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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좀더 어두워지기로 했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우리는 좀더 어두워지기로 했네

창비시선 405
소장종이책 정가8,000
전자책 정가30%5,600
판매가5,600
우리는 좀더 어두워지기로 했네 표지 이미지

우리는 좀더 어두워지기로 했네작품 소개

<우리는 좀더 어두워지기로 했네> “마침내 눈은 쌓여 어둠을 덮을 것이다”
‘참혹하게 아름다운’ 이설야의 첫 시집


2011년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설야 시인의 첫 시집 『우리는 좀더 어두워지기로 했네』가 출간되었다. 시인은 등단 이후 줄곧 고통받는 민중의 자리에 시선을 고정한 채 처절한 삶의 경험을 한땀 한땀 엮고 꿰매는 듯한 시적 진성성으로 민중시에 바탕을 둔 새로운 리얼리즘의 시세계를 개척해왔다. 등단 5년 만에 펴내는 첫 시집에서 시인은 냉철한 관찰력과 가슴 밑바닥에서 솟구쳐오르는 뜨거운 언어로 소외된 자들의 궁핍한 삶의 모습과 헛것과 거죽뿐인 음지의 세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여전히 죽음과 폭력이 도사린 억압과 소외의 시대에 맞서 “내면의 어둠을 삶의 온기와 미래의 동력으로 갱신하겠다는”(최현식, 해설) 결연한 의지가 가슴을 울리는 시편들이 “고통을 뚫고 나오는 진실과 희망에 귀 기울이는 태도와 방법을 넌지시 보여”주는 “참혹하게 아름다운”(김해자, 추천사) 시집이다.

나는 집 나간 고양이/문 닫은 상점의 우울을 즐기는/나는 뚱뚱한 개 새끼/아무거나 처먹고 검게 탄 인형을 토하는//내가 낳은 그림자를 뭉개며 막차를 쫓는/나는 깜깜한 아버지의 온도/가질 수 없는 사랑만 골라 하지//나는 네 발로 뒤로 걷는 수수께끼/두 발로 거짓말을 즐기는/맑은 날은 깨금발로 금을 밟아/두꺼운 질서를 비웃곤 하지//나는 아무것도 포개고 싶지 않은 낮달/오래된 시계가 버린 그늘/잠자리 눈으로 뒤통수만 바라보는/새끼 고양이들을 자꾸만 죽이는(「문 닫은 상점의 우울」 전문)



저자 소개

저자 - 이설야 李雪夜
1968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2011년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목차

제1부•눈발 내리던 날들이 지나고
성냥팔이 소녀가 마지막 성냥을 그었을 때
못, 자국
동일방직에 다니던 그애는
눈 내리는, 양키시장
일번지다방
수문통 언니들
해성보육원
점집 아이
사물함 속 춘화도
크레파스
그림자극
자동인형놀이
아버지 별명은 생쥐
등화관제
신흥여인숙
백마라사(白馬羅紗)

제2부•나의 푸른 도마뱀
눈사람을 찾아서
문 닫은 상점의 우울
어제 자르다 만 귀가 있다
꽁치통조림
거울 속의 도마뱀
식물들의 사생활
해바라기꽃들의 방문을 열자
그 숲의 해설가들
길병원 까페베네의 밤
물고기여자
플라스틱 아일랜드
사라진 문
버드나무그녀의 웃음
장롱 속에는 별을 놓친 골목길이
은하카바레

제3부•별로 슬프지 않은 날이었다
심장공장
마태수난곡
배꼽
벽 속의 나무
분홍 코끼리와 검은 나비들
나비 주파수
내 얼굴에 고양이 발자국 여럿,
공가(空家)
남광 자망 닻 전문
천국수선집 찾아가는 길
막간극
위험한 천국
겨울의 감정
영원전파사
우기
환상통
탁! 탁!

제4부•바뀐 주소로 누군가 자꾸만 편지를 보낸다
어떤 대화 1
어떤 대화 2
노란 주둥이
한국어 수업 시간
지구본
대나무숲
귓속에 쥐가
빨간 돼지들이 돌아오는 밤
사계절이 있는 호이안 인도 식당
삼백다섯개의 그림자를 밟고 지나가는
사월(死月),
마비
망루와 폭풍
물의 마을들
레드 멜랑콜리아
날짜변경선
회송열차
조등(弔燈)

해설|최현식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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