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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캉젤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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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3,000원
전자책 정가
30%↓
9,100원
판매가
9,100원
출간 정보
  • 2020.05.20 전자책 출간
  • 2020.06.0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6만 자
  • 22.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6783648
ECN
-
아르캉젤리크

작품 정보

이 책은 조르주 바타유가 생전에 출간했던 동명의 시집 『아르캉젤리크』를 본바탕으로 하여 90여 편의 시를 담고 있다. 아르캉젤리크는 ‘대천사와 같은’을 뜻한다.

1944년, 바타유는 3편의 시로 얇은 시집을 꾸려 소규모 출판을 한다. 이 시집은 그의 생애 유일무이한 시집이 되는데, 이 책의 1부 ‘아르캉젤리크’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940년대 초중반 무렵은 훗날 ‘신’에 대한 바타유 자신의 총체적인 사유가 담길 ‘무신학 전서’의 첫 권 『내적 체험』 집필에 들어선 시기이기도 하다. 그 뒤 『죄인』, 『니체에 관하여』가 잇따라 출판되는데 이는 모두 전통의 담론과 결별하고 인간의 더 깊은 내부를 향하는, 환희와 신비를 그 테제로 삼고 있다. 2부 ‘무신학 전서’에 담긴 16편의 시가 이를 뒷받침한다.

3부 ‘행운을 구하는 기도’에는 짧은 호흡의 시편들로 이뤄진 「분화하지 않은 존재는 아무것도 아니다」를 비롯해 영어로 씌어진 시 등 11편의 시가 수록되었고, 4부 ‘아세팔’에는 바타유가 창간했던 잡지이자 그가 조직한 비밀 결사였던 ‘아세팔(Acephale)’의 기조적 성격을 띤 동명의 시를 주축으로 59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책 끝에는 시와 산문이 한 몸을 이루는 ‘루이 30세의 무덤’을 실었다. 이 글은 통상적인 시의 형식으로 시작되지만 곧 극의 형식으로 신과 책에 관한 사유가 전개되며 「명상」에 이르러 바타유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질문하고 글쓰기의 본질적 의미를 구하고 있다. 이는 제목처럼, 마치 하나의 장례를 마감하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작가 소개

저 : 조르주 바타유 (Georges Bataille)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소설가였다. 프랑스 남부 오베르주에서 태어난 그는 매독 환자에 맹인이었던 아버지와 조울증 환자였던 어머니의 그늘 아래 한때 성직자가 되기를 꿈꾸기도 했지만 결국 파리 국립 고문서 학교를 택하고, 파리 국립도서관 사서가 된다. 평생 사서로 일한 그는 오를레앙 도서관장으로서 생을 마감했다. 문학 작품뿐 아니라 인류학, 철학, 경제학, 사회학, 예술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을 쓴 그는 글쓰기 자체를 목적으로 삼지 않았고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기록하는 수단으로 글쓰기를 대했다.

사드의 적자라 불러도 좋을 바타유는 매음굴을 전전하며 글을 썼던 에로티즘의 소설가였다. 그러나 그는 또한 소비의 개념에 천착하며 세계를 바라본 인류학자이자 사회학자였다. 니체와 프로이트의 사상에 이어 모스의 증여론와 헤겔 종교철학에 심취했던 바타유는 [도퀴망], [아세팔], [크리티크] 등 당대 프랑스 사상계를 주도했던 여러 잡지들을 창간하고 운영했던 주체였다.

무신론자를 자칭했지만 신성과 신비주의, 샤머니즘, 선불교 등에 관심이 많았다. 자전적 요소가 많은 그의 글들에서 그가 탐구했던 신성, 황홀경, 죽음에 대한 공포와 환희를 엿볼 수 있다.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는 그의 글들은 대중적으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난해함 때문에 독자도 많지 않다.

바타유는 생애 방대한 글들을 생산했고, 글들은 철학, 사회학, 경제학, 미술, 종교, 문학을 아우른다. ‘성(性)’과 ‘성(聖)스러움’, ‘작은 죽음’과 ‘죽음’ 등 인간의 삶을 ‘(비생산적) 소비’의 관점에서 관통하는 개념들은 ‘비지(非知)’의 상태, 즉 (‘주권[主權]’, ‘지고성[至高性]’, ‘지상권[至上權]’ 등으로도 옮길 수 있는) ‘절대권’에 수렴된다.

저서로 『태양의 항문』, 『작은 것』, ‘무신학 전서’ 3부작 『내적 체험』, 『죄인』, 『니체에 관하여』와 『저주의 몫』, 『에로티즘』, 『눈 이야기』, 『불가능』, 『하늘의 푸른빛』, 『종교이론』, 『마담 에두아르다』, 『C 신부』, 사후 출간된 『내 어머니』와 『시체』, 『내적 체험』, 사상서 『저주의 몫』, 『에로티즘의 역사』와 『에로스의 눈물』, 문학 이론서 『문학과 악』, 미술서 『선사시대의 회화: 라스코 혹은 예술의 탄생』, 『마네』 등이 있다.

역 : 권지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과를 나온 뒤 파리 통역번역대학원(ESIT) 번역부 특별과정과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르몽드 세계사』, 『경제학자들은 왜 싸우는가』, 『검열에 관한 검은 책』,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 『그것은 참호전이었다 1914-1918』, 『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내 동생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집에 살아요』, 『펜으로 만든 괴물』, 『추리 게임』, 『버섯 팬클럽』, 『나는 …의 딸입니다』, 『거짓말』 등이 있으며, 『가장 작은 거인과 가장 큰 난쟁이』, 『아나톨의 작은 냄비』, 『레몬트리의 정원』 등과 같은 외국의 좋은 그림책을 보물찾기 하듯 직접 찾아내 번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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