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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를 생각한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예술/문화

공예를 생각한다

한국 현대 공예의 성찰과 과제
소장종이책 정가16,000
전자책 정가19%13,000
판매가13,000
공예를 생각한다 표지 이미지

공예를 생각한다작품 소개

<공예를 생각한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현대 공예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예술문화비평』 『공예+디자인』 『월간 도예』 『월간 미술』 등 월간지, 공예비엔날레 보고서, 전시 도록 서문, 세미나·좌담·토론·선언문 등에서 쓴 글을 모은, 디자인 평론가 최범의 첫 공예 평론집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가치, 비판, 방향, 정책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한국 현대 공예의 인식, 현황, 문제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또한 10여 년에 걸친 공예 비평을 보며 당시부터 현재까지 담론이 어떻게 바뀌고 혹은 바뀌지 않았는지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마지막에는 좌담과 선언문을 넣었다.저자는 한국의 현대 공예를 무척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비주체적인 근대화인 일제 식민지를 겪은 뒤 우리 공예는 전통과 단절된 채 관광 기념품화 되고 미술화 되었기 때문이다. 일본 식민 지배의 영향이 끈질기게 확대 재생산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저자는 지적한다. 그가 공예를 우리의 일상 속으로 회복시키는 것, 곧 “한국 공예의 세계화가 아닌 한국 공예의 안방화”를 말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그의 글을 읽어나가다 보면 공예는 단순한 물건이나 예술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 또한 공예는 우리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자연과 친밀한 조화를 이루기 위한 것과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공예는 특정되는 게 아니라 기술이고 지식이며 삶의 방식이다.


출판사 서평

근대화로 흔들린 공예의 근본『공예를 생각한다』에서 최 범이 한국의 현대 공예를 바라보는 시선은 무척 비판적이다. 비주체적인 근대화인 일제 식민지를 겪은 뒤 우리 공예는 전통과 단절된 채 관광 기념품화 되고 미술화 되었기 때문이다. 관광 기념품화는 타자(일제)에 의한 현지 풍물의 대상화를 말한다. 그로 인해 우리 공예는 타자의 취향으로 선택되었으며 그들의 시선으로 우리의 전통과 정체성을 해석하게 되었다. 미술화는 공예품이 생활에서 벗어나 감상 대상이 됨을 말한다. 조선미술전람회에 공예부가 만들어지면서 미술 공예가 한국 공예 제도를 지배하고, 공예가 생활에서 멀어졌다. 생활 속의 공예는 천시 받고 도외시되었다. 최 범은 이런 일본 식민 지배의 영향이 끈질기게 확대 재생산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래서 이 책은 공예를 우리의 일상 속에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공예는 물건이거나 예술이기 이전에 우리의 삶인 것이다. 최 범이 “한국 공예의 세계화가 아닌 한국 공예의 안방화”를 말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오래된 미래, 공예최 범은 『오래된 미래』의 지은이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라다크에서 발견한 탈중심성, 다양성, 토착성, 직접성, 관계성이 공예와 무관하지 않다고 언급한다. 공예는 소량 생산을 전제로 하며, 집중화된 산업에 비해 탈중심적이고 다양하다. 그리고 지역의 재료와 기술을 가지고 삶과 자연의 직접성을 제공해준다. 또한 공예는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의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공예는 오래된 것이지만 미래의 씨앗이 담겨있는 것이다. 『공예를 생각한다』에서 최 범은 아무리 기술과 산업이 발전해도 공예의 자리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가 생각하는 공예란 “문화의 근본, 즉 자연과 전통, 솜씨와 아름다움의 다른 이름”이다. 하이테크가 발전할수록 하이터치의 감성이 중요해진다. 그래서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 핸드메이드, 메이커 열풍이 일어나는 때, 다시 공예의 근본을 생각하는 게 필요하다. 삶을 제대로 살아내고 싶다면 “우리 사회에서 공예를 살리는 것은 길바닥의 단정함, 산과 강과 계곡과 집들의 어울림, 거리와 공공 공간에서 사람들의 표정과 행동거지의 세련됨 등을 의미한다. 무엇 하나라도 반듯하게 보고, 어울리는지 따져보고 부드럽게 이어 맞추는 것, 이것이 공예다.”(31쪽)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공예는 단순한 물건이나 예술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 공예는 특정되는 게 아니라 공예는 기술이며 지식이며 삶의 방식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공예를 공부하거나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 공예 정책 입안자뿐 아니라, 무언가 직접 만드는 사람, 우리 공예 문화의 위기를 인지하고 공예를 삶으로 되돌리는 데 관심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취향을 꽃피우려는 사람에게도 좋다. 『공예를 생각한다』를 읽고 나면 공예는 우리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자연과 친밀한 조화를 이루기 위한 것과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 프로필

최범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 졸업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학사
  • 경력 월간 디자인 편집장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기획실장
    시지락 출판사 대표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
    2005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디자인인문연구소 소장

2017.06.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디자인 평론가로,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와 동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했다. 월간 '디자인' 편집장,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기획실장, 시지락 출판사 대표,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계약 교수, 200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다. 여러 대학에서 디자인 이론을 강의하고 있으며, 현재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 디자인인문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한국 디자인 어디로 가는가』, 『한국 디자인을 보는 눈』, 역서로는 『디자인과 유토피아』, 『20세기 디자인과 문화』 등이 있다.

목차

공예를 생각하는 뜻 1 공예의 가치공예 일곱 마당공예는 공예품이 아니다미와 실용성공예의 위기기회?21세기 공예의 가치를 찾아서2 한국 현대 공예의 비판적 인식한국 공예의 식민성이란 무엇인가한국 현대 공예의 일탈과 모순 한국 현대 공예의 상황과 과제광복 60년, 한국 공예의 여섯 장면왜 만남을 찾아서인가 야나기 무네요시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공예가, 장인을 만나다3 공예 문화의 방향 세계화 시대, 공예 문화의 지형 읽기시장통에서 공예(가) 구하기‘손의 문화’는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공예 페어 전성시대공예 비엔날레도시를 꿈꾸는 공예다시, 작은 예술을 위하여4 공예 정책의 좌표한국 공예 정책의 궤적과 성찰공예 정책을 위한 제언공예의 문화 산업적 인식과 접근근대 공예박물관의 의미와 필요성좌담·선언관광기념품화와 미술화가 바로 공예의 식민성이다공예 문화를 위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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