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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 맛있는 우리 고전 시가 상세페이지

어린이/청소년 청소년

매콤달콤 맛있는 우리 고전 시가

소장종이책 정가15,800
전자책 정가30%11,000
판매가11,000
매콤달콤 맛있는 우리 고전 시가 표지 이미지

매콤달콤 맛있는 우리 고전 시가작품 소개

<매콤달콤 맛있는 우리 고전 시가> 소통하는 아빠의 통하는 고전 시가 이야기, 원고 공모전 우수작을 수상하다
낯설고 어려운 고전 시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조곤조곤~

오랜 전에 만들어진 문학작품을 살펴보는 일은 쉽지 않다. 한글이 없던 시대의 한역 시가들, 향찰로 표기된 노래들, 한글이 창제된 이후에 지어졌지만 지금과 다른 어휘와 문법으로 그 의미가 잘 와닿지 않는 노래들이 우리 고전 시가이다. 그러니 문학에서도 청소년들이 고전 시가를 가장 낯설고 어렵게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재미도 없고 의미도 모른 채, 시 원문, 번역문, 배경 설명이나 해설, 이렇게 기계적으로 훑고 넘어간다. 그래야 수능 준비가 된다고 믿는다. 맥락 없이 배우니 익히기도 어렵다.

『매콤달콤 맛있는 우리 고전 시가』에서 저자는 ‘구지가’부터 향가, 고려가요, 시조에 이르기까지 고전 시가의 대표작들을 조곤조곤 들려준다. 그러면서 고전시가가 단편적인 정보로 흩어지지 않도록 인간을 꿰뚫어보는 흥미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입사식이나 금지와 금기 같은 신화와 인류학 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하고, 역사를 이해하는 관점을 환기하는가 하면, 어릴 적 경험을 추억하며 인생을 음미하기도 한다. 나아가 우리나라에만 머물지 않고 주몽을 이야기하다가 모세의 이집트 탈출을 대비시키기도 한다. 이렇게 문학과 인문학이 어우러져 고전시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이끈다. 어렵지도 않다. 옛이야기처럼 구수하게 다가와 귀 기울이게 만든다.


출판사 서평

언어, 감수성 급변하는 시대의 고전 문학 읽기

고전 시가의 주인공들이 몸담았던 세계를 지금 우리는 다 알 수 없다. 끊임없이 질문하며 파헤칠 뿐이다. 의문에 의문이 꼬리를 물며 추리하고 답을 구하는 과정은 전문가인 아빠가 있어 든든하다. 게다가 그 과정은 합리적인 추리와 통념을 깨는 유머러스한 반전이 있어 더욱 설득력이 있고 재미있다.
‘지금 부르면 안되는 노래는 무엇일까?’ 어느 날 둘이나 뜬 해 중에 하나가 없어지라고 노래한 ‘도솔가’이다. 아빠는 하나 남은 해마저 없어지면 큰일이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떤다. 또 아내가 역신과 잠을 자는 ‘처용가’는 19세 관람 불가인 노래일까? 아니다. 처용은 무당일 가능성이 크고 그래서 역병을 치료하는 굿의 노래일 것이므로 그렇다. ‘처용가’에서 처용의 등장이나 생김새를 근거로 당시 신라와 교역하던 아라비아 상인이 아니겠느냐 하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면 처용의 처와 함께 누워 있는 역신은 무엇이 되겠는가 하고 아빠는 묻는다. 처용이 무당이라면 역병에 걸린 누군가를 위해 굿을 하며 춤추고 노래하는 상황이나, 역신이 물러나며 다시는 처용 얼굴만 걸어놓아도 그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상황이 앞뒤가 들어맞는다.
그 밖에 ‘안민가’를 읽으며 문학을 꼭 공부해야 할 사람은 바로 정치인들이라고 한다. 또 고려시대에 이미 로봇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바로 ‘정석가’에 나오는 무쇠 소 이야기다.
이렇게 지은이는 현대의 청소년들이 고전 시가를 머나 먼 옛날이야기로만 생각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새로운 시선으로 고전시가를 현대의 언어와 감수성으로 재해석한다.

삶과 문학이 하나가 되는 고전 시가 읽기

여느 문학 이야기가 다 그렇겠지만 결국 삶의 가치관을 끌어내고 체화할 때 그 의미가 있는 것일 테다. 저자 역시 글을 읽는 자녀들, 청소년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질문에 한마디로 답할 수 있는 정답이란 없다. 생각해 보게끔 마음에 씨앗을 뿌리는 일을 할 따름이다. 저자는 고전 시가를 교과 공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매개체로 적절히 사용한다. 예를 들어 ‘서동요’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 배경인 노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인 아빠는 ‘절대 사랑이 아니다’라고 못박는다. 거짓을 퍼뜨려 얻은 사기 결혼이다. 이런 옛 노래에 나타난 옛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또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시가로 꼽는 청산별곡이 있다. 순우리말의 아름다운 후렴구를 사용하고 리듬감도 출중하지만 시의 화자가 결국 술로 도피해 버리는 체념과 현실외면의 문학이다. 현대인들에게도 삶은 녹록치 않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읽고 생각할 거리들이 고전 시가에 가득하다. 그것을 저자는 능숙한 솜씨로 매콤달콤 맛있게 요리해 내고 있다.



저자 소개

저자 : 한기호

인문계 고등학교와 대안학교에서 20여 년간 국어 교사로 재직하다가 지금은 숭실대학교에서 입학사정관으로 일하고 있다. 다섯 명의 자녀를 홈스쿨링으로 가르치면서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형식의 글을 많이 쓰고 있다. 문학의 세계에 심취하여 그 아름다움을 자라나는 세대와 함께 누리기를 늘 소망하였고, 틈틈이 쓴 글을 모아 사계절 교양원고 공모전에 출품하여 우수상을 받음으로써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 논문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설화의 신화적 성격 연구」, 「만파식적 설화 연구」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나를 발견하는 자소서』가 있다.

목차

1장 고대 신화 속에 노래가 있었네

땅을 파면서 부른 노래 구지가 1
꼭 치러야 하는 의식 구지가 2
끝없는 이야기 금지와 금기
도전! 단군 신화 1
도전! 단군 신화 2
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 공무도하가
불쌍한 유리왕 황조가

2장 매콤달콤 향가의 맛

절대 사랑이 아니라네 서동요
슬픔을 이기는 방법 제망매가
신라 최고의 미녀 헌화가
지금 부르면 안 되는 노래 도솔가
문학을 꼭 공부해야 할 사람은? 안민가
19세 이하 관람 불가? 처용가
유일한 백제 팝송 정읍사

3장 무지갯빛 고려 가요

고려 시대의 노래
가시리 가시리잇고 가시리
아름답지만 아름답지 않은 청산별곡
서경별곡 이야기 서경별곡
고려 시대의 로봇 공학 정석가
노래 속에 들어 있는 민속 1 동동
노래 속에 들어 있는 민속 2 동동
호미와 낫의 대결 사모곡

4장 굳세구나! 시조

시조를 외워 보자 탄로가
정몽주의 어머니 까마귀 싸우는 골에
눈물이 나도록 아름다운 이화에 월백하고
숨겨서 말하기 구름이 무심탄 말이
같은 시대 다른 시각 흥망이 유수하니
친구란 무엇인가 오우가
사설시조가 나타났다 장진주사
시가 아닌 듯 시적인 가사 문학 상춘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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