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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으로 읽는 스갱 씨의 염소 상세페이지

소설 서양 고전문학

희곡으로 읽는 스갱 씨의 염소

소장종이책 정가4,800
전자책 정가4,800
판매가4,800
희곡으로 읽는 스갱 씨의 염소 표지 이미지

희곡으로 읽는 스갱 씨의 염소작품 소개

<희곡으로 읽는 스갱 씨의 염소> 『희곡으로 읽는 스갱 씨의 염소』는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 <스갱 씨의 염소>를 희곡으로 각색한 책이다. 에릭 바튀의 동명 그림책으로도 유명한 이 이야기에는 스갱 씨와 염소, 그리고 늑대가 등장한다. 다 합쳐봐야 셋. 그런데 희곡의 등장인물은 적게는 넷, 많게는 여섯이다. 어찌된 일일까?

소설의 화자는 파리의 시인, 피에르 그랭그와르에게 편지를 쓰는 익명의 친구이다. 어린이용 그림책에서는 가끔 제거되기도 하는 이 익명의 친구를 각색자는 희곡 속의 인물로 등장시킨다.

“단순한 우화를 독특한 아이러니로 읽게 되는 이유는 뭘까요? 이야기의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등장해서 피에르를 부르는 익명의 친구 때문이 아닐까요? 서간체 소설을 희곡으로 각색하면서 익명의 친구에게 ‘장(Jean)’과 ‘마리(Marie)’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극 중 인물로 등장시킨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친구의 말은 희곡의 지문이나 해설로 처리하고 연극에서 생략해버릴 수도 있었지만 그 말들이 무대 위에서 극 중 장과 마리의 대사가 되어 관객들에게 입체적으로 들리고 보이게 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관객들의 마음이 편지를 보내는 사람(장과 마리), 편지를 받는 사람(피에르), 스갱 씨, 염소(블랑께뜨), 심지어는 늑대에 이르기까지 이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랐거든요.“
- “각색의 말” 중에서

소설을 희곡으로 읽을 때의 가장 큰 장점은 각 인물의 마음과 생각이 보다 생생하게 표현되고 느껴진다는 점이다.

- 이 책 활용법 1
삼삼오오 모여서 책을 읽는 도서 모임에서 역할을 나누어 희곡을 읽어보세요. 각 인물의 마음과 생각이 보다 생생하게 표현되고 느껴집니다. 실감나게 연기를 해야겠다는 부담은 "곱게 접어 하늘 위로!" 인물들의 대사를 또박또박 천천히 읽기만 해도 그 마음이 느껴지고 전달되는 희곡의 마법을 경험해 보세요.

- 이 책 활용법 2
꼭 그럴싸한 염소인형, 늑대인형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종이에 '염소'라고 쓰고 오려 나무젓가락을 붙여서 사용해도 좋고요, 아무 인형이나 장난감에 견출지를 붙여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외양간을 대신할 작은 종이 상자와 아저씨가 쓸 모자까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지요. 테이블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나 극장이 될 거예요.


출판사 서평

자유를 찾아 외양간을 박차고, 아니 너무 쉽게 나간 블랑께뜨. 알퐁스 도데의 이야기는 엄청난 사건이나 배경, 인물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각자의 일상이 그렇지 않을까.
자유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는 흔히, 자유가 모든 것들로부터의 벗어나는 것, 특히 책임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라 착각하기도 한다. 자유는 책임으로부터의 해방이나 끝이 아니다. 끊임없는 이어지는 기로 지금의 선택일 뿐이다. 블랑께뜨에게 자유 속의 어두워지는 저녁은 새로운 선택의 기로이다. 집으로 돌아갈 것인가, 위험 속의 자유를 누릴 것인가.
사건의 등장인물은 농장의 스갱씨와 블랑께뜨, 늑대이지만, 이 연극을 재미나게 해 주고 관객이, 여기서는 일단 독자가 되겠는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두 인물, 장과 마리다. 피에르에게 보내는 자신들의 편지를 읽는 둘을 통해, 독자가 가질 수 있는 궁금증과 의견을 속시원하게 들려준다. 해설사이지만 대사에는 자신들의 관점이 분명히 담겨 있다. 시인을 굶어 죽으니 지금 당장 신문사에 들어가라는 장과 마리. 결국 마지막까지 피에르에게 “밤새 늑대와 싸우던 염소가 아침이 되자 결국은 잡아 먹혔다고요.”로 편지를 마무리한다. 자유를 원했고, 지켰고, 책임을 다했다는 것보다 잡아먹혔다고 외치는 장과 마리의 마지막 대사.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것이다. 문득 알퐁스 도데가 들었던 수많은 “조언” “충고”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럼에도 작가는 자유를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스스로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전문적으로 연극을 하는 사람 아니어도, 쉽게 역할극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독서모임이 많은데, 등장인물이 많지 않고, 길지도 않으면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입체적인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각색한 대본이 있다니 금상첨화다. 개인적으로 눈으로 읽는 책보다, 입으로 읽는 책이 이해도 더 쉽고, 재미나다. 똑같은 사람들이 역할을 바꿔가면서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 서로의 시각을 적어도 “알아는”보는 경험을 하지 않을까.

박주연 <소통,생각이 달라도 가능할까?(다림)>저자


저자 프로필

홍서연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뉴욕대학교 교육연극 석사
    중앙대학교 연극연출 학사
  • 경력 서로연극연구소 대표

2021.06.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중앙대에서 연극연출을 전공하고 뉴욕대(NYU)에서 교육연극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스갱 씨의 염소>를 원작으로, 서로연극 <외양간 창문이 열려있지 뭐예요>를 만들었다. 회당 10∼20명의 소수 참여 관객과 만나는 본 공연으로 지금까지 약 580여 명의 참여자와 만났다. 2020년에는 연극을 5개의 짧은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줌을 활용한 쌍방향 원격 방식으로 서로연극을 진행했다. 참여자가 연극을 보기도 하고, 하기도 하는 서로연극을 어떻게 하면 더 자주,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오늘도 궁리 중이다.


저자 소개

알퐁스 도데 (Alphonse Daudet, 1840~1897)
남프랑스 님에서 태어났다. 집안 형편 때문에 학교를 중퇴하고, 중학교 사환으로 일하며 청소년기를 보냈다. 1857년 파리로 건너가 발표한 시집《연인들》(1858)이 인정받으면서 더욱 문학에 정진했다. 그 후에 남프랑스의 시인 미스트랄을 비롯해 플로베르, 졸라, E. 공쿠르, 투르게네프 등과 친교를 맺었다. 그의 선천적인 감수성과 섬세한 시인 기질은 시정(詩情)이 넘치는 유연한 문체로 불행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고향 프로방스 지방에 대한 애착을 주제로 한, 매력적인 인상주의 작품을 확립하게 해주었다.

도데는 풍부한 서정과 잔잔한 묘사로 사랑받는 소설 〈별〉과 이 소설이 실린 단편집 《방앗간 소식》(1869)으로 명성을 얻었다. 희곡으로는 《아를의 여인》(1872)이 있는데, 비제가 이를 관현악곡으로 작곡함으로써 유명해졌다. 도데와 같은 시기에 활동한 고흐는 이 희곡을 읽고 감명을 받아 여러 점의 그림을 남겼다.

번역 및 각색: 홍서연 (서로연극연구소 대표)
중앙대에서 연극연출을 전공하고 뉴욕대(NYU)에서 교육연극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스갱 씨의 염소>를 원작으로, 서로연극 <외양간 창문이 열려있지 뭐예요>를 만들었다. 회당 10∼20명의 소수 참여 관객과 만나는 본 공연으로 지금까지 약 580여 명의 참여자와 만났다. 2020년에는 연극을 5개의 짧은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줌을 활용한 쌍방향 원격 방식으로 서로연극을 진행했다. 참여자가 연극을 보기도 하고, 하기도 하는 서로연극을 어떻게 하면 더 자주,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오늘도 궁리 중이다.

목차

작가소개
이 책을 여는 당신께
이 책 활용법1
이 책 활용법2
일러두기
희곡으로 읽는 스갱 씨의 염소
파리의 시인, 피에르에게
스갱 씨의 일곱 번째 염소
산으로 보내주세요!
외양간 창문이 열려 있지 뭐예요
블랑께뜨, 돌아와!
잘 들었죠, 피에르?
책을 닫으려는 당신께
이 책 활용법3
찾아보기
COPY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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