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여신들이 들려주는 엄마의 지혜
이 책에서는 엄마가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면서 이제 곧 태어날 아기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이끄는, 이 땅의 일곱 여신의 이야기와 지혜를 이야기합니다. 작은 소녀가 지혜로운 여신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는 누군가의 딸로 태어난 아이가 엄마로 성장하는 과정과 닮았습니다. 우리 신들은 세상과 맞서기보다는 세상을 품어 안으면서 삶의 지혜를 깨닫습니다. 그들이 보여 주는 이야기는 부모라는 새로운 삶을 사는 엄마아빠는 물론이고 이제 곧 세상에 태어날 아기에게도 어찌 살아야 할지, 어떤 자세와 마음으로 세상을 대해야 할지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줄 것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당금애기, 오늘이, 자청비, 감은장애기, 바리공주, 동해용궁따님애기와 명진국따님애기, 설문대할망 등 일곱 여신에게서 글쓴이는 배우고 성장하기, 어울려 살아가기, 자기 마음에 충실하기, 당당히 자신의 삶 살기, 용기 내서 운명을 받아들이기, 나답게 살기, 너른 포용력으로 세상을 품기 등 삶을 대하는 자세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여신들이 전하는 삶의 지혜는 무궁무진합니다. 읽는 이마다, 읽을 때마다 무엇을 구하는지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지혜는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 여신들이 갖고 있는 무궁무진한 지혜를 배 속의 아기와 함께 이야기하며 찾는다면, 모든 부모들은 또 하나의 신화를 써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회자되지 않은 조금은 낯설고 거친 이야기지만, 아이와 함께 천천히 우리 신화 속 상징과 의미를 찾아보세요. 부모 자신은 물론 배 속 아기에게도 세상을 살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우리 신화를 이야기하며 삶의 지혜를 나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