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피어라 돼지 상세페이지

피어라 돼지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9,000원
전자책 정가
30%↓
6,300원
판매가
6,300원
출간 정보
  • 2021.06.15 전자책 출간
  • 2021.06.1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5.3만 자
  • 21.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2036892
ECN
-
피어라 돼지

작품 정보

한국 현대시의 최전선에서 울려퍼지는 죽음과 부활, 희생과 구원의 서사
여기, 세상의 모든 것에 관해서 말하는 단 한 편의 시가 있다!

독창적인 상상적 언술의 최극단으로 한국 현대시의 미학을 끊임없이 갱신해온 시인 김혜순이 열한번째 시집 『피어라 돼지』(문학과지성 시인선 480, 문학과지성사, 2016)를 출간했다. 미당문학상(제6회, 2008)과 대산문학상(제16회, 2008)을 수상한 『당신의 첫』(2008)에서 강렬한 이미지와 메시지를 한데 추동하는 장시 「맨홀 인류」를 수록한 『슬픔치약 거울크림』(2011)에 이르기까지, 김혜순의 시 세계는 시적 화자 스스로 몸이 부서지고 변화하며 격렬한 이미지의 연쇄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몸서리치는 파동으로서의 몸-리듬 혹은 몸-소리라는 새로운 시-언어를 발견/발명하는 데 전력을 다해왔다.

김혜순의 시를 통해 우리는 산/죽은 채로 남성 중심의 지배적 상징질서의 역사가 휘둘러온 폭력에 맞서는 ‘모래 여자’의 몸-비명을 들었고, 악취로 진동하는 ‘전 세계의 쓰레기와 쥐들’이 투척된 구멍 속에서 분출하는 ‘맨홀 인류’의 탄생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이렇게, 관습적으로 해석돼온 한국 여성시의 풍경과 문법을 비틀고 타파한 이가 김혜순이며, 그리하여 김혜순의 시는 1980년대 이후 한국 시에서 강력한 미학적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김혜순이라는 이름은 하나의 시학이며, 김혜순 시학은 하나의 공화국”으로서, “동시대의 여성 시인들이 김혜순 공화국의 시민이었으며, 특히 2000년대 젊은 시인들의 언술 방식과 김혜순 시학의 상관성은 더욱 긴밀”(이광호, 문학평론가)하다고 말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멈추지 않는 상상적 에너지로 좀처럼 자기 반복이라곤 허용하지 않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매번 다른 목소리를 내온 김혜순은 이번 시집에서 “세상의 모든 약한 존재자들을, 죽음과 부활을, 사랑과 욕망을, 성과 식(食)을 제 몸에 구현한 ‘다면체-돼지”(권혁웅, 문학평론가)의 몸과 입을 빌려 우리가 발 딛고 선 이 땅, 이 세계의 부패와 폭력, 비참과 오욕의 현실을 거침없이 비판한다. “붉은 물감처럼, 세계를 핏빛으로 물들이는 돼지들의, 돼지들을 위한, 돼지들에 의한 장엄한 비창”(조재룡, 문학평론가)으로서, 시집 『피어라 돼지』는 허섭스레기처럼 너덜너덜해진 우리 삶과 사회를 때로는 조롱과 유머로, 때로는 격렬한 아픔으로 통과하며 “시를 가동”한다.

작가

김혜순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5년
학력
1973년 건국대학교 국문과
수상
2019년 그리핀 시 문학상
1998년 김수영 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1955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났다. 초등 학교에 입학할 무렵 강원도 원주에 이사해 거기서 청소년기를 보낸 그는 원주여고를 거쳐 1973년 건국대학교 국문과에 들어가 시를 쓰기 시작한다. 그는 1978년 「동아일보」신춘문예에 처음 써 본 평론 「시와 회화의 미학적 교류」가 입선하고, 이어 1979년 「문학과 지성」에 「담배를 피우는 시인」,「도솔가」등의 시를 발표하며 정식으로 문단에 나온다. 대학 졸업 뒤 「평민사」와 「문장」의 편집부에서 일하던 그는 1993년 「김수영 시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그는 1998년 '김수영 문학상'을 받음으로써, 낯설고 이색적이어서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던 그의 시세계는 비로소 문단의 공인을 받는다. 2019년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그리핀 시 문학상(Griffin Poetry Prize)를 수상했다.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김혜순의 말 (김혜순)
  •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김혜순)
  •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 (김혜순)
  •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 (김혜순, 이피)
  • 슬픔치약 거울크림 (김혜순)
  • 당신의 첫 (김혜순)
  • 피어라 돼지 (김혜순)
  • 날개 환상통 (김혜순)
  • 여자짐승아시아하기 (김혜순)
  • 여성, 시하다 (김혜순)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시 베스트더보기

  • 여름 피치 스파클링 (차정은)
  • 샤워젤과 소다수 (고선경)
  • 하늘과 바람과 별이 된 시인들의 한국 대표 시집 세트 (전9권) (윤동주)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 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유수연)
  • 후르츠 캔디 버스 (박상수)
  • 마중도 배웅도 없이 (박준)
  •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허연)
  •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포푸라샤 편집부)
  •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서덕준)
  • 여름 외투 (김은지)
  •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육호수)
  • 여름 상설 공연 (박은지)
  • 사람은 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게 되나요 (최현우)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 수선화에게 (정호승)
  •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이은규)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유고시집) (윤동주)
  • 신곡 세트 (전3권)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