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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고독한 날 : 정수윤 번역가의 시로 쓰는 산문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날마다 고독한 날 : 정수윤 번역가의 시로 쓰는 산문

소장종이책 정가11,700
전자책 정가11,700
판매가11,700
날마다 고독한 날 : 정수윤 번역가의 시로 쓰는 산문 표지 이미지

날마다 고독한 날 : 정수윤 번역가의 시로 쓰는 산문작품 소개

<날마다 고독한 날 : 정수윤 번역가의 시로 쓰는 산문> 일본 미학의 정수 와카, 그 서른한 자의 매력
시를 좋아하는 당신에게 65편의 와카를 드립니다

이 책은 일본 문학 전문번역가 정수윤 특유의 깊이 있는 사유와 감성으로 와카 ‘65편’을 오늘날 언어로 풀었다. 1. 천 년 전 시에서 오늘의 감수성을 발견하는재미. 2. 천 년 전 가인의 마음이 되어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재미. 3. 일본과 한국 두 나라 사이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철학을 사색하는 재미를 준다. 더불어 원어로 읽으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한 독자를 위해 일본어 원문도 함께 실었다.

“일본 문학 예비 번역가에게 드리는 선배의 따뜻한 조언”

일본 문학 전문번역가가 말하는 두 개의 언어를 오가는 일이란?
일본 문학을 공부하고 번역가가 되기까지의 에피소드를 통해 번역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번역가란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는 사람인가를 솔직하고 친절하게 들려준다. 한국어 개인교습으로 생활비를 벌며 일본에서 유학하는 동안 겪은 일본인과 일본 문화를 정수윤 특유의 솔직함으로 서술한다. 3·11 동일본대지진의 순간, 문학의 권위 따윈 인정하지 않는다면서도 한편으론 아쿠타가와상을 받으려고 떼쓰는 다자이 오사무 등 일본 작가의 뒷이야기들이 재미를 더한다. 어떻게 출판사를 만나고, 어떻게 작업실을 구하며, 사투리를 번역할 땐 어떤 점을 염두에 두며, 낭독회는 어떻게 준비하며, 살아 있는 작가의 경우 직접 작가를 만나고, 또 번역의 배경이 된 곳을 찾아 떠나기도 한다. 또 번역가가 되어 만난 자이니치 작가를 보며 일본도 한국도 고국이 되지 못하는 그들의 현실에 공감한다. 이 모든 번역가로서의 경험이 곳곳에 녹아 있는 산문이다.


출판사 서평

나쓰메 소세키는 “번역 따위 하지 말고 네 글을 써라”고 충고했다는데……
나쓰메 소세키가 I LOVE YOU를 달이 아름답네요, 라고 번역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영문학 교수 시절 소세키는 학생들에게 이 문장을 번역해보라고 했는데 나 그대를 사랑하오, 당신을 사랑하나 봅니다 등등밖에 나오지 않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일본인은 그런 직접적인 어휘를 쓰지 않습니다. 차라리 달이 아름답네요, 같은 게 나을 겁니다.” 번역가로서도 유명했던 소세키가 왜 번역 따위 하지 말라고 했을까. 하지만 정수윤에게 번역은 늘 신선하고 창의적인 작업이고, 번역가는 글을 만지는 사람이다. 초벌 번역이 끝난 후 재교 삼교를 보는 방법, 수정 작업 중 편집자와의 관계, 자신의 글을 정확히 전달하고 싶어 하는 저자와의 의견 교환 등을 거치면서 하나의 창작물이 나오는 과정을 차근차근 이야기한다.

일본 문학 번역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일본어는 관념어보다 표상어가 더 풍부하다. 일본인의 언어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고季語 즉 계절어를 보자. 계절어란 봄여름가을겨울을 느낄 수 있는 동물, 식물, 천문, 지리, 기후, 옷감, 음식, 색, 축제 등 명사를 말한다. 계절어 사전을 들춰보면 풍부한 시각 어휘가 펼쳐진다. 정수윤은 작품을 번역할 때 낱말 대 낱말로 옮기기보다는 하나의 장면을 그림으로 이해하며 옮긴다. 또 사투리를 번역할 때의 주의할 점 등 이 시와 산문은 일본 문학 번역가를 꿈꾸는 예비 번역가에게 선배 정수윤이 전하는 지침이자 따뜻한 조언이다.


저자 프로필

정수윤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학 석사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학사

2015.01.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79년 서울 출생. 작가, 번역가. 다자이 오사무 전집을 시작으로 미야자와 겐지 『봄과 아수라』, 오에 겐자부로 『읽는 인간』, 이노우에 히사시 『아버지와 살면』, 와카타케 치사코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일본 산문선 『슬픈 인간』, 사이하테 타히 『밤하늘은 언제나 가장 짙은 블루』 등 시·소설·산문·희곡에 걸쳐 일본 근현대문학을 이끌어온 다양한 명작을 우리말로 옮겼다.
어린 시절 읽고 또 읽은 세계문학전집 한 질의 영향으로 문학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무엇을 꿈꾸며 살게 되었다. 대학 졸업 후 여러 직장을 다니다가 와세다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에 입학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문학 작품을 번역하며, 꿈속처럼 살고 사는 것처럼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장편동화 『모기소녀』가 있다.
여러 분야 창작자들과 5년을 함께 보낸 공동 작업실 벽에 ‘日日是好日(날마다 좋은 날)’이라는 액자가 걸려 있었다. 돌아보면 작업실을 오가며 늘 좋은 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날마다 고독한 시절을 보냈다. 고독한 시간이야말로 우리를 가장 순수한 곳으로 데려가는 것은 아닐까. ‘日日是孤日(날마다 고독한 날)’이 언제나 좋은 날의 시작이 되길 바라며, 나의 첫 산문집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목차

서문

1장 언어의 숲에서
나비와 이파리*너의 이름은*어느 문명*퍼즐과 벽*고양이를 찾아줘*달의 한숨*계절 한 스푼*러브레터
도쿠리와 매화*항해*해후*산들산들*보랏빛*어른의 산*호랑이를 타고*짝수와 홀수

2장 번역가의 작업실
각오*책의 수레바퀴*작업실이 필요해*다자이 오사무*시인과 편집자*기대어*홀로*시행착오*눈 한 그릇*옹달샘 낭독*이미지로 번역하기*기다림의 미학*울다가 웃다가*그 겨울 ‘고요서사’*노트북코*가출

3장 고독을 응원합니다
아름다운 고독*술독이 되고파*바람이 분다*좋았다 싫었다*옥탑방 앨리스*위로의 김치전*나이듦*새순*짧은 밤*촉촉한 창문*눈의 꽃*광장에서*헤어졌어요*닿지 못한 편지*깨미와 나*이제나저제나*영정

4장 슬픔 말고 사랑
모조리 상상*오랜 친구*밀회*배신*무례한 당신*팔베개*사랑 경합*마음의 깊이*안녕, 쥘?*작은 원*
전기장판*레몬그라스*짝사랑*무한한 하나*불가능성*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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