든 꼭지는 철학을 뜻하는 ‘필로’와 ‘소피’의 대화로 끝을 맺는다. 필로는 학생들의 질문이고 소피는 저자의 대답이다. 이를 통해 본문의 부족한 내용을 채운다. 이 질문은 실제로 저자가 학교에서 철학사를 가르치면서 학생들로부터 받은 질문에 기초하고 있다. 그리고 친절한 접근을 위해 높임말로 말하듯이 썼다.
저자는 이 책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평범한 여고생들에게 감수를 부탁하기까지 했다. 감수자들은 평소 철학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고, 따로 시간을 내 철학을 공부하지도 않은 친구들이지만 원고를 꼼꼼하게 읽고 어려운 부분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러고 난 뒤 비로소 철학에 흥미를 갖게 되었음을 고백했다.

작가

허훈
학력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박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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