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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이크가 본 카사노바, 스탕달, 톨스토이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츠바이크가 본 카사노바, 스탕달, 톨스토이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31%9,000
판매가9,000
츠바이크가 본 카사노바, 스탕달, 톨스토이 표지 이미지

츠바이크가 본 카사노바, 스탕달, 톨스토이작품 소개

<츠바이크가 본 카사노바, 스탕달, 톨스토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불멸을 꿈꾼다.
찰나에 불과한 자신의 유한한 삶을 작은 흔적으로나마 무한한 시간 속에 붙들어 두고 싶어 한다. 이를 위해 문학가는 소위 자서전이란 도구를 사용하나, 그 성공률은 극히 낮다. 모름지기 자서전이란 자기의 영혼을 추호의 거짓 없이, 한 치의 보탬이나 뺌 없이 그려내야 하는 것이지만, 수치심을 극복하고 자신의 추함과 편협함과 부족함까지 모두 드러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 그것을 성공적으로 풀어낸 세 사람이 있다. 그들은 명예욕, 허영심, 세속적 욕망을 일체 배제함으로써 자기숭배와 자기변명이라는 오물이 끼지 않은 진정한 자서전의 세계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첫 번째 주인공 카사노바는
평생을 주색잡기에 몰두해 허랑방탕한 삶을 산 인물의 대명사로 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는 도박꾼, 사기꾼, 스파이 노릇을 해 호화로운 삶을 영위했으며, 여자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호색한이었다. 그는 일평생 순간의 쾌락과 감각의 세계만을 추구했으며, 일체의 구속을 거부한 자유인으로 유럽 전역을 누볐다. 그러나 그도 세월의 흐름에서만은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다. 결국 모든 쾌락의 원천이던 젊음과 함께 남성다움을 잃고 파산상태가 된 후 고독과 권태 속에서 미치지 않기 위해,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그는 자신의 인생을 회고한다. 그리고 그것은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과감하고 본능에 충실한 모험소설로 남아 카사노바를 불멸의 대열에 끼워 넣었다.

두 번째 주인공 스탕달은
놀랍도록 치밀한 심리묘사로 세계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적과 흑》의 작가로 유명하다. 그의 본명은 앙리 베일. 못나고 우스꽝스런 외모에 소심하기 짝이 없던 그는 가명을 써서 자신을 가장하고 거짓말을 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데서 위안과 기쁨을 얻었다. 지금껏 스탕달만큼 거짓말을 잘하고 열정적으로 세상을 현혹한 작가는 없다. 그러나 그는 가면 뒤에 몸을 숨김으로써 오히려 가장 완벽하게 진실을 말할 수 있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자기 영혼의 가장 미세한 움직임까지도 낱낱이 고백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고백은 세 권의 자전적 소설로 남았다. 스탕달은 그 자신이 과도한 감수성을 가졌음에도 감상적 낭만주의가 지배하던 당시 사회를 냉소한 리얼리스트였고, 집단적 영웅주의를 혐오한 개인주의자였다. 이런 면모 때문에 그는 동시대인들로부터 아웃사이더로 취급받았지만, 오늘날에는 당시 이름을 날리던 그 어떤 작가보다도 더욱 사랑받는 작가가 되었다.

세 번째 주인공 톨스토이는
생전부터 이미 자신과 인류의 영혼을 탐구한 작가, 위대한 사상가이자 교육자, 행동하는 실천가로 추앙받던 인물이지만, 사실은 자기완성을 향한 고행 속에서 끊임없이 갈등과 혼란, 불안에 시달린 지극히 나약한 인간이었다. 가족과 신분의 굴레는 돈, 집, 명성이라는 세속적 욕망에서 벗어나 오직 양심에 따라 도덕적으로 살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번번이 좌절시켰다. 때문에 그는 ‘말과 행동이 다른 위인’으로 민중과 자아로부터 동시에 채찍질 당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을 통해 고통과 위기를 창조의 계기로 승화시켰고, 마침내 인생의 황혼녘에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남으로써 자신의 이상과 실제 삶을 일치시켰다. 그리고 그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은 작품들은 그와 동시대인들은 물론 후세에게도 계속해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저자 츠바이크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영향을 받아 인간의 내면세계를 탐구하는 글쓰기를 했다. 주인공들의 내면세계와 심리를 깊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그의 솜씨는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때문에 독자들은 마치 자신이 주인공이 된 듯 카사노바, 스탕달, 톨스토이의 드라마틱한 삶과 열정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저자 프로필

슈테판 츠바이크 Stefan Zweig

  • 국적 오스트리아
  • 출생-사망 1881년 11월 28일 - 1942년 2월 22일
  • 학력 University of Vienna 독일문학
    베를린대학교 프랑스문학

2014.11.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슈테판 츠바이크
1881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유태인의 아들로 태어나 20세에 첫 시집 《은빛 현(Silberne Saiten)》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시, 소설, 희곡, 평론, 전기, 번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불후의 작품들을 많이 남겼으며, 특히 소설과 전기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다. 1914년 1차대전의 발발로 유럽 전역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자 츠바이크는 여러 나라를 전전했다. 그는 독일에서 나치가 정권을 잡은 후부터 유럽과 멀어졌으며, 1938년 오스트리아가 독일에 병합되자 영국으로 망명했다. 그 뒤에도 이곳저곳을 떠돌던 그는 마침내 정착한 브라질에서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아내와 동반자살을 함으로써 파란 많은 생을 마감했다. 츠바이크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빈의 학계와 문화계를 지배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영향을 받으면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펼쳐갔다. 특이하고 병적인 것, 광적인 것을 중심으로 인간의 내면에 초점을 맞춰 사랑과 열정을 그린 것이 츠바이크 작품의 특징이다. 이런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는 《감정의 혼란》 《모르는 여인의 편지》 《환상의 밤》을 비롯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편, 단편 소설들이 있다. 이 밖에도 《광기와 우연의 역사》 《마리 앙투아네트》 《어제의 세계》 등 다수의 그의 저서들이 국내에 소개돼 있다.

역자 - 나누리
나누리는 독일어로 쓰인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번역가들의 모임이다.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강사로 재직 중인 강명구, 엄양선, 윤명숙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나누리가 옮긴 책으로는 《아이들이 묻고 노벨상 수상자들이 답한다》(달리) 《너는 내 친구야》(달리) 《네 안의 적을 길들여라》(이레) 《미래의 권력》(갑인공방) 《아름다움의 제국》(참솔)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카사노바
스탕달
톨스토이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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