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을 생각하면 여유로운 분위기가 떠오른다. 손님들은 모두 조용히 책을 읽고 직원들은 차분하고 평화로워 보인다. 흔히 말하는 ‘진상 고객’은 서점과는 거리가 먼 단어 같다. 하지만 서점에도 있다. 직원들을 당황스럽게 하는 조금 ‘엉뚱한’ 손님들이!
※ 한숨 주의 ※ 전부 실화 주의
문학과 유머가 혼재된
작은 책방 속 하이퍼리얼리즘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별난 손님들이 등장하는 귀엽고도 웃픈 책이 출간되었다. 그 손님들이 찾은 가게가 서점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이 책 『그런 책은 없는데요…』의 저자 젠 캠벨은 영국 런던의 작은 책방에서 일하며 실제로 겪었던 사연들을 한데 엮어 서점 직원도 극한 직업이라는 사실을 유쾌한 필치로 그려낸다. 유명 책의 제목과 저자 이름을 혼동하는 손님부터 방금 읽던 책의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한 손님, 교육열이 지나친 손님, 다른 서점에서 산 책을 환불해달라는 손님, 올 한 해 날씨를 알려주는 책을 찾는 손님, 허구와 실재를 구분하지 못하는 손님, 당최 어떤 가게를 찾아온 건지 알 수 없는 손님까지, 때로는 복장 터지고 어떨 때는 귀엽기도 한 손님들의 이야기가 유머러스한 일러스트와 잘 버무려져 생생하게 다가온다.
그런 책은 없는데요 : 엉뚱한 손님들과 오늘도 평화로운 작은 책방 (젠 캠벨, 더 브러더스 매클라우드)
진짜 그런 책은 없는데요 : 또다시 찾아온 더 엉뚱한 손님들 (젠 캠벨, 더 브러더스 매클라우드)
리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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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책은 없는데요] 시리즈 1탄.
이 책은 2탄에 비해서 좀 더 ‘진상손님들’을 고발하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
주먹구구식으로 힌트도 없이 책을 찾아내라고 윽박지르는 손님, 매일 들러서 책만 읽고 귀퉁이를 접어놓은 채 돌아가고 절대 책은 사지않는 손님, 아이들이 책장 위를 기어오르고 책을 찢어도 말리지않고 책장에 파손된 책을 다시 꽂아놓는 엄마 손님들. 듣기만 해도 짜증난다.
서점직원들이 유독 친절한 것인가 아니면 서점사람이 만든 책이라 그렇게 쓴 것인가 몰라도 대부분의 서점직원들은 이런 진상손님들께도 참 친절하게 응대한다. 토닥토닥. 나의 하루도 참작하게, 쉬이 흥분하지 말아야지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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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손님들’에 대한 경험담을 나눠준 모든 서점 직원들에게 감사한다. 전 세계의 서점에 엉뚱한 손님들이 찾아온다는 사실에 가슴이 따뜻해졌다(그리고 배꼽을 잡았다).
그런 책은 없는데요 : 엉뚱한 손님들과 오늘도 평화로운 작은 책방 | 젠 캠벨, 노지양, 더 브러더스 매클라우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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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
2022.11.15
나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책 같다
판매직과 서비스업 종사자들이여 화이팅...
dal***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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